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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학기가 끝나니 갑자기 할 일이 없어졌다. 아아...공부는 엄청나게 하기 싫어졌다. 내가 왜이러지...요즘 기분이 참 이상하다. 열심히 공부하자는 열의가 방학을 하니까 갑자기 사라지면서 빈둥빈둥 백수가 되어가고 있다. 이러면 안되는데, 아직 마지막 보고서도 남아있고, 절간에서 중생들 시험문제도 제출해야 하는데...
얼마전에는 또 예전 버릇대로 할일 없는 저녁에 밖에 나와 홀로 피시방을 가버리고 말았다. 피시방에서도 딱히 할 것은 없었는데 말이다. 지금도 아 참 심심하다. 뭐 할 게 없다. 놀 것도 없다. 뭐하고 놀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아 큰일났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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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정말 큰일난 것 같네.
혼자 놀 것도 없는 PC방에 간다면 이거 보통 일이 아닌데.
댁 이러시는 거 부모님도 알고 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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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상은 이미 2008년도에 지겨운 절간생활에 대한회의로 시작된 것으로서 이렇게 재발할 줄 몰랐음.ㅋㅋ
부모님 눈치볼 나이인감? 그냥 피시방 간다고 자주 그랬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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