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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17
    주말, 휴식
    youth_2
  2. 2007/06/17
    모두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youth_2

주말, 휴식

 

이번 주말은 정말 완벽한 휴식이었다.

그동안 못했던 것들을 하고 원없이 낮잠도 자고 심심하면 잠시 동네 산책도 하고.

이런 어유를 부려도 되나, 동료들에게 조금 미안하기도 했지만

이번 주말은 완벽한 휴식의 주말이었다.

                       

 

우리 세리양.

오빠가 하루종일 집에 있었지만 잘 안놀아 줘서 삐쳤다.

대낮부터 우리속에 들어가서 나오질 않는다.

흥, 머리쓰지마 바보야!

                                     

                         

 

난 요렇게 엎어져 있는 세리가 제일 귀엽다 +_+

                                  

                                  

 

응봉산 아래.

"공사부지이므로 농작물 재배를 금지합니다" 라는 푯말아래에 앉아서

쉬고 계신 아저씨를 보았다.

좁아 보이는 어깨와 괜히 근심가득해 보이는 얼굴.

                                 

마른 땅이다. 비가 어서 와야할텐데.

                               

                             

 

이 꽃이 동네에 참 많은데

이쁘다.

화려하진 않아도, 거창하진 않아도

빠지면 허전한.

                      

그러고 보면 "약방의 감초 농심 새우깡" 이라는 카피는 정말 최고다.

                         

                             

              

어휴, 다리통 진짜 굵다.

살은 10KG쯤 쪄가서 몸이 엄청 무거워 졌고

배는 살살 종종 아파와서 찌증나지만,

                          

이제는 이런것들은 다 핑계고, 이런 핑계를 댈 수 없는 치열한 일상으로 들어가야 한다.

                       

지난 주 호되게 지적받은 부분들이

조금씩이라도 고쳐지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자.

                               

주말 잘 쉬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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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동네에 왠 깃발들이 걸렸다.

이유인 즉슨, 동네 앞산인 응봉산 개발을 막고자 함이 그것이다.

                    

늘상 지역의 운동은 지역이기주의라는 놈과 떨어져 비추어 질 수는 없다.

개발이냐 지역환경보존이냐.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지역이기주의이냐.

                        

내가 사는 수지지역은 꽤 잘사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지역이다.

나는 그래서 내가 이곳에 사는 것이 한때는 조금 부끄럽기까지 했다.

사는것이 뭐 그리 대수냐만은, 또 이집이 내집도 아닌데 뭐 어떠냐 만은

철없던 시절 잠시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여튼,

응봉산을 지키고자 지역 주민들이 나섰다.

솔직히 그리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

                            

지역 땅값이 그 이유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동네에 공원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그 공원이 지역 땅값을 유지시켜주는 하나의 큰 이유가 될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 삐뚠 시선으로 이 투쟁을 바라보게 되었다.

                                  

사실 잘 모르겠다.

응봉산이 지닌 가치가 어느정도인지는.

                                 

부디, 지역 주민들이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응봉산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 의미를 떠나서

난개발, 막개발을 막아야 함에 대해서는 절대 찬성이다!

                                

집에 오늘 길에 압구정에서 버스를 타서 양재를 거쳐 판교로 들어오기 까지

주변을 둘러보면

수십개의 공사현장이 보인다.

                                  

다 이유가 있겠지만

그걸 볼때마다 삭막함을 느낀다.

싫다. 아주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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