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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특례법 재개정을 위한 1인 시위(2013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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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날이 너무 더웠다.


식당에서 1인 시위 용품을 챙기고 전단지도 챙겼는데 어째 조금 부족한 듯 했으나 그래도 한 웅큼은 되기에 시위 장소로 들고 나갔다. 식당에서 국회까지는 제법 긴 거리다. 출발부터 1인 시위 용품을 목에 걸고 걸어가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몇장 건네주고는 바삐 국회로 걸어갔다.


먼저 후문? 쪽에서 20분 정도 나눠주다가 정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회 앞 경찰들에게도 전단지를 나눠줬더니만 일과 끝나고 읽어보겠단다.


정문에 가보니 오고가는 사람이 없다. 우씨 다시 저쪽으로 갈까? 고민하는데 갑자기 지나가는 사람이 늘어나 가지고 간 전단지를 거의 다 소진해버렸다. 점심 때가 되니 더 많은 사람이 안에서 밀려 나온다. 에구, 전단지를 줄 사람은 많은데 전단지가 없다. 우씨... 다시 가지러 갈 수도 없고....


전단지 몇장 남기고 지나가는 사람들 쳐다보며 1인 시위 나온 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1시가 가까이 와서 남은 몇장의 전단지를 버리지 않을 것 같은 사람에게 줬다. 선별 방법은 쳐다보는 사람이 있으면 관심이 있는 것으로 판단 늑달같이 가서 몇장 남지 않은 전단지를 건넸다^^


사진은 1인 시위하는 다른 분에게 부탁을 했더니 찍어줬다. 물론 나도 그 분들이 부탁하면 열심히 사진을 찍어줬다. 서로 다른 정치적 색깔과 서로 다른 주장의 1인 시위자들이었지만 그래도 뭐 같이 1인 시위 현장에 있으니 서로 적대시 할 필요까지는 없을터 그냥 웃으며 1인 시위를 마쳤다.


2시간이 금방 지나 식당으로 돌아갔다. 나눠줄 전단지가 없어서 국회서부터 식당까지 1인 시위용품을 목에 걸고 갔다. 식사를 마치고 직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저게 뭐지? 하는 눈빛으로 쳐다봤지만 나야 그들이 그러라고 목에 걸었으니 보부도 당당히 가끔 한 바퀴 빙그르 돌아서 주변에 사진을 보여주기도 하며 식당을 향해 걸어갔다. 식당 주인도 입양 가족이었다.


1인 시위 다녀오신 분들이 다들 두 사람이 좋다고는 하지만 만약 같이 갈 사람이 없으면 혼자서 나가도 큰 어려움은 없다. 그러니 다들 망설이지 말고 1인 시위에 도전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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