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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3
- 깡통과 메뚝의 역사탐방(덕진진-강화도)
눈이다. 눈
1. 11월 27일(수) 눈이 내리는 이른 시간 아내 병원 검진 때문에 쏘카.
2. 아버지와 어머니 병원 오시는 날이라 병원에서 만나 점심 식사 후 갑상선암 말씀드림.
3. 아내는 학교에서 병원 갔다가 버스가 없어서 걸어서 학교로 갔다고. 눈이 많이 내린다.
4. 아내가 중증환자 등록. 우리는 중증환자 부부가 되었다.
5. 첫째가 동아리 가면서 예쁘다며 눈으로 하얗게 변한 나무 사진을 찍어 가족 카톡방에 올렸다. 예쁘기는 하다.
6. 2024년 11월 27일 쏘카 반납하고 집에 가는 길.
아내가 병원에 가야 해서, 차를 빌렸어. 만약, 택시를 탈 생각이었으면 곤란할 뻔 했지. 눈이 많이 내리는 이른 시간 택시 잡기가 쉽지는 않았을 거야. 덕분에 편하게 움직일 수 있었어. 2021년 1월부터 쏘카를 이용했는데,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 차가 없으니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필요할 때만 사용하기 때문에, 주차 신경 쓸 일이 없어서 제일 좋을 것 같아. ㅋㅋㅋ
아내가 간단한 검진하고 집에 돌아왔다가 학교에 가고, 나는 부모님을 만나 점심을 먹고 갑상선암 소식도 전하고, 집에 돌아오는데, 아내가 가족 카톡방에 학교에서 병원에 갔다가 눈 때문에 버스가 오지 않아서 걸어서 학교에 갔다고 하더라고.
아내가 저녁에 중증환자 등록을 했다며 약을 한보따리 내려놓더라. 결국 우리는 두 사람 다 중증환자로 등록을 했어. ㅋㅋㅋ
눈이 내린 거리. 보기엔 좋은데, 뭐랄까, 보기엔 좋아. ㅋㅋㅋ
갑상선암 수술(2024.11.04) 후 25일.
2024.11.28.
눈물이 마른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