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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3
- 깡통과 메뚝의 역사탐방(선원사지-강화도)
오늘은 결판이 나겠지.
1. 12월 6일(금) 채혈. 이젠 병원에서 피 빼는 게 익숙하다. 좋은 건가?
2. 오랜 만에 사무실에서 서인식 대표와 밥을 먹었다. 햇반으로 ㅋㅋㅋ.
3. 국회. 20시 쯤 서인식 대표를 남기고 집으로 .
4. 2024년 12월 6일 국회 앞.
7일 윤석열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이 있는 날이라 윤석열이 경호팀을 데리고 쿠데타를 진행하려 한다는 말도 들려서 걱정을 했는데, 막상 국회 앞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았어.
오고가는 젊은이들을 보니 나도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다들 딸과 아들 같더라. 물론 내 또래거나 윗줄로 보이는 이들도 많았지. 어린 아이들과 같이 온 분을 봤어. 박근혜 탄핵 때 아이들과 같이 나갔던 기억이 나더라. 그리고 유아차를 보니 그 전에 미국과의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며 첫째와 같이 갔던 기억도 떠올랐어. 그 때 거리에 나왔던 아이들이 이젠 스스로 거리에 나오거나, 자신의 아이들과 같이 거리에 나왔겠지.
쿠데타가 있던 날 갑상선암 환자라는 핑계로 국회 앞으로 가지 못했어. 막상 가려다 보니 돌아올 생각에 망설여지더라구. 몸 생각해야지. ㅋㅋㅋ 6일에도 2시간만 하고 집으로 돌아왔어. 춥고 배도 고프고. 20시에 집으로 가기 위해 여의도 광장 방향으로 가는데, 사람들이 계속 국회 방향으로 가더라. 참 대단한 사람들이야.
오늘은 5시에 탄핵이 결정이 되면 집으로 바로 오려고. 각자 다른 출발점에서 국회로 갈 예정이라서 아내와는 만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 피곤한 몸 끌고 더 이상 나가지 않도록 윤석열이 빠르게 정리되면 좋겠다.
갑상선암 수술(2024.11.04) 후 34일.
2024.12.07.
눈물이 마른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