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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8
    신도림중학교(2011년 4월 13일)
    깡통

서울흥인초등학교(2011년 5월 7일)

서울흥인초등학교에서 수업이 있다.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 도착하니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다. 보건실에서 이득신 강사와 만나 보건선생님과 잠깐 대화를 한 후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교실로 갔다. 교실에 들어서니 6학년 1반 24명의 아이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아이들은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미리 들어 알고 있었다.


아이들은 차분하게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아이들에게 고아원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으니 앞으로 보육원이라는 말을 사용하라고 했다. 40분이라는 시간이 모두 흘렀다. 아이들에게 삶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 후 교실을 나왔다. 수업을 마친 이득신 강사가 보인다. 다음 수업을 시작하기 전까지 교무실에서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선생님들은 ‘반편견 입양교육’이라는 단어가 생소하다고 말했다. ‘반편견교육’의 한 부분으로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다.


수업 종이 치고 23명의 아이들을 만나러  6학년 3반으로 갔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선생님이 잠깐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묻는다. 사진을 찍어도 괜찮다고 했다. 아이들은 1반보다는 분위가가 조금 들떠있었지만 다들 관심 있게 수업을 들었다.


아이들은 내가 입양을 한 아빠라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정말 입양을 했느냐는 질문을 여러 번 받았다. 아이들에게 5월 9일에 둘째가 온다고 말을 했다. 아이들과 수업을 하는 동안 선생님이 몇 차례 사진을 찍었다.


수업을 마치고 나오자 이득신 강사를 따라 4반 교실에서 몇 명의 아이들이 따라온다. 보통 한 반에 5권만 두고 나오는 ‘입양교육 가이드북’을 자신도 받고 싶다고 따라 나온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득신 강사가 지난 주에 갔었던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반편견 입양교육’이 좀 더 많은 학교에서 진행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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