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4/09/25

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09/25
    빼미의 금연일기 2일차
    빼미
  2. 2004/09/25
    [음악]oldboy-<미도테마>
    빼미
  3. 2004/09/25
    [음악]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 마스카니
    빼미
  4. 2004/09/25
    [음악] 바람이 불어 오는 곳
    빼미
  5. 2004/09/25
    [음악]black bird
    빼미
  6. 2004/09/25
    [음악]hit the road jack
    빼미
  7. 2004/09/25
    [음악]change the world
    빼미
  8. 2004/09/25
    [음악]rain
    빼미
  9. 2004/09/25
    빼미의 금연 일기 - 1일차(4)
    빼미

빼미의 금연일기 2일차

헤헤 오늘 친구와 술을 먹었는데 무사히 잘 넘어갔다. 친구가 많이 배려해줬다. '먼저 결심한 내가 부럽다고 자기도 곧 끊을 거라고...' 내 앞에서 담배 피는 것도 자제하고... 친구에게 고맙다...

 

알콜과 연합한 니코틴의 위력은 역시 막강했다.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데 정신이 멍한게 딱 한대만 피웠으면... 내내 이 생각만 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아마도 평소같았으면 오늘같은 날 담배 1갑은 너끈히 해 치웠을텐데 어떻게 보면 그렇게 잘 참은 내가 대견스럽기도 하다.

 

친구말에 의하면 금연중 정신이 멍해지고 몸살이 걸린 것처럼 몸이 찌푸등 한 것은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징조란다. 흡연가들의 몸은 항상 니코틴에 찌들어 있기 때문에 그 상태가 정상상태로 오인하고 있는 거란다. 그러니까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오차기간인 셈이다. 3일 정도 지나면 금연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데... 뭐 겪어보면 알겠지... 오늘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미감이 색달랐다. 미감과 후각이 부분적으로 정상화 되고 있다는 것인가... 

 

점심에는 한가하기에 담배가 이로운 점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뭐 이롭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주 나쁜 기억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것 같다. 그런데 자세히 생각해 보니 그게 다 정당화였던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물어보는 것이 적당하단다. '담배 피고 싶니?'가 아니라 '니 몸이 담배를 원하니?' 몸은 원하지 않는데 이 놈의 담배가 계속 정당화 시키고 미화시키고 자꾸만 담배에 손을 가게 한다.

 

더욱 괴찜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솔직히 담배를 끊은 후에 몸이 얼마나 좋아지는지 궁금하다. 변화하는 나를 확인하는 것도... 하하하

 

내일도 ... 아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음악]oldboy-<미도테마>

"사랑해요... 아저씨..." 크헉~~~

--------------------------------------------------------------------------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



미도테마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음악]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 마스카니

[음악]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 마스카니

 

-----------------------------------------------------------------------------

대부와 분노의 주먹에 나왔던 노래... 이 노래만 들으면 자꾸 옛날 생각이 난단 말이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음악] 바람이 불어 오는 곳

[바람이 불어오는 곳] - 김광석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음악]black bird

[blackbird] - beatles

 


--------------------------------------------------------------------------
비틀즈 노래 다 좋지만서도... blackbird 괜찮은 노래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음악]hit the road jack

[hit the road jack]-ray chales


--------------------------------------------------------------------------



Ray Charles - Hit The Road, Jack

 

Hit the Road Jack and don'tcha come back
No more no more no more no more,
Hit the Road Jack and don'tcha come back
No more
What'd you say

Old woman old woman, oh you treat me so mean,
You're the meanest old woman that I ever have seen,
Well I guess if you say so
I'll have to pack my things and go (that's right)

Now Baby, listen Baby, don't you treat me this-a way
'Cause I'll be back on my feet some day,
Don't care if you do, cause it's understood,
You got no money, and you just ain't no good
Well I guess if you say so
I'll have to pack my things and go (that's right)

Well ...
Uh, whud jou say?
I didn't understand you.
You can't mean that ...
Aw now Baby, Please.
What you tryin to do to me!?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음악]change the world

에릭클랩튼&베이비 페이스-change the world


------------------------------------------------------
기타의 신과 R&B의 신이 만나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음악]rain

 

이적의

-----------------------------------------------------------------------

비오는 날 들으면 참 좋더이다... 허허허

 

 



" Rain " - 이적


오늘도 이 비는 그치지 않아 모두 어디서 흘러오는 건지
창밖으로 출렁이던
헤드라잇 강물도 갈곳을 잃은채 울먹이고...


자동응답기의 공허한 시간 모두 어디로 흘러가는 건지
기다림은 방한 구석
 잊혀진 화초처럼 조금씩 시들어 고개 숙여가고...

너를 보고 싶어서 내가 울 준 몰랐어 그토록 오랜 시간들이 지나도
나에겐 마르지 않는 눈물을 남겼네...

모든 흔적 지웠다고 믿었지 그건 어리석은 착각이었어
이맘때쯤 네가 좋아한
쏟아지는 비까진 나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걸...

너를 보고 싶어서 내가 울 준 몰랐어 그토록 오랜 시간들이 지나도
나에겐 마르지 않는 눈물을 남겼네...

하루 하루 갈수록 더 조금씩
작아져만 가는 내게 너 영영 그치지 않을 빗줄기처럼
나의 마음 빈 곳에 너의 이름을 나로 새기네...
너를 보고 싶어서 너를 보고 싶어서 그토록 오랜 시간들이 지나도
나에겐 마르지 않는 눈물을 남겼네...


나에겐 마르지 않는 눈물 흘러내리게 해줬으니 누가 이제 이 빗 속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빼미의 금연 일기 - 1일차

<빼미의 금연 일기 1일차>

 

음... 그러니까 오늘 오전까지 잘 피우고 있다가 오후 1시 30분경 불현듯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물론 오래전부터 금연에 대한 생각은 해오고 있었지만... 많은 애연가들이 그렇듯 말보다 실천하기가 얼마나 어려웠던가...

 

예상되었듯이 금연결심 약 4시간 경인 오후 6시쯤부터 금단현상이 찾아왔다. 증상은 음... 우선 머리가 멍하고, 눈이 약간 침침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별로 한 일도 없는데 졸리고... 입술이 약간 마르는 듯 하더니 바싹바싹 마르고 있다는 느낌(실제로는 멀쩡했다)... 목이 약간 마르고... 마지막으로 담배가 무지하게 땡겼다...  (특히 지하철을 타고 귀가할 때는  식은 땀까지 흘렸다.참~ 담배가 피고 싶어서)

 

 



금연수칙 1 담배가 피고 싶으면 크게 심호흡을 하고 끊을 수 있다는 다시 한번 끊을 수 있다는 결의를 다져라...

- 그래서 그렇게 했다. 그런데 결의를 하면 할수록  담배 생각이 더 났다.

 

금연수칙 2 시원한 냉수를 마시거나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아마 오늘 1.8리터드리 생수 2통은 해치웠을 것이다. 이제 배불러서 더 이상 못 먹겠다.

 

금연수칙 3 운동을 하면 흡연욕을 참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 다행히 보름전부터 조깅을 시작했다. 저녁에 귀가하자마자 옷갈아 입고 동네 개천을 미친듯이 뛰어다녔다. 담배 생각은 좀 줄어 드는 것 같은데 여전히 머리는 띵하다.

 

좀 괴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배... 고등학교 때부터 피우기 시작했으니 거의 10년 넘게 나와 동거동락한 셈이다. 정도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몸이 안 좋아져 끊으려고 하니 이것이 자율신경계를 교란시키며 사람을 협박하고 나섰다. 내 의지를 대단하냐 안 대단하냐의 차원을 넘어서 만약 나도 조절할 수 없는 뭔가에 이끌려가고 있다면(그것도 좋지 못한 결과로) 마땅히 거부해야 했을텐데...

 

그리고 이건 부차적인 이유지만 만만치 않은 담배값도 이제 부담되고, 담배 사러 다니는 귀찮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담배없을 때 느끼는 불안감, 초조감... 이제 그런 것들로 부터도 해방되고 싶어졌다. 그리고 건강... 아픈 다음에 해봤자 별로 도움이 안되더라는 것이다. 건강할 때 자제해야 한다.

 

사실 지금도 담배 생각이 많이 난다. 슬슬 자신감이 없어지고 있는 듯도 한데... 마음을 다잡아야 다. 솔직히 이번에 실패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실패한데도 결코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계속 도전할 것이다. 성공할 때까지... 흐흐흐... 흑흑흑

죽겠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