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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으로

몇일전 이세상에서 제일 이쁜 우리 딸 민지가 초경이 있었다.

 

지금 이글을 쓰면서 다시 생각해도 왠지모를 찡 ~ 함이 코끝을 스치고

 

마음이 짠 하다

 

 

남자형제들이 많은집에서 성장한 나로서는 전혀 알수없는 일이었다

 

 

6남 1녀 아니 정확히 하면 6남 2녀 전쟁통에 헤어진 생사를 알수없는 누님이 있어니

 

살아 있다면 육십다섯의 나이

 

사십이넘은 여섯째 여동생에게 전화를 해서 사과부터 했다

 

오빠로서 몰라서 못 챙겨주엇는데 우리딸이 초경이 있다고

 

동생은 어떻게 했느냐고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없이 친구언니에게 도움을 받아 몸이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처리 요령등을 알았다는 이야기를듣고 다시한번 미안하다고

 

 

일하러 나오고 없는 우리 집에서는 나만 빼고 축하식을 케이크를 사고해서 나름대로의

 

축하하고 딸아이가 감당해야할 놀라움과 불안 긴장 불편함등을 해소하기위해

 

우리 마눌님이 많은 행사를 하였다.

 

 

야간 일을 마치고 함께하는 아침상에서 사고가 터졌다.

 

 

큰아들 인혁이가 왜 자기는 거시기에 머시기가 까무잡잡하게 나고 신체의 변화가 있는데도

 

잔치를 해주지 않느냐는 것이다

 

 

어른들 말씀이 아이들 크는것을 보고 세월 가는것을 알수있다고 하셨는데

 

나 자랄때와는 너무나도 많은 차이가 난다

 

우리는 친구들끼리 삼류잡지등을 통해서 알게된 엉터리 정보로 많은 혼란과 두려움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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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오면서 검증되지않은 잘못된 정보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질풍노도같은 시간들을 지나오면서

 

어느듯 내가

 

우리 아이들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에게 잘못된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는 생각을하면

 

두렵기도 하다

 

 

많은 변화에 주체인 자신이 두려움을 느끼니 어떠할땐 사나이가 남모르게 울기도 한다

 

 

아들들아 딸아 아버지는 너희들을 위해서라도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변함없이 뚜벅 뚜벅 휘적 휘적 갈길을 간다

 

 

먼 훗날 너희들이 또다시 너희들의 너희에게 되돌아삶을 볼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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