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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나들이

 

수선한 신발 찾으러 나섰다가 호수공원까지 다녀왔다.

신발이야 말걸기 혼자 가지러 가면 될 걸, '껀수' 생겼다고 우르르 몰려갔다.

 

호수공원엔 사람도 있고 참새도 있다.

무엇보다 자기 키만한 아가들이 있어서 홍아가 잘 놀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