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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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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11/30
    [021128][지난밤 꿈] 정말 '꿈'일 수밖에 없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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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5/11/30
    쫒겨나는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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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28][지난밤 꿈] 정말 '꿈'일 수밖에 없는 꿈

 

2002년 대선 때 꾼 꿈이다.

내 싸이에서 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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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꿈 속에서 나는 일을 하고 있었다.
무슨 일? 지금 내가 하는 일.

선본 사무실에서 정책관련해서 무슨 일인가 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TV 토론을 준비하고 있었던 같다.

이회창, 노무현 후보와의 차별점을 찾고 각각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 논리 등을 작성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사람들이 뉴스가 나오는 TV 앞으로 우르르 몰리는 것이 아닌가...

TV에서 왈... 이회창과 노무현 후보가 걸리적 거리는 민주노동당에 함께 대응하기 위하여 "후보단일화"를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정말 "꿈"이다 싶었다..

근데, 그 순간 내 머릿속에는..."우이씨, 이제까지 하던 거 다 헛수고잖아..."

^_^

 

쫒겨나는 겨?

 

어젯밤 꿈이라기보다는, 잠에서 깨기 전에 꾼 꿈이라 아침 꿈이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워낙 늦게 출근하는 터라 꿈 속에서도 늦게 출근을 했는데,

4정조 연구원 몇이 내가 하는 일 대신하느라 힘들단다.

내가 일을 관두겠다고 해서 자기들끼리 일을 나누어서 이것은 이렇게 저것은 저렇게 하고 있단다.

 

난 상당히 당황을 했다.

사직서도 안 냈는데 벌써들 이럴까.

 

4정조 연구원들이 투덜거리는 이유는 나더러 일 그만두지 말고 하던 일 좀 하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나로서는 난감했는데,

내년 1월 지도부 선거를 마치고 사직하려고 작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 그들이 빼앗아 버린(?) 나의 일을 도로 하기 시작하면 두달 후에 관두기도 민망하지 않은가.

 

두달 후 그만둘 거 지금 당장 일을 그만두어도 상관없다고 생각치 모르겠으나,

천만의 말씀.

230만원이 날아가 버린단 말이지. 두 달치 월급.

게다가 2006년도 4정조 사업계획은 제대로 만들어놓고 관둬야겠다고 맘먹고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마직말 일이니가.

 

이런 생각이 떠오른 나는 화가 나기 시작했다.

나의 계획-230만원과 2006년도 4정조 사업계획-을 뭉개버린 놈, 즉 내가 당장 관둘 것처럼 만들어논 놈이 누군지 궁금해졌다.

꼭 색출해서, 230만원은 받아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소문을 내서 내 돈 230만원 날린 놈에게 현상금을 30만원 걸었다.

 

그리고 나서, 뭔가 소리가 나서 잠에서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