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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어둠침침합니다.
사람들의 발걸음과 얼굴표정은 늘 그러했듯 일상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문득 제각각의 삶을 살아내는 모든 이들의 세계를 보고싶다는 욕망이 솟구칩니다.
한평생을 살아내면서 짊어져야만 하는 인생의 짐으로부터 자유로운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평온한 영혼의 안식을 맞이하는 그 순간까지 말입니다.
삶의 길을 떠올려 봅니다.
그 길에서 마주했고 마주하고 있고 마주해야 할 길 위의 동무들을 그려봅니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옷깃만 스쳐 지나칠지언정 둥글둥글한 부드럽으로 길 위의 사람들을 맞이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품고 살아내는 것이, 뾰족한 날카로움으로 자신도 모르게 그들을 쿡쿡 찌르는 일상의 조급함을 지니고 살아가는 것보다는 말입니다.
내 조급함이 길 위의 동무들을 아프게 하지는 않았는지 곰곰 돌이켜 봅니다.
내 길만을 바라보고 다른 길을 보지않은 협소함이 아니었는지 곰곰 되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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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음,
음,
높고 깊은 흐린 하늘 뚫어져라 응시해 하늘의 참뜻 담아내고 싶은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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