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트 영역으로 건너뛰기

감자를 캐려고 합니다.

지난 3월부터 밭을 만들어 가꾸어온 향린텃밭에 감자를 캐야할 때가 되었습니다.
사실은 좀 지났다고 해야 맞습니다. 올해는 4월까지 눈과 우박이 쏟아지는
악천후로 농작물 피해가 많고, 작황이 좋지 않아 일부러 늦추었습니다.

7월 31일 토요일에 향린동산 텃밭에 심겨진 감자를 캐려고 하니 아무나 오셔서
함께 감자를 캐고, 향린동산에서 재미나게 놀다가 캔 감자를 나누어 가면 되겠습니다.
지난 주일에 '얼쑤'가 수련회 하면서 감자를 캐어 보니 아직 잘 자란다고 합니다.

7월 31일 11시 정도까지 오시면 좋겠고, 점심을 함께 해야 할터이니, 먹고 마시고
즐길거리를 준비되면 좋겠습니다. 좀 덥기는 하겠지만, 높은 산 속이고 나무 그늘이 있어 
많이 덥지는 않을것입니다. 감자 캐는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잠깐이면 될 것입니다.

향린동산에서  감자를 심고 가꾼 과정을 살펴보면.....

묵혀 있던 밭에 3월까지 낙옆 위로 눈이 덮힌 모습입니다.
hyang.jpg

이곳에 나무를 베고, 낙옆을 걷어 내고 가시넝쿨과 칡뿌리를 뽑아 내어 밭을 만들어, 지난 4월 3일에
감자 심을 밭을 만들어 거름을 뿌리고 씨감자를 심었습니다.

seed.jpg
pa.jpg

씨감자 심은지 한달만에 감자싹이 돋아 나기 시작했습니다.
ssa.jpg

그늘이 지고, 높은 곳이라 열악한 환경에도 감자는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두어번 풀을 매어주고, 감자를 주렁주렁 맺게하기 위해 고랑에 흙을 덮어주는 북주기를 했습니다.
감자꽃도 피고 열매도 맺는데(토마도 같이 생겼음)... 뿌리로 영양이 가게 하기 위해 따 주어 안 보이는군요.
green.jpg

본래 봄 감자를 하지감자라고 하여 대체로 6월 하지 즈음에 캐고 있습니다. 그러니 감자의 생육기간은
두세달 밖에 안 되는거죠. 6월 하순에 햇감자를 조금 캐 보았습니다. 올해 이상기온으로 해서 감자가
잘 자라지 못해 알이 굵지 않았습니다. 올해 여러 농작물 수확이 순조롭지 못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new.jpg

작년에도 감자를 심어 7월 하순에 감자를 캤습니다. 요즘 팔당에서 금식기도하는 그 자리에서
강 건너 바라보면 보이는 그 동네 밭입니다. 그 때 감자를 캔 모습입니다. 이번 31일 토요일에 감자 캐는
모습도 비슷한 광경이 될 것입니다.
gamja.jpg

함께 감자를 캐서 나눌 얼굴들을 기다려 봅니다.

진보네 동무들도 희망자 있으면 환영합니다.

011-687-1215


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