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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빌었다.
며칠 전만해도 보름달까지는 한참 모자란 달이더니, 절기는 참 믿음직하지. 보름이 되니 딱 보름달이 되더라. 엉덩이가 무거운 엄마아빠 때문에 옥상까지도 안 가고, 집에서 창문 열고 달님, 불렀다.
"달님, 하고 손 모으고 속으로 소원을 말하는거야. 속으로 말하는 거니까 다른 사람에게는 얘기하지 않아도 돼."
"엄마 아빠도 소원 빌께."
(소원 빔)
규민 - "나 소원 뭔지 말 안 할거야."
(잠깐 있다가)
규민 - "나 소원 아빠한테 귓속말 해줄까?"
(남편 귀에 속닥속닥)
규민 - "엄마한테도 귓속말 해줄까?" 내 귀에 대고 "인어공주"
"인어공주 인형 갖고 싶다고?"
규민 - (고개를 가로 저으며) "아니, 인어공주 되게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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