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고 잔다..(아...내 모습은 정말 너무...-_-;;)

어제는 내 다리를 베고 자던데...

봉숭아가 그러고 있으면 다리를 못움직인다.

쥐가 나도록 한자세로 버틴다...-_-;;;

암튼...

이 아이와 나는 점점 정이 드나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내 무릎에 펄쩍 뛰어올라와 앉아있다.

화장실을 치워줄땐 항상 옆에 와서 구경하고..^^*..

신기해선지..자기 응가를 치워주는게 고마워선지..

밥때가 되면 어김없이 그 "냥~냥~"하는 소리로 울어대고..

밥이 들어있는 창고문을 발톱으로 살짝살짝 긁어준다.

이런...

이넘이 이제 너무 커버려서 내 무릎이 비좁다..-_-;;

궁딩이 비어져 나가는 것을 억지로 끌어당겨 어설프게 자리를 잡은 봉숭아..^^;;;

점점 정이 드나보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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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2 03:55 2005/10/02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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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군 2005/10/03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무지 편해 보이는 자세구먼요. 저도 우리 강아지랑 같이자는데, 그애의 체온이 저보다 약간 높아서 기분이 좋아요. 그래서 늦잠을..-_-;; 그리고 봉숭아라니 이름이 너무 이쁜걸요

  2. 무위 2005/10/06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를 드러내놓고 자는 걸 보니 이젠 완전히 집냥이가 되었네요. 배부분이 취약점이라 길냥이들은 공격받을 것에 대비해 엎드려 잘 뿐 결코 저렇게 벌러덩 누워자지 않거든요. 울 나비는 원래부터도 집냥이였는데 나랑 1년 넘게 살고 나서야 저 자세가 나왔는데 봉숭아는 원래부터 좀 낙천적이었나?? ^^

  3. fiona 2005/10/06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달군님~^^*..옆에 붙어 자면 따뜻하죠~..봉숭아라는 이름은 우리 따님께서 지었어요..봉숭아만 빼고는 다 맘에 들어한답니다.(봉숭아는 자기가 봉숭아인지도 모르는듯..-_-)
    무위님~오랜만이예요^^..요즘은 왜 나비일기 안쓰세요?나비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