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끝났지만 '삶'이 끝난건 아닌지라...
남은 일을 하려고 작업실로 향하던 중..
차도 별로 없는 오후 느지막한 시간의 수인산업도로를 달리다
울컥 했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고..
하늘이 낮게 드리우고..
밤이 내린듯 사방이 어둑했다.
학교 다닐적에 그런 날들이 가끔 있었다.
흐린날..
한낮에도 밤인듯 어둠이 내리던 날..
비오는 날과는 또 다른 어두운 날..
그런날은 공기조차 무겁게 내려앉고 어둠이 온몸을 감싸 무섭기도 했다.
그리고 기분은 말할 수 없이 쓸쓸해지곤 했는데..
뭐랄까...
그런날 나는 항상 창밖을 내다보며 울고싶었다.
밤과는 다른 어둠..
오늘도 그랬다..
울컥...
이런 날들이 내게 또 얼마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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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5 13:04 2005/04/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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