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오페라(Opera)라는 브라우저를 처음 써 봤을 때 가장 인상적인 것이 탭 브라우징(Tab Browsing)이었다. 5가지 웹 페이지를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 IE)에서 동시에 보려면 IE 창을 무려 5개 띄워야 한다. 그런데 오페라에서는 브라우저 창을 단 하나만 띄우고 그 창 하나 속에 5가지 웹 페이지를 탭을 이용해 보여줬다. 얼마 안 있어 모질라에 이 기능이 들어갔다.
지금은 아마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 MS)에서 이 탭 기능을 IE에 집어넣으려고 땀 좀 흘리고 있을 것 같다. 독점의 나태함은 IE에서 너무나 잘 들어난다. IE는 최근 윈도우즈(Windows) XP에 팝업 방지(popup blocking)기능을 추가한 것 이외에 (황당한 것은 그 엄청난 수익을 올리면서도 윈도우즈 2000, ME, 98에는 이 간단한 팝업 방지 기능을 추가하지 않았음) 몇년 동안 기능적 발전이 전무했다. 한마디로 독점의 열매를 즐기면서 탱자탱자 논 것이다.
탭 기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진보넷 블로그 사이트다. 물론 온라인 신문, 구글 등도 좋은 활용처다. 보고 싶은 여러 개의 블로그, 신문기사, 검색결과 등을 여러 창에 띄울 필요 없이 한 창 안에 여러 탭으로 띄우면 바탕화면 관리도 깨끗해진다. 모질라 파이어폭스(일명 불여우)의 탭 기능을 하나씩 보기로 하자.
[1] 새 탭에서 웹 페이지 열기 (Open in New Tab)
그림을 보면 링크를 여는 세 가지 방법이 보인다.
Open (현재 창에서 그대로 열기)
Open in New Window (새 창에서 웹 페이지 열기)
Open in New Tab (새 탭에서 웹 페이지 열기)
이 중에서 아주 유용한 것이 새 탭에서 웹 페이지 열기 (Open in New Tab) 기능이다. 별도의 창을 열지 않고 현재 창에서 탭 하나만 더 만들면 2개 웹 페이지를 편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다.
[2] 한 창에서 두 탭이 생겼다.
위의 그림에선 탭이 안 보이나, 아래 그림에선 탭이 2개로 나온다. 2번째 탭이 [1]번 그림에서 눌러서 생긴 탭이다.
[3] 북마크 폴더 + 라이브 북마크 (Bookmark Folder + Live Bookmark)
노란 책갈피가 일반 북마크 폴더 (IE 에서는 즐겨찾기 폴더), 오렌지색 전파 그림 폴더가 블로그의 핵심기술로 이용되는 RSS 를 위한 라이브 북마크 폴더다. 그림에 보면 간장공장님의 블로그 사이트를 접속 안 해도 무슨 글이 최근에 업데이트 됐는지 알 수 있다. 글들을 하나씩 열어 볼 수도 있고 그림에서 처럼 15가지 글을 15가지 탭으로 한꺼번에 열어 볼 수 있다. IE 에서는 15번 클릭해야 하나 복수 탭 열기 기능(Open in Tabs)을 이용하면 15 페이지를 한 클릭으로 띄울 수 있다.
[4] 15 페이지가 클릭 하나로 15개 탭에 열렸다.
[5] 현재 탭 제외하고 나머지 14개 탭은 그러면 14번 클릭으로 닫아야 하는가? 아니다. 역시 클릭 한번으로 된다.
Close Other Tabs (현재 탭 제외하고 나머지 탭 모두 닫기)
Close Tab (현재 탭 만 닫기)
[6] 14개 탭을 진짜로 닫겠냐는 창이 뜬다.
[7] 15개 탭 중 14개 탭이 없어지면서 나머지 한 웹 페이지만 남았다. 페이지가 하나만 있으면 탭은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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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jang_gong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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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가 모델로 사용되었군요. 고맙게 제 공간을 홍보해 주셔서 덧글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대신 전합니다. ^^ 고맙습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