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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24
    애기메꽃 과 갯메꽃
    오!사랑

애기메꽃 과 갯메꽃

 

작년 한참 꽃이름 하나 하나 알아가는 데 재미가 들어갈 때

길 가다 우연히 눈에 띈 분홍색 꽃.

덩굴식물이고, 생김새도 나팔꽃을 닮았다.

이름을 찾아보니 '애기메꽃'이다.

 

 

 

메꽃이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도 친근한데,

'애기'가 앞에 붙으니 더 귀여운 느낌을 준다.

나팔꽃의 붉은색 보다 오히려 은은하고 엷은 분홍빛이 더 마음에 든다

 

 

 

얼마 후 부산 해운대 동백섬에서 애기메꽃의 사촌을 만났다.

같은 종류 중에 바닷가에서 자라는 것들에는 '갯'자가 붙는데,

생김이 보통의 내륙 종보다 둥글둥글 하다

아마도 바닷바람 때문이 아닌가 근거없는 추측을 해본다.

갯메꽃도 애기메꽃에 비해 꽃도 둥글고 잎도 둥글다.

 

 

 

봄이 되면 주차장 한켠에, 건물 옆 공터에, 공장 화단에

작년에 피었던 곳에서 어김 없이 애기메꽃이 피어나 덩굴손을 옆으로 펼친다

작년에 만난 꽃을 같은 자리에서 다시 만나는 일은

친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는 것 처럼, 즐거운 일이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애기메꽃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내년엔 좀더 귀엽고 예쁜 모습을 담아보아야겠다.

 

 

* <민중언론 참세상>에 연재되는 "강우근의 들꽃이야기-메꽃" 보기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id=33617&page=1&category2=15

 

 

* <경남도민일보>에 연재되는 "박덕선의 들풀-갯메꽃" 보기

http://www.idomin.com/news/read.php?idxno=156275&rsec=S1N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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