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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Track 2
아주 오래 지난
남자 친구가 있긴 해
너무 놓으면 안되니까
가끔 얼굴만 확인해
서로 아닌 척 하지만
차마 이런 말 못 하는 것뿐이야
"다들 이러진 않아. 시간 탓하지 마라
이젠 사랑이 안 된다니 이별이야."
없어, 설레임은
너무 본적이 많아서
다시 연애하기엔
그건 미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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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정이 좀 떨어질만도 한 관계.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떠니 내가 원래 알던 그 모습 그대로인 것도 같고 또 한편으론 변한 모습도 좀 더 확실하게 보였다.
아직도 토,일 주말이 온전히 남았다는 사실에 맘이 너무 여유롭다. 1년 뒤 난 이 겨울을 어디에서 맞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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