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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담겨진 뜻

조선 후기 최고의 실학자이며 백성의 편에서 백성의 눈으로 세상을 개혁 하고자 했었던 위대한 사상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牧民心書)에는 썩은 관료사회를 개혁하고자 했던 그의 마음이 담겨 있다.

그가 강진에서 유배생활로 인해  백성을 편하게 보살펴 주려는 마음은 있으나 몸소 실행 할 수 없다는 그의 애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베트남 혁명을 이끌었던 호치민은 이 목민심서를 읽고 베트남 민중들을 해방 시켰으며 그의 책상에는 이 목민심서가 항상 놓여 있었다는 일화는 익히 다 알려진 이야기다.

허나 다산과 민심서를 탄생시킨 이 나라는 너디로 가고 있는가

다산은 공자의 희희호호(熙熙瑚瑚)를 해석 하기를 어둡고 음습한 곳이 없을 만큼 밝고 환하여 털끝 만큼이나 악이나 더러움도 숨길 수 없는 세상이라 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사회는 과연 그런 세상이라 할 수 있을까?

법을 집행하는 판사들이 온 갖 로비와 부정축재로 그 부를 채우며 세상의 쓰레기들은 다 풀어주고 민중들의 편에서서 민중들의 권익을 시키기기위해 뛰어든 이들은 잡아다 가두는 이 거구로 된 사회의 구조는 다산이 질타했던 조선 후기의 썩은 사회구조와 하나 변함이 없다.

다산은 목민이란 백성을 주인으로 모시고 그들의 편의와 이익만을 위해서 노력하고, 호랑이나 승냥이로 부터 어린양을 보호 하듯이 무도한 토호들이나 힘센 폭력배들로 부터 백성을 보호 하는 일이 목민(관료)들이 해야 할 이라고 갈파 했다.

다산은 이어서 율곡 이이가 설파한 벼슬살이에 대해서 적극적인 지지를 표방 하기도 했다.

내용인즉 고위 관료는 도를 행하는데 주력해야 하지만 도를 행하지 못 한다면 물러나는 것이 옳다. 만약 집안이 가난 하여 월급쟁이(당시 표현으로 한다면 녹봉 쯤 될려나) 생활을 그만 둘 수 없다면 외직이나 맡아야 하며 높은 직위는 사양하고 낮은 지위에서 일하며 굶주림과 추위를 면하는데 만 만족 하고 살아야 한다.

얼마나 현실적이고 합리적인가

국민의 세금을 축내고 사는 자들은 마땅히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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