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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08..두번째..

그 당시에 올린글의 내용이다. 이제 본격적인 싸움?의 시작이다.  

 

 

제발 정신 차리라! @@@@도서관..!!!(무인좌석발급기에 관해)

참 고마운 시민을 위한 @@@@도서관은 그 공과를 하루아침에 버리려하는가...효율성을 위해 월요일부터 시행한다는 무인좌석발급기는 무슨 생각에서 그렇게 이용방법을 설정했나....

주민등록번호 또는 관외도서대출카드를 사용해야 도서관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 요즘처럼 개인 신용의 보호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는 때에 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주민등록번호가 꼭 필요하다는 건가...이러이러한 주민번호를 가진 사람이 몇번 좌석에서 공부한다는 것을 도서관에서 꼭 알아야하나? 이는 인권침해의 우려가 상당하고 이런 예를 우리나라 대다수 도서관에서 찾아보기도 힘들다..한편 주민번호외에 관외도서대출카드를 사용하라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반강제적으로 도서대출카드의 등록을 유도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주민등록증보다 더 많은 개인정보가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또 그 열람증을 3회이상 반납하지 않을때에는 열람증발급이 안된다는 것은 사실상 열람실이용을 금지시킨다는 것인데(사용금지기간도 정해져 있지않아 규제기간이 하루인지 열흘인지 알 수도 없고).. 이것은 열람증 3회 미반납이라는 위반에 비해서 그 규제의 강도가 지나치다..열람증 3회 미반납이 열람실을 이용하지 못할 정도의 잘못인가?

그동안 도서관이용에 있어 많은 자율이 보장되어 있었음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문제도 있었으리라 짐작된다. 하지만 이런식의 효율성이라는 명목하에 무거운 규제가 정당화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효율성인가...시립도서관은 시민의 세금에 의해 세워진 곳이다. 그만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그런데 누가 무슨 권한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 모두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알려고 하는가....시민의 세금으로 비싼 기계 구입해서 시민을 감시하려는건가...@@@@도서관은 무인좌석발급기 도입과 이용방법의 설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심각히 고려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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