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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1

자율성이란 이름으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작성자 : 자율성 작성일 : 2003/11/11 조회수 : 85
무인좌석발급기 정말 누구를 위한건가요...

도서관 임직원 여러분들이 오늘하루 정말 수고 많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무인좌석발급기를 친절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설명하시고 열람증을 늦게까지 남아서 모두 수거하시는 모습과 인사까지 참 친절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렇기에 무인좌석발급기의 시행 하루인 오늘 다시금 이 시스템이 정말 누구를 위한 시스템인가를 묻지않을 수 없습니다. 사용하는 시민들은 이용할때마다 자신의 주민등록이 컴퓨터와 바코드에 입력된다는 것이 꺼름직했을 것같고(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는 있겠죠) 아침일찍부터 나오신 직원여러분들은 단지 오늘의 수고가 하루에 끊나지 않는다는 것을 직감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 도서관은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몇백명이고 매일 같은 사람들이 아닌 유동인구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불과 몇백명이지만 내일, 모레 , 그 이후...그리고 1년뒤 등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많은 새로운 시흥 시민의 주민등록이 컴퓨터에 저장되고 그 모든 번호위에 이용과 반납의 기록이 남을 겁니다. 매일 퇴실하는 몇백명의 열람증을 하나하나 수거해서 반납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매일 처음입실하는 사람들에게 오늘처럼 설명의 필요도 분명 있을테니 직원여러분의 수고는 늘어나는 것이 분명할 것입니다. 그리고 책이나 참고 열람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출입할때도 직원여러분은 그분들을 주시할 수 밖에 없는 수고를 해야겠지요..

한편, 열람증 미반납시의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보셨나요?

주요시험(공인중개사, 수능 등)이 있는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퇴실시간에 거의 동시에 몰려나와 확인에 어려움과 퇴실절차의 번거로움은 차치하더라도 열람증 반납에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3회 미반납시 언제까지 열람증이 발급이 안되어 사실상 열람실 이용이 금지되는지 그 기간과 기간정함의 형평성이 문제되고 매주 토.일요일에 더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이때마다 미반납하거나 한달에 한번정도 이용하는 사람이 미반납을 3차례하면 금지일이 기간의 문제인지 사용금지 횟수의 문제인지가 명확하지도 않고요, 그리고 아주가끔오는 사람의 3회 미반납에서 이 규칙위반효력이 언제까지 계속되서 효력이 남아있는지 즉 소멸시효는 언제인지도 모르는 문제가 있습니다. 

직원여러분의 수고도 늘고 이용자도 꺼려지고 규정에 따른 문제점도 있는 이 무인좌석발급기는 사람의 수고를 덜 것같은 그 이름과는

실제 차이가 크다고 생각되고 일반 열람실 내부까지 cctv로 보고있는 이곳의 또 다른 감시의 도구로 활용될 듯한 기분이 지워지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무인좌석발급기 정말 누구를 위한건가요?  

 

 

<한겨레 신문에 나온후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올리기 시작했다. ...>

 

 

강**

작성일 : 2003/11/15

조회수 : 87
무인좌석발급기라..

글들을 쭉 둘러보다보니 글하나 남기고싶은 마음이 생겨서 몇자(?)적고 갈까합니다.

무인좌석발급기에대해 좋지않은감정을 가지고 계신분들도 많은것 같은데요.

일단 무인좌석발급기를 설치한것이 저는 그다지 나쁘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저도 열람실을 이용해봤지만 특히나 시험기간이나 사람이 많이몰렸다하면 그냥 돌아가곤하는데 그럴때보면 사람은없는데 가방만 놓여있는 자리들이 많이있습니다. 물론 그때 잠깐 자리를 비웠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알기로는 자기옆자리에 앉으면 방해될까 가방을 올려놓는경우도있고, 친구들 자리를 맡아두기위해 가방을 올려놓기도합니다. 처음공부하러갔을때 어떤분자리옆에 가방이 올려저있었는데 한참공부하다 집에갈때까지도 그 가방이 올려진 자리엔 사람이 한번 앉지를않더군요. 그런면에서 이 무인좌석발급기가생기면 좀더 그런일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100% 없어질거라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께서도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시듯 주민등록번호라는것이 그렇고 일단 번거로움(?)이있으니..) 그리고 사람이 다 차서 그냥 돌아가게되도 빈자리들을 생각하며 가슴칠일도 줄어들겠구요.

감시카메라던 발급기던 일단 자기자신이 떳떳하다면 (물론 그렇다고 반감가지신분들이 떳떳하지못하다는건아니지만) 문제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열람실에서 공부하다가는데 cctv는 왜의식하며 한사람이 자기 주민등록번호가지고 좌석하나 배정받아 공부하자는데 발급기는 왜 반대하시나요. 공부안하시고 뭐 다른거라도 하시려는지-_-? 무언가 하지말라고했을때 그일을 하지않는사람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지만 그행동을 했거나 하던사람은 자기자신이 찔리기때문에라도 좋지않은감정을가지죠.

주민등록번호공개에 대해서 말들도많은데요. 이렇게생각해보면어떨까요? 게임사이트나 커뮤니티사이트등을 가입할때 (이외에도 요즘 거의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하게 되있죠? 심지어 개인홈페이지까지도) 주민등록번호를 쓰는데요. 그럼 그건 누출될까 걱정안되시나요? 솔직히말해서 지금 이렇게 글 써서 올리시는분들도 다른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하는 사이트들에 가입 한번도안하신분들은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처음부터 열람실사용에 있어서 이용자들이 각자 자기자리에 앉아서 잘 이용했다면 이런 기계 설치하지않았겠죠. 열람실은 오는순서대로 (여러 분들이 말씀하시는것처럼 자유롭게) 이용하게되있는데 자리가보이는데도 앉지못한다면 이거야말로 슬픈일아닐까요.;

예산이 남아도느냐라는 말도 있는데 (물론 저야 찬성(?)쪽이라 이렇게생각하고 말씀드리는거지만 다른생각을가지신분들은 어떻게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예산이 남아도느냐 마느냐는 멀쩡한 보도블럭 갈아엎고 멀쩡한 신호등 새로세우는게 예산 낭비지 이번 무인좌석발급기같은경우는 앞서말씀드린것과같이 예산낭비가아니라 이점도 많다고생각되네요. 

아무튼 쭉 쓰다보니 말로 전달하는것보다 다 전달할수는없지만 여러분모두 좋게생각하셨으면좋겠네요.

화장실같은경우도 저는 잘 모르겠지만 좀 치우라고 하기전에 우리모두 좀 깨끗하게 사용하면어떨까 하네요,, 

 

 

 

작성자 : 가을하늘

작성일 : 2003/11/09 조회수 : 123
Re:제발 정신 차리라! @@시립도서관..!!!(무인좌석발급기에 관해)
자율성님!



관외도서대출회원증을 스캐너에 입력하거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할 수 있다고 했지, 회원으로 가입안하면 쓸 수 없다는 문구는 어디에도 없던데 왜 그렇게 흥분을 하시고 계시는지...

그것은 회원증에 바코드가 있으니까 주민번호 입력하는 시간보다 절약할 수 있으니까 도서관측에서 두개다 사용할 수 있게 한 것 같은데 자율성님은 개인정보 유출방지를 위해서 회원가입 안 하면 될 것 아닙니까?



또, 3회 이상 열람표 미반납시 열람표 발급이 중지된다는 것은 거꾸로 얘기하면 잘 내고 다니면 어떤 불이익이 없다는 것인데요

차라리 잘 된 조치이지 싶군요

왜냐면 책하나 달랑 갖다 놓고 1시간씩 또는 그 시간이상으로 자리를 비워놓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그 사람들은 나갈때 열람표를 반납해야 하기때문에 열람석의 효율적 관리가 될 것이고...



개인정보 유출 어쩌구 저쩌구 하는 이야기들 조금은 공감되는 것은 사실이긴 하지만 이것은 도서관측에서 개인정보에 대해 알려고 하는 의도는 없었으리라 생각되며,

대한민국 전역에 이런 시스템이 없다고 했는데 전국 도서관 다 다녀보고 그런 소릴 하는 것인지요?



글구, 이런 시스템이 맘에 안들면 도서관측에다 일방적으로 이 글을 붙이라 어쩌라 하지 말구 집에 가서 공부하는것이 어떠신지?

 

작성자 : 자율성

작성일 : 2003/11/09 조회수 : 98
Re:Re:제글의 요지에 오해가 많은 답글에 반론 합니다.
오해가 많은 답글에 반론을 합니다...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서 도서관 관리자께서도 답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스케너에 입력하는 것이 편하다는 반론을 하셨는데 제 글의 요지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는 것의 문제입니다. 도서대출카드에는 이미 주민등록번호가 등록이 되어있기에 둘중에 무엇으로 하든지 4백여?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는 노출이 되는 것이고 이는 책을 빌리기위해 자율적으로 신청하고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즉 회원가입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1시간이상 자리비워 놓는 사람들에게 잘된거라 하시는데 이 제도는 그것과는 거리가 있는것 같은데요..이건 들어갈때 발급을 받아 그 자리를 하루있는동안 사용하는 것으로 밥먹으러 가거나 용무를 볼때 반납하는 제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오해하지 마시길..)

"개인정보유출 어쩌구저쩌구"라는 말을 하셨는데 개인정보유출은 어쩌구 저쩌구의 가벼운 얘기거리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한명의 정보만이라도 유출되었을때의 그 심각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도서관측에 의도는 없을거라 믿고싶고요 이왕이면 그럴가능성도 없어져야 겠지요.. 

저는 대다수의 도서관이라고 했지 전국에 이런 도서관이 하나도 없다는 말을 한것이 아닌데 오해하셨나 봅니다. 출입이 엄격한편인  국회도서관도 주민등록증을 맡길지언정 꼭 그사람이 그자리에 앉아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래서 이 제도는 감시받는 느낌이 드는거죠..

맘에 안들면 집에 가서 공부하라고 하셨는데..@@시립도서관의 문제를 지적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것에 대한 제 의견 피력이 도서관을 떠나라는 건가요...이건 반론하신분께서 조금 심한말을 하신것 같습니다... 

저는 무인좌석발급기를 사용하지 말자는 것이 아닙니다.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겁니다. 차라리 날짜를 기입하고(오늘이면 1109) 들어가는 것이 어떨까요?  낼 당장 시행될 시스템이기에 이렇게 시급히 문제를 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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