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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so good앨범의 자켓과 무척이나 척 멘지오니 스러운 사진 하나
고등학교때인가..동네 음반가게에서 들려오는 귀에 착 달라붙는 멜로디 때문에 가게 앞을 서성이다가 끝내는 들어가서 주인아저씨한테 지금 나오는 곡이 뭐냐고 물어서 산 음반이 있다. 바로 척 멘지오니의 Feel so good 앨범(1977).
당시 나의 용돈사정으로는 CD한장 살라치면 도서 대여점에 비치된 음반잡지(핫 뮤직 같은거)를 일주일 내내 뒤적이고 맘에 드는 신보를 고른다음 CD값이 좀 싸다는 길동4거리의 음반가게에 가서도 한참을 고민하다 사곤 했었는데 그냥 지나가다가 대뜸 결코 싸지 않은 CD를 샀으니 어지간히 그 멜로디가 맘에 들었던 게지..
그때의 아무것도 모르고 음악을 좋아했던 기억때문인지는 몰라도 기분 더러울때 이 곡을 들으면 평정을 되찾곤 한다.
어떤 악기의 이름을 대면 마치 그 악기의 대명사처럼 떠오르는 연주가들이 있다. 색소폰의 데이빗 샘본이나 플륫의 제임스 골웨이, 트럼펫의 저 윈턴 마샬리스처럼 말이다. 플루겔 혼 이라는 다소 생소한 악기 역시 그 이름을 대신하는 듯한 한 명의 연주가에 의해 대중화 되었다. 플루겔 혼은 트럼펫과 트롬본의 중간쯤에 위치한 악기로 트럼펫 보다 부드럽고 트롬본보다 가녀린 음색을 내는 금관악기다.
군대있을때 보직?이 트롬본이라 관악기를 쪼금 불어봐서 알지만 세상에서 가장 배우기 어려운 악기가 금관악기라고 말한다. 다른 악기들처럼 현이나 리드가 소리를 내주는 게 아니라 금관악기는 연주자의 입술이 떨려서 소리를 만들기 때문에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데는 그만큼 더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이겠지. 트럼펫의 얇은 마우스피스에 맞지 않는 자신의 두툼한 입술을 연주를 위해 불에 달군 마우스피스로 지져서 모양을 만들었다는 루이 암스트롱의 유명한 일화는 금관악기 연주의 어려움을 느끼게 해주는 예이다. 척의 입술을 보니 그렇게 까지 했을 것 같지는 않지만서도 Feel so good의 아름다운 음색을 내기위해 얼마나 입술에서 피를 흘렸을까를 생각하면 사실은 존경스럽기 까지 하다.
이 땅의 모든 금관악기 연주자에게 경배를! 그들의 입술에게 축복을!
요것이 플루겔혼, 조금큰 트럼펫이라고 할까?
Chuck Mangione - Feel so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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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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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는데.......이 분 지금 내한 공연 중이더라-_-;;;나중에 같이 가자^^;;물론 다음에도 울나라에 다시 온다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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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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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유령도 봐야하는디 ㅠ.ㅠ부가 정보
뎡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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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거 노래 처음만 나오는 거 알고 계시나요-_-?+헉쓰 다 나오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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