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천동지! 오늘 듣보잡들은?

살다보니 정말로, 혹시나,

 

사회주의 아메리카 합중국을 보게 되는 것인가...

 

은행을 국유화한단다. 국가가 예금에 대한 지급보증을 하겠단다.

베네주엘라 이야기가 아니다. 러시아나 중국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바로 아메리카 합중국의 이야기다.

 

신자유주의 복음의 전도사이기를 포기하고 사회주의 국가로 성큼 나서는 것인가?

 

경제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은 초강력 국가개입을 준비하고 있나보다. 하이에크가 악마의 이론으로 비난했던 개입주의 국가. 개방과 경쟁, 자본의 무한 투기를 절대선이라고 믿었던 그 이론을 신의 말씀으로 세계에 전파하던 미국이 이제 다른 국가에 대해서는 총칼을 들이밀며 막었던 짓을 스스로 하려 한다.

 

살다보니 이런 일도 보는구나. 가끔은 차라리 미국이 홀라당 망해서 영어를 더 이상 배우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꿈꾸기도 해보았으나, 막상 지금 닥친 상황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혼란스럽다.

 

암튼 이렇게 행인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 혼동의 시대를 바라보는 와중에...

 

한국의 상황은 이렇다.

 

글로벌 호구, 불세출의 듣보잡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위기론을 피해보겠다고 "한중일 3국의 달러보유고가 1조 8000억 달러를 넘는다. 금융위기는 생기지 않을 거다"라고 했다가 국제적으로 개망신을 당하고 있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든 한나라당의 듣보잡 집단은 오늘도 생쑈를 하며 지들끼리 희희덕 거리고 있다. 외화통장 개설 퍼포먼스를 버라이어티하게 벌리고 있다.

 

오마이뉴스 기사를 발췌해서 이들 듣보잡들이 오늘 어떤 말씀들을 했는지 간단히 보면,

 

김영선 : 100달러는 10만원을 주고 여동생에게서 산 것이고, 37달러는 제가 가지고 있던 것이고, 동전은 어머니 것

박종회 : 동네 사람들 달러는 다 가지고 왔다. 장롱 속 코묻은 달러를 꺼냈으니, 기업들도 사내 유치금을 내놔야 하지 않겠느냐

 

이 짓들 하면서 전 국민에게 달러모으기 운동하자고 설레발이를 친다. 웃기는 건 고승덕 같은 거물도 220달러 가지고 나온 것이 전분데, 생전 가봐야 외국 구경 한 번 못가본 사람이 태반은 넘을 국민들에게 뭔 수로 달러를 가지고 나오라고 협박질을 할까?

 

더구나 이들이 하나님처럼 떠받들며 "자유민주주의의 보루"로 추앙해마지 않던 미국마저도 이제 사회주의 깃발 높이 들고 앞으로 뛸까를 고민하고 있는 이 순간에, 공기업 팔아먹고, 물 팔아막으려고 난리를 치는 이들이 무슨 배짱으로 달러 모으자고 삽질일까? 차라리 법무부 국감장에서 왜 부시를 국가보안법으로 수사하지 않느냐고 난리나 치지? 응? 신지호, 이사람아.

 

암튼 참 기괴한 일이다. 혹시 사실은 이 한나라당 듣보잡들이 진짜 민족주의자들 아니었을까? 미국이 흔들리기만을 기다렸다가 미국과는 정 반대로 뛰고자 준비하고 있었던...은 아니었겠지? 그럴리가 없겠지?

 

아무리 봐도 이명박을 위시한 얘네들은 남한 사람들 99%를 홧병에 걸려 죽게 만드려고 작정을 했나보다. 딱 1%만 남기고.

 

그나저나 소망교회에는 달러가 없나? 여의도에 전국 노인정 할배할매들 동원해서 성조기 하나씩 나눠주고 미국산 소고기까지 사먹이겠다던 그 예배당 먹사들은 달러 가진 거 없나? 순복음 교회에서 헌금을 달러로만 받겠다고 하면 대박 터질텐데...

 

 

아, 피에쑤 : 이명박 재산헌납하는 거 달러로 하면 거 꽤 짭짤할텐데. 아직 재산헌납 안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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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0 23:41 2008/10/1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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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국이 홀라당 망하면, 저 같은 사람은 한국 돌아갈 길도 없어 막막하다는..^^

  2. 삐딱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