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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원 동지 9주기
"남궁원 동지의 '코뮤니스트 정신'을 계승하는 동지들은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합니다."
오늘 이 땅에서 벌어지는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의 염원은 “비정규직 철폐”입니다.
그러나 비정규직 철폐는 현 자본주의 체제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구호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본능적으로 자본과 적대적으로 투쟁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 자신이 염원하는 투쟁 속에서, 스스로 계급의식을 체득하고 있으며, 자본과 적대적으로 투쟁하면서 노동자 자신의 권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자본주의가 위기에 직면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취한 긴축재정과 노동법 개악, 정리해고, 임금삭감, 복지축소, 물가폭등에 맞선 세계 노동계급 투쟁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혁명의 문제설정은, 자본주의 위기를 단순히 경기순환상의 문제로 보지 않고, 자본주의 체제 자체의 쇠퇴 경향과 혁명적 프롤레타리아의 투쟁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노동계급이 역사적 관점을 상실하고 하나의 공장, 하나의 지역에 갇혀 있으면 패배한다는 역사를 코뮤니스트는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인류가 겪고 있는 전쟁, 빈곤, 생태계 파괴 극복을 위해서는 코뮤니스트 사회가 절대적인 필요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입니다.
저는 노동자혁명 운동이 다시금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혁명을 꿈꾸고 시도해야 한다고 봅니다.
건강한 자본주의를 위한 투쟁이 아닌, 이제 코뮤니즘을 위한 투쟁에 이제 나서야 합니다.
(2010년 12월 3일, 남궁원, 「사회주의노동자연합」 재판 최후 진술 중에서)
코뮤니스트 정신 계승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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