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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사이의 제국주의 갈등 격화

미국과 중국 사이의 제국주의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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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세계를 뒤흔드는 제국주의 사이 대립의 배경을 국제주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이 기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선제적“, ”방어 전쟁"이라는 구실과 "이란 국민"의 물라(이슬람 성직자) 정권으로부터의 해방을 "지원"한다는 노골적인 거짓말을 내세워 이란을 공동으로 공격하여 제국주의 전면전을 일으키기 전, 이틀 앞서 발표되었다. <역자>)

 

 

“트럼프의 도발은 미국의 위기를 보여주는 징후이며, 중국은 이를 주시하며 소란스럽지 않게 사실에 근거해 대응하고 있다.”

 

미국 제국주의의 전면적인 공격은 경쟁국들을 취약하고 무방비 상태로 만든다. 표면적인 모습 이면에, 미국 자본주의의 쇠퇴는 다른 신흥 강대국, 특히 중국의 부상과 맞물려 있다. 지구상의 두 주요 자본주의 체제의 움직임을 특징짓는 역학은 형태는 다르지만, 본질적으로 같다. 즉,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 더 정확히 말해 현재의 역사적 맥락에서 각 체제가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을 동원하여, 자신들의 자본 축적 과정을 유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이 서구 세계를 대표하는 성숙한 자본주의를 상징한다면, 중국의 급속하고 파격적인 부상은 축적 과정이 비교적 최근에야 이루어진 자본주의를 상징한다. 이러한 결정적 요인들의 결과는 누구나 알 수 있듯이, 세계 1위 제국주의 강대국의 퇴보를 초래했다. 이 강대국의 모순은 오랜 패권 기간 숙성되었고, 위기를 점차 고조시켜 왔다. 반면, 새롭게 부상하는 중국은 그 패권에 도전하려 한다. 그러나 자본주의의 본질적인 특성상, 중국 역시 필연적으로 같은 위기의 모순을 드러내게 될 것이며, 이러한 징후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대규모 자본주의 축적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모순적인 측면 중 하나는, 이 체제의 정상적인 작동을 위한 필수 조건인 ‘평균 이윤율 하락’이라는 고질적인 문제이다. 이는 자본의 유기적 구성이 높은 수준에 이르러 결국 성숙한 자본주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착취가 심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로부터 착취한 잉여 가치는 기업이 투자한 자본금을 보상하기에 더는 충분하지 않다. 이러한 현상은 1970년대 이후 생산의 분산과 미국 경제의 금융화를 초래했다. 동시에 중국은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며, 장기적인 쇠퇴 국면에 접어든 세계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데 일조했다. 이는 기복이 있긴 했지만, 자본주의 경제가 직면한 돌이킬 수 없는 체계적 위기를 완화하는 역할을 했다. 오늘날, 노동을 기계로 대체하는 같은 과정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생산 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데 있어 세계 선두 주자이자 완전 자동화 공장이 가장 많은 중국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 따라서 중국 제국주의 역시 곧 미래에 그 영향이 명백해질 같은 퇴행적 경로를 걷고 있다.

 

1. 막대한 미국의 공공 부채

 

미국의 탈산업화와 금융 부문의 지배력은 부의 소수 집중을 초래했으며, 불안정한 사회경제적 상황과 빈곤을 극적으로 증가시켰다. 뉴욕에 세계 최대의 증권거래소가 있다는 점과 국제 무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통화이자 중앙은행의 주요 기축통화인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는 특권은 기생적인 미국 부르주아지가 막대한 이윤을 착취하고 엄청난 속도로 허구적 자본을 창출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러한 수단들은 생산의 분산과 더불어, 전 세계 곳곳에서 프롤레타리아트를 착취하여 잉여 가치를 축적할 수 있게 해주었다.

 

역설적으로, 이 모든 것은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부채가 많은 국가로 만들었으며, 2026년 1월 기준 공공 부채는 38조 5천억 달러에 달해 GDP의 약 124%를 차지하고 연간 이자 지급액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5년에는 무역 적자가 약 1조 1천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을 보여주며, 일부 첨단 기술 분야를 제외하고는 국제 시장에서 미국 산업의 취약성과 경쟁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낸다.

 

미국 제국주의가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군림하던 과거의 압도적인 힘과 비교할 때, 그 지배 체제에 나타난 균열은 오히려 그 공격성을 더 심화시켰다. 이는 역사상 모든 강대국이 쇠퇴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트럼프 행정부와 그 정책으로 특징지어지는 혼란은 미국 사회와 경제 전반에 만연한 심각한 불황의 징후이다. 백악관 거주자가 내세우는 평화주의와는 달리, 자기 뜻에 따르지 않는 모든 국가에 대한 군사적 선택지, 또는 최소한 무력 위협은 중국과 브릭스(BRICS) 동맹국들에 끊임없는 위협으로 작용한다. 브릭스는 현재 전 세계 인구와 GDP의 거의 50%를 차지하는 신흥국들의 지정학적·경제적 동맹이다.

 

미국 엘리트의 우려는 달러화 가치 하락과 화폐 발행 이익의 감소이다. 이는 공공 재정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국제 시장에서 채권 발행에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그러나 달러의 패권은 여전히 견고하다. 전 세계 거래의 88%~89%가 달러로 이루어지며, 기축통화로서 달러는 2000년대 초 70%를 넘었던 최고치 대비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의 56%~59%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경쟁은 치열하며, 누구도 달러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지만, 대안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다.

 

2. 중국의 부상은 미국을 불안하게 만든다

 

최근 수십 년간 중국 경제의 성장률은 놀라울 정도이며, 자본주의 역사상 전례 없는 수준이다. 공식 데이터는 계산 방식의 한계로 인해 어느 정도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하지만, 지난해 중국의 GDP는 약 20조 달러로 연간 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서구 경제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시기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치이다. 미국의 GDP는 30조 달러가 넘고 성장률은 2%에 불과하지만, 중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구매력평가(PPP), 즉 국가 간 물가 수준을 국제 달러로 환산하여 보다 현실적으로 계산하면 중국의 GDP는 41조 달러를 넘어 미국의 GDP를 훨씬 웃돈다(출처: worldometer.com).

 

더욱이, 미국 경제를 특징짓는 금융 부문이 아닌 실물 경제, 즉 재화와 서비스 생산을 기준으로 보면 과거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양상을 보인다. 1970년 미국의 산업 생산량은 세계 최대 규모였으며, 전 세계 총생산량의 약 25~30%를 차지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50%까지 치솟았던 점유율보다는 낮다. 하지만, 전쟁에 참전한 국가들의 경제는 파괴됐지만, 미국은 건재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오늘날 미국의 제조업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15~16%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1970년 당시 농업 중심 경제였으며, 세계 제조업 생산량 점유율은 3~4%에 불과했다. 현재, 이 비율은 30%를 넘어섰고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산업의 지배적인 역할을 뒷받침하는 것은 막대한 무역 흑자이다. 2025년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1,89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발전된 경제 중 하나이며, 모든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연구 개발부터 모든 산업 분야의 생산, 로봇 공학, 항공 우주 공학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이러한 놀라운 성과는 부르주아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서구 국가에서조차 타당하지 않은 허구적인 자유 시장 경제를 통해서가 아니라, 당-국가 체제가 권력과 경제의 수단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개입한 결과이다. 중앙은행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4대 상업은행에 이르기까지 주요 금융기관은 물론, 상당수의 산업 및 상업 대기업 또한 국영 기업이다. 본질적으로, 허구의 중국 공산당은 사실상 자본주의적이고 민족주의적인 정당으로, 단기적인 성과에 얽매이지 않고 비교적 장기적인 시간 틀 안에서 빠른 발전 목표를 설정하고, 국가 자본의 성공을 옹호하는 동시에 자국민을 착취하고 억압하는 잔혹한 조치를 시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빛나는 것이 모두 금은 아니다. 중국에서도 자본주의 모순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산업 과잉생산, 74%를 약간 넘는 공장 가동률 저하, 기업 간 가격 경쟁과 그에 따른 이윤 감소, 그리고 부족한 내수 수요 등은 자본주의 체제의 균열 중 일부에 불과하다. 그 결과, 국가가 기업 활동과 소비를 부양하기 위해 막대한 재정 지원을 해야 했고, 공공 및 민간 부채가 엄청나게 증가했다. 이는 바로 자본주의 국가가 침체를 겪는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취하는 전형적인 조치이다. 중국은 사회주의는 물론 코뮤니즘의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

 

3. 미국 최대의 적은 중국

 

중국은 모든 대륙, 특히 아프리카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경제적 교류 측면에서도 상당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미국은 이러한 수준에서 경쟁할 수 없으며, 항상 약탈적이고 폭력적인 제국주의 세력임을 입증해 왔다. 반면 식민 지배의 과거가 없는 중국은 상품과 인프라 서비스를 수출함으로써 무역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기에, 타국과의 관계에서 무력을 행사하거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 이는 사실상 더 부드럽고 덜 공격적인 형태의 제국주의이며, 가장 낙후된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자본 수출, 자원 및 노동력 착취, 고금리 대출 등을 수반하며, 거래국 사이의 의존 관계를 구축한다.

 

그러나 워싱턴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이 모든 것이 중국이 달러의 역할을 축소하고 위안화의 역할을 확대하여, 위안화를 더욱 유리하고 매력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와 함께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부채 부담은 2026년에 사상 최고치인 9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원리금 상환액을 의미하는, 이른바 "상환 비용"으로 구성된다. 아프리카 부채의 70% 이상이 달러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원하는 국가들이 위안화로 부채를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통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보기를 들어, “동아프리카의 경제 중심지인 케냐는 철도 건설을 위해 중국에서 받은 50억 달러 규모의 대출 세 건 중 마지막 반기 상환금을 달러에서 위안화로 전환하여 1억 6,700만 달러를 절감했다고 발표했다. 나이로비는 중국 수출입은행에 2억 9,070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환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상환한 4억 5,740만 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금액이다."(1)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달러 독재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중국 역시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경제적, 인구학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선언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위안화를 국제 무역에 사용될 세계 기축통화로 전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는 미국 달러를 대체할 토대를 마련하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소식이다.(2)

 

4. 워싱턴의 위협과 베이징의 반응

 

부채와 사회경제적 위기는 미국 정부와 주요 자본주의 국가들을 군국주의로 몰아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계 무역 갈등,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납치, 그리고 이란, 그린란드, 쿠바, 멕시코 등에 대한 위협은 쇠퇴하고 부패한, 호전적인 자본주의 선두 주자인 미국 제국주의 내부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보여준다. 이러한 호전적인 분위기는 여러 제국주의 국가를 서로 대립하게 만들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언제나 강경한 태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 1월 3일 마두로 대통령 납치는 이러한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사건은 조용하고 은밀하게 진행되었고, 언론은 거의 이를 외면했다. 베이징은 외교적 비난과 더불어 미국의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단호하게 실행에 옮겼다. 이는 다극화된 세계를 지향하는 중국과 브릭스(BRICS)의 이익에 명백히 반하는 행위이다.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독일의 분석가 쿠르트 그뢰치(Kurt Grötsch)가 제공한 정보는 매우 흥미롭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세운 괴뢰 정부를 인정하지 않은 모든 국가는 중국과 우대 무역 조건을 얻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채택된 조치 중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다음과 같다. "1월 5일, 중국의 국경 간 은행 간 지급 결제 시스템은 워싱턴이 통제하는 SWIFT 시스템을 우회하려는 모든 전 세계 거래를 흡수하기 위해 운영 용량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반응은 즉각적이고 대규모였다. 운영 시작 후 48시간 만에 890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처리되었다. 34개국 중앙은행이 중국 시스템에 운영 계좌를 개설했는데, 이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자금 조달원 중 하나인 달러화의 탈(脫)달러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상징한다."(3)

 

또 다른 중요한 대응은 중국인민은행에서 나왔는데, 주요 미국 방위산업체와 달러 결제를 일시적으로 중단하여 사실상 무역을 동결했다. 세계 최대 국영 석유 회사인 중국석유공사(CNPC)는 연간 약 47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정유 시설과의 원유 공급 계약을 취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 세계 해운 수송 능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해운공사(COS)가 운영하는 중국 화물선들은 주요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물자를 공급하는 미국 항구를 거부할 예정이다.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중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대통령 납치를 지원한 모든 국가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의 이익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조용하고 신속하게 다른 조치들도 취했다.

 

미국과 중국 제국주의 사이의 또 다른 전략적 갈등 지점은 이란이다. 베네수엘라가 투자와 석유 때문에 베이징에 중요하다면, 이란과 중동은 전략적으로 훨씬 더 중요하다. 트럼프의 테헤란 공격 위협은 우려스러운 시나리오를 불러일으킨다. "이란은 서아시아, 중동, 유럽을 연결하고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접근을 통제하며,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에 통합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 중국이 잃거나 손상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는 핵심 거점이다. 이란에 대한 공격은 중국에 대한 모욕이 될 것이며, 중국의 국제적 신뢰도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4) 이란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에 이어 중국의 두 번째로 큰 석유 공급국이다.(5) 중동은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며, 따라서 제국주의 국가 사이의 갈등이 가장 격렬한, 더 불안정한 지역이다.

 

5. 오늘날 중국식 ‘사회주의’의 추종자들과 과거를 그리워하는 이들에 대하여

 

국제 부르주아지와 그들의 하수인들은 시간과 돈을 들여 코뮤니즘을 폄훼하고 있다. 그들은 약 40년 전 이른바 "현실 사회주의"가 몰락했을 때 코뮤니즘도 종말을 맞았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그들은 빈곤과 소외된 대중이 곳곳에서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하층민들에게 잘못된 길로 빠지지 말라고 끊임없이 선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즉, 몰락한 코뮤니즘은 절대적인 악(惡)이었고, 현재의 체제 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런데도 가능한 모든 세계 중 최선이라고 주장한다. 분명히 그들은 썩어가는 자본주의가 그 무덤을 파는 자, 즉 코뮤니즘의 잠재력을 다시 깨울까 봐 끔찍하게 두려워하고 있다. 부르주아지에 중국 그 자체는 결국 가짜 코뮤니즘일 뿐이다. 자본이 번성하고, 불평등은 전통적인 서구 자본주의 못지않게,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역설적으로 지배계급은 천상 제국주의를, 있는 그대로 즉 완전한 자본주의로 규정하는 반면, 많은 좌파 지식인들과 자칭 맑스주의자들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라는 우스꽝스럽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의를 사용한다. 중국에서는 과거 소련 블록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노동이 자본에 종속되어 있으며, 이는 곧 임금 노동을 의미한다. 임금 노동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결코, 절대로 코뮤니즘에 관해 이야기할 수 없고, “자유주의” 자본주의이든, 국가 자본주의이든 상관없이 오직 자본주의에 관해서만 이야기할 수 있다. 중국은 자유 시장과 자본주의 세계화의 세계 최대 후원자이다. 이러한 거짓을 코뮤니즘이라고 포장하는 것은 혼란을 조장하고 자본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이와는 다르지만, 마찬가지로 위험한 입장은 과거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서 나온다. 에르네스토 스크레판티(Ernesto Screpanti) 교수가 바로 그런 인물이다. 그는 1980년대 이후 중국에서 자본주의가 발전한 이유가 노동자들에 대한 과도한 착취, 공기업의 구조조정과 해고, 민간 부문의 국가에 대한 지배력 강화, 그리고 자본의 해외 수출이 제국주의적 팽창주의를 전제로 한다는 점을 설명한다. 본질적으로 중국 공산당은 덩샤오핑의 개혁 이후 자본 축적의 설계자였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위대한 지도자(마오쩌둥)의 죽음, 문화대혁명의 실패, 그리고 4인방의 체포로 중단된 마오쩌둥의 사회주의 노선과 대조한다. 스크레판티에 따르면, 경제는 이미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중국의 산업 도약은 이미 1950년대에 시작되었다. 종종 간과되는 사실은 중국이 덩샤오핑의 개혁 이후뿐만 아니라 혁명 이후 기간 내내 '지속적이고 높은 성장'을 경험했다는 점이다." (마르케티, 2020). "여러 연구자는 1950년대, 1960년대, 1970년대의 연평균 GDP 성장률을 6%에서 10%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물론 1980년부터 2005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매우 높았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 따르면, 이 기간은 9.7%~10.1% 사이였다. 분명히 매우 높은 수치이지만, 이전 30년간의 성장률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1970년대 후반 개혁이 가져온 혁신은 본질적으로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하나는 2007~2009년의 대위기 전까지 성장률이 소폭 상승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급격한 자본주의적 구조조정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6)

 

이는 경제 발전이 사회주의 체제 내에서도 진행될 수 있었으며,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자본주의의 길로 들어서지 않아도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마오쩌둥이 추진한 집단화와 강제 산업화라는 스탈린주의적 모델을 사회주의로 포장하는 것은, 사실상 국가 자본주의였던 것을, 반(反)혁명의 수레바퀴에 물을 붓는 격이다.

 

코뮤니즘은 지구상에서 결코 실현된 적이 없다. 우리는 이러한 점을 명심하고 자본주의를 극복할 가능성과 필요성을 강화해야 한다. 지금까지 달성되었다고 여겨지는 여러 형태의 (가짜) 사회주의를 이 체제의 대안으로 내세우는 것은 진정한 반(反)자본주의 강령(코뮤니스트 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회복의 길을 가로막는 행위이다.

 

2026년 2월 26일

게르마나 카르멜로(Germanà Carmelo)

오노라토데이먼연구소(I.O.D.)

 

<주>

1. Alberto Magnani, “아프리카에서 부채는 달러에서 위안화로의 자금 유출을 촉발한다”, 「Il Sole 24 Ore」, 2026년 2월 7일

2. https://www.lantidiplomatico.it/dettnews-xi_varca_il_rubicon_e_e_sfida_il_dollaro/29296_65082/

3.

https://www.sinistrainrete.info/articoli-brevi/32150-redazione-contropiano-venezuela-la-reazione-cinese.html

4. Giuliano Noci, “트럼프의 이란 공격 목표는 중국 경제이기도 하다”, 「Il Sole 24 Ore」, 2026년 1월 15일

5. <역자 주> 이 요약에 따르면, 이란은 중국의 네 번째로 큰 원유 공급국이다.

6. https://www.sinistrainrete.info/estero/32242-ernesto-screpanti-sul-modello-economico-e-sociale-cinese.html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원문 출처>

https://www.istitutoonoratodamen.it/index.php/internazionale/58-asia/630-si-intensifica-lo-scontro-interimperialistico-tra-usa-e-cina

 

<영어 출처> *영어 번역: H.C (A Free Retriever)
https://afreeretriever.wordpress.com/2026/03/16/when-the-inter-imperialist-conflict-between-the-usa-and-china-intensifies/#more-7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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