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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일

나는 적잖이 은근히 감상적인 성격이다.

 

그래서 오늘 같은 날 일해야 하고 일을 하고 있었지만 괜스레 씁쓸한 생각만 든다.

 

기억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까지 어찌 살아왔나를 되돌아 보면 참으로 씁쓸한 생각만이 가득할 뿐이다.

 

앞으로의 인생은 부족함을 채워가면서 더 잘 살아야 할 터인데.

 

긍정적인 생각만 해도 모자랄 판에 왜 이렇게 우울한 것인가.

 

도대체 그 정체는 무엇인가. 그럴 만한 일이 없었는데. 왜 이런 마음인 것인가.

 

무슨 날이건 간에 행복하기 위해서는 그 만한 준비가 있어야 되나 보다. 내 준비건 남의 준비 건 간에.

 

나는 남을 위해 행복하게 할 준비를 별로 안 하고 살아서 그런지 오늘이 그런가 싶구나.

 

부디 오늘 이후는 행복한 하루, 잘 풀리는 하루였으면 좋겠다.

 

이리 답답한 마음은 그만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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