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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유엔사가 전쟁 획책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대변인담화

 

지난 10일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제2차 한국-《유엔군사령부》 성원국 국방당국자회의라는 것을 벌여놓았다.

 

조선반도에서 유엔의 간판이 도용된 전쟁기구, 대결기구를 활성화하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움직임은 국제 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는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수십 년 전 국제 사회로부터 해체 선고를 받은 《유엔군사령부》의 명의로 또다시 반공화국 대결 모의판이 벌어진 것 자체가 신성한 유엔과 유엔 헌장에 대한 모독으로서 조선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을 부추기는 불법세력이 누구인가를 판별하는 또 하나의 중대 계기로 된다.

 

이번 회의 후 채택된 《공동성명》은 미국이 각양각태의 침략적 성격의 합동군사연습들에 《유엔군사령부》 성원국들을 끌어들여 자국 주도의 전쟁 도발 계획에 숙달시키고 전쟁 수행 능력을 실질적으로 제고하는 데 본격적으로 달라붙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대결적 준동을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안보 불균형을 초래하고 전쟁 위험을 고조시키는 극히 위험천만한 정치 군사적 도발로 낙인하면서 이를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

 

《유엔군사령부》의 확대는 조선반도와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도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신냉전 구도로 더 깊숙이 밀어 넣는 결과만을 초래하는 《아시아판 나토》 창설의 전주곡이다.

 

《유엔군사령부》의 활성화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군사적 대결에 미쳐 날뛰는 한국 군사 깡패들의 전쟁 의욕, 대결 광기를 더욱 부추김으로써 조선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보다 증대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그 위험성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다.

 

더욱이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맹목적으로 추종하여 《유엔군사령부》 부활 움직임에 여러 지역의 나라들이 가담하는 경우 조선반도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은 조미 사이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며 그것은 불피코 새로운 세계대전의 발단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적대국의 전쟁 도발 의지를 억제, 약화시킬 수 있는 전략적 힘을 부단히 향상시켜 나가는 것은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적 발전을 위한 필수적 요구이다.

 

미국과 그 추종 국가들이 벌이는 집단적인 반공화국 군사적 대결 소동은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힘의 불균형을 철저히 불허하는 정의로운 전략적 축의 형성과 강화를 촉진하는 동기로, 촉매제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불법적인 전쟁기구를 발동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려드는 적대세력들의 무모한 대결적 망동을 제압, 분쇄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적 대응을 끊임없이 강구해 나갈 것이다.

 

                      주체113(2024)년 9월 13일  , 평 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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