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6

from 일기 2010/07/06 20:50

지금 정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힘들어질 거란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압박은 큰데 정리는 되지 않고 생각은 번진다.

질문을 하려고 해도 질문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내가 답을 가지고 있는 그 질문은 무엇일까.

어렴풋이... 나의 욕구를 긍정하는 것. 그것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동시에 내가 존중하는 여러 사람들의 욕구를 어떻게 고려할 것인가에 생각이 접어들면

도무지 모르겠다.

 

어떻게 질문을 해야 엉뚱한 답을 내리지 않을 수 있을까..

얼마나 생각하고 말해야 상처주지 않을 수 있을까..

 

지금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게 누구인지 질문해야할까?

무엇이 올바른지 질문해야할까?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질문해야할까?

상대방이 원하는게 정확히 무엇인지 질문해야할까?

 

-

 

솔직해지는 것

....  나의 욕구와 상태를 긍정하고 그것을 표현하기..

 

 

책임

... 때로는 나의 욕구를 억제하더라도 해야만 하는 것. 옳다고 생각하는 것

 

 

배려

.... 표현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을 생각하는 것. 그러나 표현하고 싶은 것을 바꾸면서까지 배려할 수는 없다?

 

 

저 단어들로는 설명되지 않는 어떤 것.

감응...?

감사하는 것. 주고싶은 것.

 

 

그리고 두려움...

선택하는 것에 어떤 결과들이 따를지 모르는 두려움.

 

결국 내가 정말 얻고 싶은 게 무엇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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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6 20:50 2010/07/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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