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0

from 일기 2008/02/20 02:39

웃음의 선동님의 [온당한가, 주식투자?! 이득인가,포인트 적립?!] 에 관련된 글.

 


안그래도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을 달고 돈지랄하는 행사의 조직위원으로 있는 J모씨의 몇마디 도발의 말에 발끈하면서

"그래도 나는 당신처럼 일같지 않은 일로 돈버는 건 기쁘지 않을 것 같아"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당장 할 말이 생각이 안나서 우물쭈물하고 말았지..

 

그렇게 J모씨와 헤어져 돌아오던 길 라디오에서 배철수가 주식은 투자일까요? 투기일까요?라고 물었다.

나는 투기라고 생각한다고 돼지한테 말했는데..

배철수가 뭐라고 했더라 -_- a

 

외국의 뭐시기씨가 윤리적인 관점 말고 경제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주식은 투기다. 고 말했다고..

투자라면 자기가 투자한 대상으로부터 일정한 수익을 얻는 형태여야 하는데

주식은 자기가 산 주식의 가치가 높아졌을 때 그것을 되파는 형태로 이익을 얻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외국의 금융자본가 뭐시기씨도 주식으로 돈을 얻을 수는 있어도 벌 수는 없다.고 이야기 했다네.

뭐 각자 다른 의도로 한 말들이겠지만 아무튼,

끄덕끄덕 했다 -_- ; 나도 책을 좀 펴놓고 공부를 해야..;;

 

금융회사에 다니거나 혹은 다른 일을 하면서 주식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거나 하는 사람들 모두

팍팍한 인생에서 열심히들 살고 계시겠지만

안그랬으면 좋겠고 ...

그러지 말라기엔 다들 팍팍한 인생에서 열심히들 살고 계시니 젠장 (어차피 내말을 들을 사람은 없지만;)

게다가 요즘에 재태크는 그냥 생활필수 상식 정도로 생각되니깐 .. 모르는 내가 더 뻘쭘하기도 하고

하지만 내 주변 사람들은 안했으면 좋겠고..

특히 활동가라는 이름 달고 다니는 사람들은 정말 안했으면 좋겠는데

 

아, 복잡하구려.

 

아무튼.. P모씨는 J모씨의 좋은 물건(?)이 있다는 말에 솔깃한 듯 해보였는데

웃기는건 지금 나와 P모씨가 있는 이 단체가 돈이 궁하고

P모씨는 어떻게 개인재산을 불려서 단체를 먹여살려볼까 고민하고 계시다는 거..

그 과정에 주식 어쩌고 이야기가 나온다는 거..

 

아. 어지럽구려.

 

이건 아니잖아요. P씨 -_- 

 

난..

차라리 그럴거면 뭐하러 단체활동을 하냐는 생각이긴 한데..

또 당장 P모씨에게 반박하기엔 말빨이 딸렸다 젠장장..ㅠㅠ

 

 

생계를 위해 사교육계에 종사하는 것과

생계를 위해 부동산계에 종사하는 것과

생계를 위해 거지같다고 생각하는 공교육에 종사하는 것과

생계를 위해 사회단체에서 일하는 것과

운동을 위해 주식투자/기를 하는 것과

자선을 위해 돈지랄 행사 조직위원을 하는 것과

 

뭐가 제일 이상할까  -_- .....

 

아무튼 목적과 방법이 좀 어울리는 걸로.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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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0 02:39 2008/02/20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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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웃음의 선동 2008/02/20 11: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제 비단 해파리님 블로그에 구경와서 글이 짧고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해파리님께서 트랙백을 해 가신걸보고 흠칫^^

  2. 비단해파리 2008/03/03 11: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실 저는 웃음의 선동님 블로그 즐겨찾기 하는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