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비오는 날의 피뢰침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피뢰침 처럼 쉽게 상처 받는다.
피뢰침은 전기를 땅으로 흘려 보내지만
나는 아픈 마음을 쉽게 흘려 보낼 수 있을까?
무림일검의 사생활에서 여자 주인공이 하는 말..
요즘 자주 떠올리게 된다.
감정이 격해질 때,
조금 무덤덤하게.. 그 여자 주인공처럼 아주 예쁘고 단순하게 굴어보려 하는듯이.
그러면 격한 감정이 조금 서정적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훗훗.
아무튼 별 효과는 없다.
정권 주변이 부어올랐다.
또 사소한 일로 화가 나서는 바보같이 벽을 때리다 엇맞아서 -_- ;
정말 쌀알갱이만큼 상처가 났는데
드레싱을 안했더니 곪아서 댑따 부었다..
조낸 아프다.
사랑니 근처에도 염증이 생겼다.
이래저래 몸이 아픈게 너무 너무 싫다.
그러고 밤새고 있는 내 정신상태도 싫다.
소리 치는 당신, 정말로 싫다.
감정섞인 비판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러면서 웃으며 안녕하는 내 정신상태도 싫다.
아예 신경끄고 싶지만 힘들다.
싫다 힘들다 싫다 힘들다 싫다 힘들다
정말 지랄이다..
이게 뭐하는 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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