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2

from 일기 2008/03/22 02:52

나는 내가 비오는 날의 피뢰침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피뢰침 처럼 쉽게 상처 받는다.

피뢰침은 전기를 땅으로 흘려 보내지만

나는 아픈 마음을 쉽게 흘려 보낼 수 있을까?

 

무림일검의 사생활에서 여자 주인공이 하는 말..

요즘 자주 떠올리게 된다.

감정이 격해질 때,

조금 무덤덤하게.. 그 여자 주인공처럼 아주 예쁘고 단순하게 굴어보려 하는듯이.

그러면 격한 감정이 조금 서정적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훗훗.

 

아무튼 별 효과는 없다.

정권 주변이 부어올랐다.

또 사소한 일로 화가 나서는 바보같이 벽을 때리다 엇맞아서 -_- ;

정말 쌀알갱이만큼 상처가 났는데

드레싱을 안했더니 곪아서 댑따 부었다..

조낸 아프다.

 

사랑니 근처에도 염증이 생겼다.

이래저래 몸이 아픈게 너무 너무 싫다.

그러고 밤새고 있는 내 정신상태도 싫다.

 

소리 치는 당신, 정말로 싫다.

감정섞인 비판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러면서 웃으며 안녕하는 내 정신상태도 싫다.

아예 신경끄고 싶지만 힘들다.

 

싫다 힘들다 싫다 힘들다 싫다 힘들다

정말 지랄이다..

이게 뭐하는 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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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2 02:52 2008/03/22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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