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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의 육아휴직을 청산하고
3월부터 13개월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남편으로부터 차도 접수하여
먼지쌓인 사무실에 출근을 하였다.
동네 할머니가 지나가면서 묻는말
" 어린것 떼어놓고 일하는걸 보니 돈 잘버나봐?? 한 이백 벌어??? "
" 하 하 .... 어느정도는 벌어요 "
내가 일할곳은 상근비도 없고
당장 이번달 어린이집 탁아비도 없어 소중하게 모아온 적금도 깼는뎅...
동네할머니뿐만 아니라 이웃에 사는 그 누구에게도
나의 삶을 설명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세상이 되었넹..
따듯한 봄날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나갔다.
놀이터 그네위에 배가 만삭인 한족여인이 앉아있었는데 몹시 얼굴이 우울해 보였다.
" 딸은 어디서 놀고 있나요?"
" 집에 있어요"
" 혼자서 뭐하고 있어요?"
" 딸도 말 안듣고 모든일이 짜증나서 나왔어요"
그녀는 말벗이 필요했는지 힘든 일상을 막 풀어 놓는다.
한국으로 처음 시집왔는데 교회다니시는 시어머니로부터 교회가자는 요구를 거부하면서 구박받았던일.. 중국보다 심한 남녀차별.. 이주여성으로서 당했던 따가운 시선과 멸시당한 일들을...
내일모래면 둘째아이를 낳아야 하는 산모가
아이맞을 준비보다
시어머니, 육아,가사노동의 힘겨움으로 울상을 짓고 있는 그녀에게
나는 그저 푸념이라도 열심히 들어주어야겠다는 생각에 같이 그네를 타고 앉아있었다.
한참을 이야기하던 그녀가 벌떡일어나
" 이제 집에 가야해요" 하며 아까보다는 밝아진 얼굴로 놀이터를 떠나는 그녀를 보며 잡담이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잡담을 나눌 이웃도 없다는건
앙꼬없는 찐빵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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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이에요~극단적인 너는 게임중독이야 이런말.....좋지않아요^^ ㅋㅋㅋ 민우는 기진에게"소리안질러도 알아들거든"이렇게 말하더군요 ㅋ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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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내가 평소에는 관대한데 가끔 막말을 해서리...문제입니당.반성해야지요.. 민우가 참 똑똑하네요... 근데 남편동지가 소리지르는 모습이 상상이 안가네요, 평소 모습은 얌전,묵묵부답이라서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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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킨이 완전 속은거네요..얌전 묵묵부답은......나쁜말로 회피하는거지 ㅋㅋ(혼나겠따)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