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글을 쓰자

3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2/15
    내게 닥친 일제고사(3.10) 반대투쟁!!(7)
    펑킨
  2. 2009/01/05
    새해이다.
    펑킨
  3. 2008/12/31
    올해의 10대뉴스
    펑킨
  4. 2008/10/10
    너 참 별나다!!
    펑킨
  5. 2008/09/23
    구멍난 바지
    펑킨
  6. 2008/09/07
    독립된 시간(4)
    펑킨
  7. 2008/09/07
    독립영화제 안보는 이유
    펑킨
  8. 2008/06/04
    바쁘지만 즐거운 나날..
    펑킨
  9. 2008/05/14
    내 마음을 헤아려라
    펑킨
  10. 2008/04/23
    가사노동과 육아(6)
    펑킨

내게 닥친 일제고사(3.10) 반대투쟁!!

 

 

다가올 3월 10일에 초등4.5.6 중1.2.3학년 전국 일제고사를 치룰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12월 나는 큰아이를 일제고사 반대 체험학습에 참가시켰다.

다시말하지만 참가를 조직한것이 아니라 시킨것이다.

 

올해 5학년이 되는 큰아이는 그동안은 일제고사 시험을 치루는 당사자가 아니었다.

그러나 올해는 시험치루는 대상학년이다.

그래서 예전처럼 체험학습에 그냥 참가를 시킬수없는 상황에 부닥치게 될것이다.

 

왜냐면...

오늘 학부모회 모임에 갔는데 어떤 학부모가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 작년에 중학교 딸아이를 일제고사 반대하고 체험학습을 시키려 하였더니 선생님이 전화해서 설득하고 교감선생님이 집으로 찾아오고 시험치는날 선생님이 아이를 데리러 집으로 오셨다" 고 하였다.

 

내가 만약 큰아이가 일제고사치는날 체험학습신청을 하면 선생님이 애한테 " 너왜 안오는데" 라고 물어보면 그땐 아이의 입으로 대답을 해야할것이다.

일제고사 저지투쟁에 대한 이해와 동의를 하지않으면 아이는 제대로 답할수가 없을것이다.

최소한" 엄마가 가지말래요"라고 하는 상황은 오지말아야한다.

그다음 난관.. 선생님의 설득, 교감의 설득, 다시 협박을 이겨내야 할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가슴이 떨린다.

아이를 설득하고 학교와 싸울날에 대한 준비를 해야겠다.

 

학부모운동은 혼자하는것이 아니라서 솔직히 부담도 되고 또 그점이 매력있다.

 

학부모운동은 자기를 더러내는 운동이라는 점이 매력이다.

 

밖에서는 평등세상, 민주화를 외치지만

 

정작 자신은 아이들에게 가부장적이고 수직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아이들을 체험학습으로 조직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격을것이다.

 

나또한 아이와의 관계에대해 반성할 지점이 많다.

 

그동안 나는 아이에게 시키기만 할뿐 제대로 이야기조차 해주지 못한거 아닌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새해이다.

새해부터 가족친지들과 노느라 바쁘다.

이제 겨우 내시간이 나서 여기저기 기웃거려본다.

 

새해 내가 가장 먼저 하고싶은것은 '건강검진'이다.

다행히 생애전환기라서 공짜로 검진해준다고 의료생협에서 오라신다.

 

'건강' 늙어갈수록 무게감이 더해오는 단어이다.

올해도 건강하게 지내자..

 

그리고 글을 많이 쓰고 살고싶다.

보고 듣고 실행하는것은 되는데 글쓰는것은

언제나 어렵다.

 

그래서 올해는 열심히 쓸것이다.

 

제블로그에 들어오신 모든분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올해의 10대뉴스

<가족뉴스>

1. 수찬이 13개월째 어린이집에 입학 축하 짝! 짝! 짝!

2. 영찬이 피아노를 처음으로 배우다 와~~~~~

3. 뚱땡이 그토록 하고싶은 조직상근을 했다  짝! 짝! 짝???

4. 나는 다시 활동으로 복귀시작  어리버리~~~ㅠㅠ

5. 내가 학부모운동을 시작하다.

6. 수찬이 모유도 끊고 젖병도 끊었다.너무해 ㅠㅠ

7. 뚱땡이 <안녕! 사회주의>에 글을 기고하다.

8. 흑자재정에서 적자재정으로 악화된 가정경제 ㅠㅠ

9. 온가족이 통영앞바다로 여행가다 와~~~ 좋아 좋아^^

10. 수찬 돌잔치 근사하게 치루었다 와~~~~

 

<조직뉴스>

1. 학교앞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선전전, 스티커붙이기 실행

2. 거리영화상영 (식코...) - 쫌 썰렁했징..

3. 공공사유화저지를 위한 토론회 개최

4. 왁자지껄 송년회

5. 젊은활동가들 결합

6. 정치교육강좌(3강) 실행

7. 촛불시위에 피켓40개 만들어 참가

8. 학교앞 선전전하다 경찰들에게 폭행당해 투쟁함.

9. 지역단체들과의 체육대회(재미있었지..)

10. 함께 여행을 한번도 못감 (새해에는 꼭가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너 참 별나다!!

촛불항쟁이후 "운동권이 경직되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도 촛불문화제에 참석하면서 " 내가 너무 관성적인가?"라는 자문을 많이 해보았다.

 

나는 운동권이다.

대학때부터 40이된 지금까지 학생운동, 노동운동, 지역운동, 정치운동을  (별로 잘하지는 못하지만) 옆도 보지않고 달려왔다.

 

운동권 활동의 핵심은 조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 '조직'을 어떻게 해야할지 참으로 난감하다.

 

내가 쓰는말,행동, 겉치레가 너무 운동권적이어서 사람들이 '너 참 별나다'라거나

 

'너 지금 무슨말하고 있는거니?' 하고 있는것을 많이 목격한다.

 

이웃아줌마들로부터 아이학교에서 만나는 엄마들로부터, 오늘 참석한'NIE 교육' 강사들과 교육생들로부터...

 

오늘 아침 이런일이 있었다.

 

요즘 'NIE교육'을 일주일에 한번씩 받고있다.

 

그런데 강사가 중앙일보 연구위원이란다.

 

오늘 강사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신문을 들고와서 교육생들에게 돌아가면서 소리높혀 읽어보란다.

내가읽은 대목 [ 이런 비뚤어진 마음이 유독 심해진 것은 두 말할것 없이 지난 노무현 정권시절이었다. 그시에 우리 사회의 지도층, 그들이 보유한 부, 명예,지위,권위는 그자체로 적개심의 대상이 되었다. 대기업,강남,서울대,조중동등이 모두 타파되어야할 권력이었다.  능력과 성실함으로 부,지위,명예를 얻은 이들에게까지 기득권층, 특권층,수구꼴통, 비윤리적 집단 같은 딱지가 붙여졌다. 그 결과 정당한 성취에 대한 인정과 존중,권위 부여 등 우리 사회를 떠받쳐온 삶의 도덕적 토대가 청저히 부정되었다.  이렇게 형성된 비틀린 사회심리의 저류는 정권교체와 무관하게 거대한 썩은 물처럼 ~~] -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조선일보 51판 10월 8일

 

첨 읽을때도 짜증났고 다시봐도 짜증난다.

 

나는 강사의 교육방법과 기술을 문제제기했고 강사는 심히 기분이 나빴을 것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했던것은 교육생들의 반응이었다.

 

나는 나의 주장을 좀더 합리적이고 재치있게 하고싶었는데 화난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 이런 신문을 일일히 읽게만드는것에 대해 심히 기분나쁘다"라는 식으로밖에 주장하지 못하였다.

 

말하면서도 짜증났다.

 

강사는 화려한 말로 NIE 기법이니 뭣이니  어려운말을 한참 해댔다.

 

나는 역시 논쟁은 빵점 수준이다.

 

마지막으로도 " 이런걸 읽게 해서 강의시간내내 불편했다'라고 밖에 못했다.

 

교육생들은 나를 별난 사람으로 보는것 같았다.

 

같이간 후배는 나와 같은 생각이었지만 끝까지 웃고있었다.

 

나는 우리동네 통장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  잘 친하던 이웃언니도 이명박을 찍어줄

 

때부터 서먹서먹 해졌다. 큰아이 선생님도 나를 별난엄마라고 생각한다.(단기방학

 

문제로 옥신각신...) 둘째아이 원장과 선생님들과도 서먹하다(최근 어린이집 입학문

 

제로 의견이 서로 달랐다)

 

나를 좋아하던 동네 할머니들도 요즘 나를 '별난 인간'으로 보기시작한다.

 

이러다 나는 운동권들만 만나면서 살아가게 되는걸까?

 

나는 '고집쟁이'로 늙고싶지 않은뎅... 여유롭고 포용적인 늙은이가 되고싶은뎅.... 

 

사람들이 자꾸 나를 고집불통, 말도 안통하는 사람, 무서운사람으로 보고있는것같아

 

마음이 불편하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구멍난 바지

입고다니는 청바지가 낡아서 구멍이 났다.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다니는 다른 멋진 **들을 생각하면서

구멍난 바지가 멋져보인다.

 

다른 면바지가 낡아서 구멍이 생겼으면..

아마 버렸을 것이다.

찢어진 면바지를 입고다니는 멋진 **들은 보지못했기 때문이다.

 

관습은 만들기 나름이고

생각은 하기 나름이다.

새로운 길도 만들기 나름이다.

 

오늘 내가 낡았지만 찢어진 바지를 입고나갈수 있는것처럼

오늘 나의 활동이 다른이들에게 하나의 길이 될수있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오늘도 물을 거슬러올라가는 연어처럼 살아가련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독립된 시간

주말이면 신경질이 난다.

가족이 함께있으면 둘째놈이 나한테만 달라붙는다.

그리고 먹거리를 공급해야하는 처지이다.

 

남편은 아이를 함께본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아니올시다이다.

 

그래서 어제 오늘(토,일) 공간을 달리하는 독립된 시간을 갖기로 했다.

어제는 2시간, 오늘도 2시간..

 

너무 좋다.

 

앞으로도 집에있지말고 나오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독립영화제 안보는 이유

어제 집앞 예술의 전당에서 독립영화제를 상영했다.

서울에서 독립영화제할때 몇번이나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나질않아

못가서 이번에는 맘먹고 갔다.

 

6편의 독립영화를 보는내내 맘이 편칠 못했다.

장애, 이주,성소수자, 청소년을 주제로  10분에서 15분정도의 짧은영화인데

2시간짜리 영화보다 보기 어려웠다.

 

나도 모르게 헐리우드 영화, 사랑영화에 중독이 되었나보다.

찌질이도 못난 우리네 삶을 그대로 옮겨놓은 영화는

참으로 재미도 없고 짜증만 났다.

 

척박한 그들의 삶과 내삶이 분리될수 없기에.........

 

영화를 보면 현실도 잊고 가벼운 흥분도 느끼고 환상도 가질수 있어야하지 않을까???!!!

역시 나는 우리를 중독시키려는 그들에게 중독되었나 보다.

 

어쩐대...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바쁘지만 즐거운 나날..

넘 바쁘다.

활동에, 육아에, 가사노동을 다하려니..

그래도 즐겁다.

거리에서 선전전을해도 아주 잘받고 잘읽어주는 시민들때문에..

서로 힘들어 하면서도 함께 머리맞대고 논의하고 실천하는 동지들 때문에...

 

나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이 드는 요즘

이런 느낌

참으로 오랜만에 느낀다.

그래서 몸도 피곤하고 바쁘지만 즐거운 나날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내 마음을 헤아려라

사람들은 나보고

" 넌 참 사람볼줄 모른다 " 라고 한다.

 

나도 내가  주위사람들 성격이나 속을 잘모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들어 내가 남들 속을 모르는것보다

내마음을 더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에 아파하는지

힘들어 했는지

상처를 얼마나 입었는지..

 

육아휴직으로 쉴때 내마음의 생채기들이 씻겨나가는것 같았는데

 

어제

내마음속 깊은곳의 상처는 여전히 또아리를 튼채

나의 손과 발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시퍼렇게 멍든채

아직도 아파하고 있다는것을 알았다.

 

이젠

남의 마음을 파악하기 이전에

내마음을 헤아리면서 사랑하면서 살고싶다.

 

당위나 책임의식아래

짖눌려있는 내마음을 보호하며

즐거운 내인생을 위하여...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가사노동과 육아

4월부터 활동복귀하였다.

1년동안의 육아휴직동안 가사노동과 육아를 내가 전담하고 남편은 생계비를 벌기와 육아를 부분담당하였다.

활동복귀 이후부터 괴로운일이 많이 생겼다.

가장 힘든것은 가사노동이고 그 다음이 육아이다.

나의 고민을 구체화 하기위해 분석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가사노동을 얼마큼하고있고 육아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를 분석한후

가족에게 공동분담을 이야기해야겠다.

 

* 가족들의 삶 

 

       남편 - 하루12시간을 육체노동을 하고있고 주6일을 근무함 (수,토요일은 8시간 노동)

              - 한달에 두번정도 밤에 회의나가서 늦게 들어옴

 

                   - 가사노동은 거의 하지 않고 있고 일주일에 한번쯤 설것이만 하는정도. 본인 이불개는것도 하고있슴.

                   - 육아는 주말에 큰아이와 피씨방에 다녀오는 정도임, 작은아이와는 잠깐(10-15분) 놀아주고 자기할일(목욕하기,신문보기,책읽기, 컴퓨터보기..)을 함.

                   - 식욕이 왕성함

                

       나 - 가사노동전담, 작은아이 육아전담, 큰아이 공부,숙제챙겨주기, 오전9~5시까지  활동하기, 저녁에 두아들과 잠자면서 3~4번 일어나기

           - 식욕이 왕성함

 

        큰 아들(11) - 피아노학원,태권도학원을 다니고 있고 하루30분정도 사이버학습을 하고 있고 학습지는 눈높이 영어를 하고 있슴,

                       - 가사노동은 전혀하지 않음.

                       - 식욕이 왕성하여 간식과 식사때마다 맛있는 음식을 요구함. 

 

        둘째 아들(2) - 아침에 7시에 일어나 나를 따라다니며 징징대다가 tv를 보여주면 떨어짐, 오전9시~오후5시까지 어린이집 , 오후5~7시까지 바깥놀이, 오후7~9시까지 밥먹고 간식먹고 9시정도 잠,/ 밤에 3-4번 깨어 젖병을 찾고 있슴

                          - 식욕이 왕성하고 간식도 많이 먹음

 

< 현재하고 내가 하고있는 가사노동과 육아 >

 

- 아침,저녁식사준비와 설것이, 주말에는 3끼 식사준비와 설것이

 

- 매일한번씩 슈퍼가는것 같고 일주일에 3~4번 동네에서 반찬사고 있네

 

- 하루에 한번 방3개 청소, 거실딱기(작은아이땜에 청소기가 아니라 걸레로 딱아야됨),

 

- 장난감 정리는 수시로 해야함

 

- 일주일에 두번 화장실청소

 

- 한달에 두번 화분에 물주기

 

- 하루에 한번 세탁기 돌리기, 널기, 빨래 개기, 넣기

 

- 계절마다 옷넣고 새로 내기

 

- 큰아이: 준비물,숙제 챙겨주기, 공부하는거 감시하기,컴퓨터나 tv보는거 통제하기, 옷입는거 챙겨주고 가방챙겨라, 목욕하라, 이딱아라고 잔소리하기..

 

- 작은아이: 입고,먹고,싸고,자는 모든것 챙겨주기, 아침저녁으로 놀아주기, 주말에는 풀로 놀아주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