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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따위야...

나열하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니 굳이 쓸 필요도 없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몇가지 안 된다, 아침에 한가치 피고 버티다 기어코 88Lite를 사서 한 가치피고 일부러 멀리 있는 차에두고, 또 잠시후 몰아닥칠 중독기운에 대비해 스스로 각성하는 차원이라 할까나...^^;;



보라색이 좋다...그것도 푸른 빛이 강한 청보라색이 유독...

담배...안피우는 사람도 죽고 담배 피우는 사람이 일찍 죽을 확률도 단지 통계일뿐이다며 담배피다 죽어도 자초한 일이니 굳이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서도 아니다.

비흡연자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죄책감에, 반성하는 의미에서 끊으려 한다거나 하는 사회적 동기가 있는 것도 아니다,

군대에서 담배꽁초를 영내에 버리지 못하게 해서 주머니에 넣던 습관을 여태 못버려 주머니가 있는 옷들의 주머니...마다 담배재가 나오기 때문도 아니다.

나도 담배를 피며 앞사람이 뿜어내고 가는 연기가 역겹거나, 내 방문을 열때 느끼는 담배연기의 퀴퀴함때문도 아니다.

담배값의 80%정도가...(바깥에서 500원하던 솔이 100원으로 보급되었던 걸로 감안할 때)세금이고...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 국민건강을 핑계삼아, 금연을 권장하는 의미라며 담배값을 올리며 실제로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신제품 담배가 나올때 담배를 공짜로 뿌리는 행태...앞에서는 걱정하면서도 뒤로는 흡연권장, 홍보를 함이 역겨워서만도 아니다.

복무중 어느날 갑자기 담배에 내가 노예가 되었음을 느끼고 반항심에 그날로 담배를 접었던 만큼 자유를 향한 갈망이 강한것도 아니다.

...여태 감히 시도하지 않았던 이유... 잠못 이루는 밤...그 긴긴 시간을 버틸 대안이 마련 된 것도 아니다.

금연을 하려면 주위에 금연을 시작했음을 홍보해야 한다지만 굳이 금연을 선언하고 싶지도 않다.

요한아...요한아...너 이제 얼굴에 주름도 지고, 건강도 쓰러지지 않았지만...너 조금씩 생기는 생기(스테미너,정력이라는 말보다 좋군...)그때마다 담배 한가치로 몽롱함에 빠지는 거 알지?

운명이 어디까지인지 모르지만, 남은 운명을 퀴퀴한 냄새를 풍기며 사는 것보다 쾌쾌(씩씩하고 시원스럽다...라는군)하게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오늘 하루의 이벤트이던 조금 줄이게 되던(줄이는건 순간일뿐...) ...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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