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3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1/23
    아이들이 큰다.
  2. 2010/01/04
    삼겹창.(2)
  3. 2010/01/03
    폐인.(3)
  4. 2009/12/23
    남을 내 기준에 맞추려하기.(2)
  5. 2009/12/16
    17도.(4)
  6. 2009/09/11
    사랑만큼이나 흔한 주제....비.(1)
  7. 2009/04/13
    놀아줘.(6)
  8. 2009/01/08
    (8)
  9. 2008/10/05
    마음을 재건축 할 수도 없고(4)
  10. 2008/09/28
    무욕(2)

아이들이 큰다.

아이들이면 크는게 당연하지 안 크냐...ㅡ.ㅡ;;

그런데 이 아해들이 요즘들어 변화가 생겼다(내내 변하고 있다).

인지치료와 체육훈련을 받는 막내가 비교적 내내 얌전히 수업을 받아오던거 같던데 몇 회째 수업이 순탄하지가 않다. 받기 싫은 수업을 싫다표현도 못하고 받아왔던게 장하지만 이제 싫으면 싫다는 표현을 시작한 것이다. 괜히 깔깔대며 웃어서 수업을 지연시키기도 하고, 선생님의 지시사항을 못 들은척 시치미를 떼다가 마지 못해 겨우 해 주시고(?)... 수업들이 끝나서 돌아오는데 내내 속에 쌓였던지 자기 가슴도 치고 내 가슴도 치고 화를 표현하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네... 그저 꼭 껴안아줄밖에.

둘째는 고딩답게 지나치게 활발해져서 감당이 안 되고...ㅡ.ㅜ

첫째는...몸은 다 컸는데 세상밖으로 나와보질 못 해 철없기가 나와 비슷하고 세상밖으로 나오길 무서워한다... 아, 나도 무섭다.

 

이 세명이 나의 세상이다. 이 세명을 신경쓰는 것도 이리 어렵고 신경쓰이는데 세상을 신경쓰고, 사랑하며 사는 사람들이 존경스럽다.

 

세상이 끝나고 집에 오면 인터넷을 둘러봐도 개짜증, 테레비 뉴스는 인내심 테스트, 드라마는 막장... 세상은 희노애락이 섞여있는데 왜 내 세상은 이리 황량하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삼겹창.

일기예보와는 상관없이 벌써 소복히 눈이 쌓인다.

눈이와도, 내일 모레 추워진다고는 해도 나는 창문이 세개나 있는 아늑한 곳에 살고있다. 보일러를 틀지 않아도 창문이 세개면 8도 이하는 내려가지 않는다. 두꺼운 이불에 내복만 입으면 따듯한 온도다.

 

그렇게 따듯한 공간이 하루종일 비어있는 것이 아까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폐인.

-산다는 것의 정의가 뭔지 아리송하기만하고 그저 살아가기만 할 뿐, 내 의지나 희망따위는 전혀 포함되지 않고 그냥 살아지고 있다.

 

-담배는 20여일간 하루 한가치에서 3가치로 버티기는 하지만 이 역시 완전히 끊지는 못하고 새해선물로 내게 금연을 선물하고 싶었지만 또 한갑 사왔다.

이틀을 안피고 한가치 피웠더니 술취한 사람마냥 다리가 꼬인다...거기다 소주까지 한병 들고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가 않군.

 

-술을 한병도 안 마시고 넘어간 날이 가물 가물하다.  아마 1달여동한 하루인가 쉬었나...2달전 콜레스테롤 수치 450은 지금은 더 나오겠지.

차라리 밥을 사먹는게 낫지 집에서 해먹으니 계속 과식하게 된다+반주 1병. 확실히 독거는 시간낭비, 돈낭비에 나태한 생활습관에서 빠져들게 된다.

 

-사회나 인간에 대한 걱정은 둘째치고 나 하나 스스로의 통제도 못 하고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만 있으면 혼자서도 충분히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모니터에서 찾을 수 있는 즐거움이 없다.

 

-3일째의 휴가(폐인생활)동안 기껐 머리속에 맴돌았던 생각이 한 페이지도 안 되는구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남을 내 기준에 맞추려하기.

누가 내게 무엇을 강요하면 굉장히 싫어한다...? 아닌가? 암튼...

 

매일 만나는 3명의 친구들과 어느듯 1년이 넘어서며 사이가 좋아져야 하는데 점점 마음이 불편해지고 있었다.

쪼~금 친해졌다는 이유로 하나부터 10까지 그들에게 내 기준을 강요하고 있었다. 옆에서서 가지 않고  끌고 가고 있었구나.

 

친구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17도.

이불속에 웅크리고 보일러온도계를 보니 17도.. 보일러가 3시간마다 한 번씩 도는데도 집안이 썰렁하다..

17도는 그리 낮은 온도도 아니고 추워 죽겠다는 말이 아니다.

그저 가끔 센터에서 이용자 방문때 따라가면 그때서야 보일러틀면서 춥지 안냐며 미안해 하던 사람들이 떠오른다.

인터넷으로 보는 뉴스에는 훈훈한 얘기는 없고 온통 정치싸움과, 비리등 토나오는 내용들뿐. 테레비좀 장만할까 했었는데 뉴스고 막장드라마고 볼게 없다.

어여 아침먹고 나가자. 나가서 우리 애들과 놀기나 해야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사랑만큼이나 흔한 주제....비.

비가 내린다.

당연히 한 잔 땡긴다(벌써 마셨다).

.

근데 술 맛 나는 세상이 아니다.(언제는 술 맛 나는 세상이었냐. 단지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행복지수가 심하게 낮을 뿐이다. 다들 맛있게 드세요^^)

 

...글을 쓰고 다른 글을 보다보니 오늘도 광화문에서는 개콘이 있었구나.

 

이 나라같은 땅떵어리에 법같은게 있기는 한지...(사람마다 다르게 적용하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놀아줘.

redbrigade님의 [] 에 관련된 글.

나도 붉은여단님(뒤는안보고빨간다리라고봐버렸다..)의 냥이처럼 새하얗거나 새까~~만 검은 고양이를 애기때부터 키워보고 싶었는데... 결국 나 닮은 노숙자같은 넘과 동거를 하고 있다. 이 넘이 심심하면 옆에 와서 미야(또는 이야~~)거린다. 배고픈 것도 아니고 용변이 급한 것도 아니고... 자기랑 술래잡기나 레슬링 하자는 거다. 레슬링이라면 난 손으로만 하고 내 손목도 그래도 목이라고 주 공격대상이다.(지금도 옆에서 조른다...ㅡ.ㅜ) 다행히 피나게 물지는 않지만...정말 나름 살포시 문다. 하지만 이넘의 발톱은 그냥 세우기만 해도 무기라 놀아달라고 내 등에 앞발을 대면 악!소리가 절로 날 정도로 날카로와... 결국은 어제 발톱을 깎았는데... 좀 너무 짧게 잘랐나보다. 우리 냥이가 좋아하는 매트리스클롸이밍하다 내 키높이에서 고양이 체면 다 구겨지기 패대기 쳐져졌다... 아오~ 미안해... 그래서 그런지 오늘 하루종일 시무룩하더니 기분이 풀렸나 또 조른다... 냐옹아... 나 힘없어... 감기 걸려서 몸도 아프고 너랑 술래잡기 하러 뛰어다니려면 힘들어...ㅡ.ㅜ 그리고 손톱좀 세우지 마~~~~ 그리고 자꾸 어두운 마루에서 미야거리며 유혹하는게 벌써 시간이 되었나보다... 아니 지난 월말에 했는데 이제 중순도 안 되었단 말야~~이 색묘야~~ 그리고 불러놓고 소파밑으로는 왜 들어가니!! 내 몸집에 거길 따라 들어오라고?? 그리고... 내가 숫놈이냐...ㅡ.ㅡ(아닌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지 동족으로 착각하고 있는 듯...)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1인가구에 밥솥은 사치라 생각되어 가장 경제적인 냄비밥 해먹기 1년이 넘었는데... . 리우스님이 주신 귀한 햅쌀로 매일 이상한 밥을 만든다. . 압력밥솥만큼은 아니라도 그래도 설익거나,죽밥은 아니어야 하잖아. . 그래도 오늘은 입안에서 오도독거리는 느낌은 안 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마음을 재건축 할 수도 없고

절대 반려동물은 끌어들이지 않겠다던 결심은 냥이의 자태앞에 무너지고...

기분에 따라 왔다 갔다 하지만 이제 슬슬 룸메이트로 다가오는 냥이탓에 다시 어미에게 돌려줘야겠다던 마음은 하루에도 열 두번씩 바뀌고...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10652771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무욕

 

해탈을 했다거나 해서가 아니라 포기같은 무기력...생기없는 좀비같음일까나...

 

그냥 세상이 2차원으로 보인다.

 

하루하루 움직이는게 다행이다.

 

그나마 나를 괴롭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냥이... 내 아구찜고기도 시큰둥 하더니 내게는 아무 향기도 안 나는 저 과자(성분이야 미국소도 들어있겠지만)는 참 잘 먹는다. 삼시세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