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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9/21
    담배그만피기 위기의 하루...
  2. 2007/09/20
    담배 그만 피우기(10)
  3. 2007/04/24
    담배는 여전히 나를 유혹한다.(3)
  4. 2007/04/07
    담배피우는 것 말고는 할게 없다.(6)
  5. 2007/03/18
    백수에게도 일요일은 편안해~~^^
  6. 2007/03/16
    입맛을 찾다!! 금연성공??(5)
  7. 2007/02/28
    머리에 꽃을 꽂다.(2)
  8. 2007/02/26
    왜 이별을 선언해놓구...(9)
  9. 2007/02/23
    담배 안 피기 51시간째...(2)
  10. 2007/02/22
    정성좀 들여보지 않겠나!!

담배그만피기 위기의 하루...

아마 담배 그만피우기 이후로 최대의 위기였던 하루... 앞으로 얼마나 이런 위기를 닥칠까...

다른 사람들처럼 술먹을때나(피운적 있다!! 단지 다시 안 피울 자신이 있었을 뿐.) 차가 막힐때, 사람들이 담배피며 모여있을때, 비오는 창가에서...등등 수많은 유혹에도 그리 나약해지지 않았는데.

 

한명의 더 큰 부자와, 새로 들어오며 인테리어 공사를 시킨 작은 부자... 그 와중에 생긴 문제를 지내 둘끼리 합의를 안보고 무조건 직원과 설비업체 통해 저지와 강행을 시키는...뻔한 상황

정작 내가 돌봐야 할 영화관은 9개관에서 5시까지 50명이 관람하고(평균 한 번에 3명이나 본듯) 

나는 애꿎은 설비업체직원들에게 참으로 불쌍한 저지...읍소에 가까운 저지를 하며(다들 내가 불쌍해서 저지당해 주었다...ㅡ.ㅡ;; 내가 우는 소리는 무자게 잘하는편이라...ㅠㅠ) 하루종일 건물 앞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그들에게 '저도 한가치만...'이라는 말이 수십번 혀끝을 맴돌았다...내 입장을 생각해서 야간작업을 해주겠다는 선처를 받고(저지성공??) 올라와 일주일동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영화관에 관련된 수리를 하고 그것도 영사실 음향 장비를~~ 음훼훼휏~~...(잭을 옆으로 옮겨꽂아준 것뿐... 근데 그 짓을 5개월동안 할 사람이 없었거나 신경쓴, 신경쓸 사람이 없었던건지...)

 

무대포건물주인 장인앞에 한없이 무력한 점장사위에게 그만두겠다고 얘기하고 가볍게 마지막 식사...

일주일 일을 하며 세명이 들어오고 세명이 나가는 걸 보며 내가 네번째 뒷모습을 보였다....ㅡㅡ 백수로 추석을 맞이하기 싫어 추석을 포기하면서까지 일하려 했건만... 추석연휴를 쉬게(!) 되었다.

 

오늘은 정말 한대 피면 바로 또 피우고 싶을 것 같았고 기어코는 담배 한 갑 살 것 같은 하루였어.

(편하게 살다 어쩌다 하루 갑갑하게 보내놓고... 참 쑥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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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그만 피우기

 

 

금연을 해야지라는 생각도 가지면서, 실천은 어렵고, 흡연자들에 대한 탄압은 점점 심해지고... 흡연중이신분들에게는 짬뽕나는 금연글이겠지만.

몇몇 블로거가 금연을 시작하는 것 같아 도움이 될지 방해가 될지 모르는 낙서.

 

올초에 흡연중단(아직도 가끔 피우기에 금연이라고 말을 못한다)을 시작하며 그 공백을 메꾸려 금연일지 비슷하게 블로그를 시작한 걸로 기억한다.

 

금연을 한 사람이 흡연에 관해 말을 하면 자칫 얄미워지기 쉬운데.. 그 얄미운 금연자의 일례

한두번만 더하면 얘기로나 글로 백만번째쯤 반복한 이야기.

G는 자기가 금연할땐 흡연중인 B를 바퀴벌레 대하듯 했다.

그러던 G 다시 흡연하며 우연찮게 금연중인 B의 방문앞에서 방안으로 담배연기 내뿜기

그 이후로 다시 금연한 G는 지금 흡연중단한지 꽤 된듯 하다. B...는 지금 완전 금연이던가?? 그래도 한때 동거까지 한 사이인데.. 관심이 식었나보다... 아뭏든... G는 사악한 인간...아니 새다.

 

이미 담배의 니코틴에 중독된 국민들을 상대로 금연운동을 결심한 정부라면 명분좋은 담배값 올리기를 할게 아니라, KT&G의 담배신상품개발,홍보등부터 중지시켜야 하지 않을까. 나름 이유는 있겠지. 옛날 솔처럼 허연 곽에 고급,중급,저급 담배 세가지 모델만 달랑 내어놓으면 알록달록 디자인된 외국담배들이 판을 칠테니 경쟁력(무슨??국민건강해치기??)을 위해서 광고와 신상품(20년동안 나아진 건 없다...그저 이름들만 바뀌었을뿐)을 해야만 하는지도...

담배값 인상으로 최소한 한사람은 흡연중단 시켰다... 존...워낙 빈민에다가 건강도 부실하야 '오래살기를 위하여'가 아니라 '곱게 늙기'를 위하야...(피부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던데...ㅡ.ㅡ;;) 동기부여는 되었지만, 그건 내 개인에 한해서고, 다른 사람들은 어쩌냐구... 남은 인생에 미련이 없다고 말하시는 분들, 몸으로 때우며 일하는 분들 대부분은 ... 까짓꺼~ 피다 죽지!! 로 끝이다. 담배값이 만원이라도 피겠다는 각오(?)들이었다.  물론 그러다 막상 폐에 문제가 생기면 후회는 하겠지. 나도 폐에 무언가 문제가 생기면 지난 20년동안 피워온 걸 후회할테고... 흔히들 담배 쳐 피워놓고 무슨 소송을 하냐고 그러던데(나도 무심코 동감했었고...) 마약보다 덜 하다고 역시 중독성이 강한 담배를 직접 국가에서 팔고 있다. 소송은 결과적인 문제이고 그 이전에 준마약을 막대한 세금을 붙여 팔고 있는 국가는 뭔 짓을 하고 있는겨...(뭔 짓을 하기는... 세금걷고 있는 거지...ㅡ.ㅡ;;)

 

아...식상 하다... 지겨운 흔하니 흔한 금연 홍보글이네...

 

개인적 경험만!! 고3때 형님이 군대에서 공급해준 담배로 끽연을 시작해서 4년후에 끊을때는 무척 쉬웠다.

다시 10여년이 지나 끊으려니 금단증세는 없었지만... 흡연중단 8개월이 지났는데, 어느정도 새 새포들로 대체된 줄 알았는데 아직 나의 폐는 담배연기를 잊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고등학교때 뽀송뽀송해서 기침을 하며 담배연기를 받아들이던 그 세포들이 아니다... 한달전에도 4가치를 열심히 피웠지만 8개월의 시간공백은 느껴지지 않고... (다행히 그 다음날 바로 흡연중으로 바뀌지는 않았다) 

담배와의 이별은 힘들지만... 힘들 내시길... 언젠가 떠나 보낼거라면 깊은 정이 들기전에 떠나들 보내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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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여전히 나를 유혹한다.

그저 잠시동안 참고 있을뿐이었나...시도때도없이, 길거리 꽁초도 줏어들고 싶...은 수준.

 

길거리에서 흡연으로 망가진 폐나, 흡연피해를 다룬 테레비타큐를 보면 꼭 드는 생각!! 아~ 끊어야하는데...

라며 바로 담배를 찾았다, 당근 착찹한 심정을 위로하는 건 담배니까.

 

미국의 담배,담배회사에 관한 다큐를 보며 또다시 엄청 당긴다.  



우리 형은 담배를 몇번이고 끊기도 잘하더만... 난 그렇게 쉽게 끊을 자신이 없어서 다시 피면 죽을 때까지 필 것 같다. 왜 흡연을 멈추었을까... 담배피고 싶어 돌아버리겠다~~(잼있는 영화에서 김수로버전)

 

타큐의 내용은 새로운게 아니다.

미국의 담배회사중역들이 90년대 법정에서 7명이 하나같이 니코틴이 중독성이 아님을, 몰랐음을 증언하는

장면이 나오고 그것을 오히려 테레비전 금연광고로 썼단다, 마지막에 우리가 바보로 보이니...라는 멘트와 함께...

담배회사내부서류에서 60년대부터 담배회사는 담배와 폐암연관성, 니코틴의 중독성을 알고 있었다는 내용, 실베스터 스텔론이 영화에서 특정담배를 피우며 광고하는 조건으로 50만달러를 받았다는 내용,

우리가 수없이 접하는 담배광고 담배이미지.

...담배 이미지??

실제 담배광고는 별로 기억나는게 없는데 담배의 이미지광고가 훨신 더 매력적인 것 같다.

사실 나는 잘 모르는 제임스딘도 담배피는 모습은 허벌, 멋지게 머리속에 심어져있다.

영화의 영웅들은 어찌나 담배도 멋있게 피는지.

이에 비해 건강을 생각하며 담배를 끊는다느니 비흡연자의 권리가 어쩌니 하는 남자들은 참 쫌생이같다.

얼마나 멋진가!! 길지않은 인생 짧고 굵게! 멋지게 살다가는 거야!!

뭐 몇년이나 더 산다고 남자가 말이야~~~ 뻐억~뻐억~~~후~~~ 캭~~!  퉷!!... 남성미가 풀~풀~(내 글도 다시 읽을 때 마다 느낌이 다르네... 저게 무슨 남성미야...양아치습관이지.)

담배피는 여자?? 얼마나 멋져!! 사회적 편견을 무시하고 남의 눈치 안보며 자신의 기호를 즐길 줄 아는 여성!!!

(남녀관계없는 표현이 아니라 남녀를 구별해서 표현할 때는 왠지 찝찝하거나 불안하다, 돌맞는 것도 찝찝하고 내 사고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게 될까...(발견해서 고쳐야 하지만 ...ㅡ.ㅡ))

 -다시 덧글- 까달스러워 피하고 싶다기 보다는... 그냥 내가 그쪽으로 전혀 교육이 안되어 말하기나 생각하기가 교정이 안되어 있기때문이다

 

차라리 내가 흡연중단을 시작 안 했으면 당당하게 블로그 포스트에 게시하고 싶다.

허나 중요한 글들이 진열되기에도 모자른 자리에 이따위 쉬레기포스트 를 게시할 수가 없어 그냥 혼자 조용히...ㅡㅡ 또 이정도 내용을 모르는 흡연자들도 없으니.

 

갑자기 자기가 담배를 필때 담배를 안피던 박쥐에게 연기를 내뿜떤 술취한 새가 생각난다.

그러다 자기가 담배를 다시 피우며 체질상 담배가 맞지 않아 담배연기를 싫어하는, 못 맞는 박쥐에게 문 밖에서 방안으로 담배연기를 뿜어내던, 괴롭히던 새가 생각난다.

그 새는 다시 담배를 안피우며, 기어코 흡연의 구렁텅이로 빠진 박쥐와 흡현자들을 구박해온다. 

 

처음 우리나라에 양담배가 수입되면서 양담배를 피우는 친구들이나 사람들을 보며... 쉬레기 같은 넘들이라 생각했다.

몇년이 지나며... 일반화 되고서는 양담배피는 사람들이 거의 반(?)정도가 되어 보이니 만나는 사람 두사람중의 한명을 욕할 순 없었다.

요즘은 외제담배를 피면 우아해 보이기도 한다.

 

양담배를 배제하고 국산담배를 애용하자는 말은 당연히 아니다.

난 니코틴 중독만 있고, 니코틴 중독만 끊으면 된다 생각했는데,

...이미지 중독은 어떻게 끊지??

사춘기의 별헤는 밤.

군대나 건설현장에서 10분간 휴식.

화장실.

운전하다 빨간신호받으면 창문을 열고 담배연기를 푸학~~하고 멋있게 품어낸다.

오토바이도 담배물고 타면(달리면 금방 타버리거나, 꺼지거나... 암튼 못 핀다.) 멋찌다.

슬프거나,황당하거나,억장이무너지거나,근심으로 잠이 안 오거나... 담배는 천사의 위안처럼 다가와 우리를 위로해준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작가, 꽁초를 버리고 침을 뱉지 않는 양아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청소년(?)

건설현장에서 땀에 절어 쉬는 시간에 담배를 피지않는 노동자.

금연을 실천하는 최민수 스타일의 터프가이가 나오는 영화.

참 상상이 안 간다(억지다...위에 나열한 모든 상황에 비흡연자들은 있다)

 

그냥 너무나도 강렬히... 애인보다 더오래 내 머리속에 박힌 이미지들이다.

 

글쓰기 연습... 정리가 된건가?? 모르겠다... 맥주 한병만(술에 포함된 이미지광고에는 얼마나 중독되었을까) 마셨으면 좋겠다.

 

-피티병 사다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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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우는 것 말고는 할게 없다.

그런데 할 수 있는 건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밖에 없어.

 

4월15일 일요일...술이 있었군, 무단자전거로 어디까지 갔다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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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에게도 일요일은 편안해~~^^

왜냐하면...백수라서 노는게 아니라 일요일이라..당당하게 놀 수 있거든~~^^

 

...금연을 포기했다, 아니다 덧 붙여봐야 변명밖에 안되고...

 

10여년만에 청평호수 근처의 카페에서 수다를 떨며...

담배를 피면 행복한 순간중의 하나였던 카페상황 그냥 핑계삼아 한대 피웠다

한달을 넘게 안 피웠으니 담배를 처음 핀 사람처럼 기침도 나고 머리도 핑돌고

하기를 기대했으나...ㅡ.ㅡ;; 한달로 몸이 일반인처럼 돌아가진 않는다는 걸 확인했다.

 

87년... 친구 누나가 알바로 일하던 커피숍에서 오픈하는 11시에 같이 들어가서,

저녁 10시까지 수다를 떨었던 날도 있었다

옆테이블의 아가씨들이 줄담배 피우는 걸보고 담배피기경쟁(??...애들때니까...ㅡ.ㅡ;;)

3가치 따라가다...포기... 여자들은 밖에서, 길거리에서 쉽게 못피니까 더 줄담배를 피우는지

알 수 없었지만...아뭏든 졌다...ㅡ.ㅡ...

 

집에는 없는 음악이 있었고,

친구들이 있었고

뭔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수다를 떨었고

고등학교를 끝냈다는

어른이 되었다는 ( 오히려 지금은 어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애들과 어른을 구별하지 못하겠다.)

기분을 만끽하며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

구질한 집에 비하면 세련된 카페에서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환상을 즐겼던 걸까

 

어수선한 오후가 되기전에 조용한 일요일을 돌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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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을 찾다!! 금연성공??

아침에 미역국을 끓였는데 조미료를 안 쓰고 시도했는데 살짝 짠맛이 나서 다시 물 맞추고..

갖은(?) 양념에 양파까지 넣었는데도 너무 심심한 거 같아 포기하고 다시다를 살짝 넣었더니 갑자기 조미료맛이 화악~~

그런데 슬픈게 아니라 기쁘다는 거다. 이전에는 짜거나 싱겁거나 대충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음식을 만들었는데 이젠 맛이 느껴진다.

아마 담배를 끊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ㅋㅋ...^^V

이제 얼추 1달이 되어가니 일단은 성공한 것 같다. 무슨 일로 또 물지만 않으면...

사실 고1때 부터 살금살금 피다가 고3때는 큰형이 부대에서 가져오는 은하수로 연명을 하고 복무시절병장때 한번에 끊은 적이 있다. 그런데 1년반만에... 불면증이 생기면서... 다시 폈다.. 1년 반을 빼도 21년...수시로 담배가 떠오르긴 한다. 식후에, 화장실에서, 운전하면서, 버스 기다리면서, 비올때, 날씨 흐릴때, 우울할 때, 열받을때...잠안 올때...

근데 이젠 옆집 아저씨가 놀린다고 담배연기 뿜어주면, 땡~큐~~ 하며 간접흡연을 즐길정도까지 되었다.

 

담배안피는 사람들 옆에서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 담배피고 버릴곳을 찾지 못해 들고 다니지 않아도..몰래 버리느라 눈치보지 않아도 된다. 운전하며 재떨이에 못떨고 아무데나 흘리거나, 불똥채로 떨어뜨리고 어디에서 연기나는지 쳐다보지도 못하고 동동거리지 않아도 된다..ㅋㅋ(이거 불똥찾다가... 들이박는다..ㅡ.ㅡ)

담배피고 나른~해져서 궁상떨지 않아서 좋다.

가장 좋은건...세금을 안내서...(500원짜리 담배가 군용으로 100원에 공급되었으니 80프로...) 좋다.

국민건강을 위해서라는 가증스러운 명목으로 도대체 얼마를....KT&G는 그렇게 열심히 신상품개발, 홍보를  하면서... 국민건강을 위한다는 뻥을...ㅡㅡ;;

 

그 때...(언제??)...300원으로 은하수 사고 버스 두번타고 남은돈으로 전화하고... 500원이면 하루를 버텼다. 솔은 비싸서 엄두도 못내고...^^;; 그러다...청솔,적솔(기억이 가물가물...중간에 뭐 더 다른 것도 있었나...)..88... THIS...포장만 바꾸며 가격 올리기..신(?)상품을 만들고 내용물은 기존의 담배를 새 상품에 담고 기존 상품에는 떨어지는 담배를 넣었다. 결국 포장지만 바뀌고 가격이 오르는 거다. 담배피는 사람 다 아는 이야기..

그러더니 전략을 바꿨다,  88과 디스의 가격차이를 100원으로 만들어 놓으니 거의 디스가 빈민담배로 바뀌어 88달라면 없는 가게가 많았다.

말로는 88을 마지막으로 더이상은 피지 않겠다고 떠들고 다녔다... 그러나 별로 자신이 없어서...시작하지 못했던...

KT&G...와의 소심한 전쟁... 이겼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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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꽃을 꽂다.

담배와 이별을 하고...머리에 꽃을 꽂다.

 

원래 안정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진 않았지만...

 

하루 이틀을 고비라고 예상했는데, 8일이 지난 지금도 정확한 견적이 안 나오는 군.

 

마지못해 시작한 거지만...어차피 다들 줄이려는 분들도 많으니 금연홍보 블로그로 바꾸까나...ㅡ.ㅡ;; 

 

-부작용-

 

담배로 누르던 정서불안이...지대로 자유를 얻고,

 

수면장애도 만만치 않아... 거의 매일저녁을 술로...

 

그래도 가장 담배를 많이 피는 식후, 화장실에서, 운전중...까지는 넘겼는데...

 

기어코 술자리를 만들었다. 어차피 먹는 술이기도 하고...술자리의 유혹강도를 측정하기 위해...ㅋㅋ

 

 

 

덴장...쉽게 빠지리라 생각했던 방은...1달 반이나(비수기였다는 점과 집주인의 무성의도 기여했지만)

 

 몇명 보고는 갔는데 연락이 없군.

 

어차피 현금서비스로 생계유지를 시작한 판에 내장산에서 발길을 돌렸던 지난 여행을 다시 이어

 

지리산을 더듬어 보고도 싶지만 문을 열어주어야 할 집주인이...나돌아 다니니...급한 넘이 집지켜

 

야지...ㅠㅠ 10분이상 거리내에 있으려 하다보니... 갈 곳이 없군...

 

-술자리가 끝나고-... 담배있냐고 묻더니 없다고 하니 지 한두가치 피려고 한갑사서 남은건 버린단다...버리는 꼴은 못 보니... 내 도~~ 울 형 갖다 주게...

받아놓고 나니...견물생심이라...굳이 끌리지도 않는 담배지만... 10여년을 넘게 익숙하게 열고 꺼내 불 붙이던 습관이 새록새록... ... ...ㅋㅋㅋㅋ...돌아버리겠다~~(잼있는 영화에서 김수로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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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별을 선언해놓구...

냉커피를 타 놓고 마시는데... 항상 같이하던 담배...하지만 이제 필 수가...필 담배도...없다.

처음에 헤어질땐 사귄지 몇년 안되어서 그랬나 잊혀짐도 빠르던데..

17년을 같이하다 헤어지려니 등돌린지 7일째가 다 되어가는데도 실감이 안 난다.

 

 



   참 많은 커플들이 있었다.

   어제 저녁 보라매 공원을 도는데... 젊은 부부, 좀 된..부부..

중년부부, 부녀커플..등등... 물론 혼자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둘이 하는 운동은 훨씬 부럽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세명이 운동하는 걸 본적은 거의 없는데... 둘이 운동할 땐 한사람이 다른 한사람의 보조만 맞추면 되지만 셋이하면 둘이 제일 떨어지는 사람을 배려해야 하고 그 배려되는 사람은 미안해지고... 또 샛길로 빠진다...암튼..운동은 커플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운동하는 사람, 산책하는 사람,  데이트 하는 사람... 그 한쪽에 윳놀이를 하며... 10여명의 60(?)대 영감님들인데... 근처를 지날때 냄새가 화~악... 풍기는 거 보니 일찍부터 한잔...한, 아니 몇병씩들 하신듯...ㅋㅋ...

   데이트 코스에 손잡고 둘이 폭~빠진 표정의 중년의 커플들...거의 불륜이라는데...콱~ 또 삼천포...

   에...그러니까...

나이 서른에 우린...이란 노래를 부르며 나를 놀리던 후배들이 삼십 중반을 달리고...

 

   50줄에 내 모습은 저 모습 어디에 서있을까...

    최악-풍걸려서 운동하러 공원을 힘들게...(사실 그 분들은 훌륭한 분들이다...좌절하지 않고 한 걸음 한걸음 일반사람들이 질통을 짊어지고 가는 것 보다 더 힘든 걸음으로 재활중이신분들..)걷지 않도록...미리 내 몸좀 사랑해야지...

... 언젠가 인연이 생겨... 불륜이 아닌... 커플로 산책코스를 도란도란 얘기하며 손붙잡고 걸어갔으면 좋겠지만...

   뭐 그런 인연이 안배되어 있지 않다면...ㅡㅡ 뭐 혼자라도 트랙을 돌아야겠지...^^;;

   조금 더 지나면... 근처를 술냄새로 장악하는 저 영감님들 무리에 합류하려나...ㅋㅋ

 

   요즘 출산율을 기준으로 보면 연금으로 편안히 노후에 놀고 먹기는 힘들듯하고...(부은 연금도 얼마 없구먼...ㅡ.ㅡ;;)

 

   나름 남은 인생을 알차게 꾸미자고 다짐하는... 백수의 월요일 오후...ㅋ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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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안 피기 51시간째...

네이버로 검색하며 한 두가치는 피워도 괜찮다는 위안을 얻으려 했더만...

24~48시간이 고비라네...ㅠㅠ 뭔가 집중을 했으면 좋겠는데 전혀...

23살 어느날 담배가 나를 지배한다, 내가 담배의 노예가 되었다는 생각에 그날로 끊었던 걸 흉내내려 시작했다가...접지도 못하고...(접을 생각은 없다.^^;;) 내일까지 어떻게...아니 한시간 한시간이 곤혹스럽군...

처음에는 하루만 버티면 쉬울줄 알았는데...매순간이 달콤한 악마의 유혹처럼 내 이성을 가지고 논다... 나가서 그냥 한가치 피우는 장면이 지속적으로 떠오르는군...피우면 잠시 행복하겠지...그대신 실패(?)했다는 좌절감이 날 괴롭힐꺼야...버텨봐...

무엇으로 이 순간들을 버텨나가나...

 

외사랑이나 실연(?)에 따른 상심...(너무 오래되어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으로 하루종일 그 사람에 대한 생각으로 중독처럼 빠져있던 그시간들... 끝나지 않을 듯하던 그 시간들과 비슷한가??

하루종일 뇌리를 장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이 끝나는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나지 않을 듯한 막막함에 있어서...실연과 금연은...똑같이 어려운듯~ 어찌나 어려운지~~ㅋㅋ

 

51시간째...라고 해도 되나...4일전에 산 담배를 버리려...하면서 절연이 아님 금연으로 목적을 변경하면서 악마의 유혹이...애인과 헤어지면서도 한번 포옹하고(?) 보내는 것처럼 정확히23년(...히꾹~~)을 같이...중간에 1년반 헤어지기는 했어도 어쨌던 그리 오래동안 내게 위로(?)와 안식을 주던...담배를 너무 매정히 떠나 보내는 거 같아 딱! 한가치...를 태워 물었다.

일부러 입담배 피듯이 허파로 안 밀어넣고 입안에서만 돌린다고 했는데...들어갔는지는...

마지막 1센티..화끈하게 당겨주고...필터전까지 태우고는 일어섰다.

이틀...몸에 변화까지 생기리라 생각하지도 않았었는데 그사이 자연회복이 있었나보다, 담배 두어모금에 현기증이 난다. 취한듯이 한 두 걸음 발이 꼬일 정도로... 하긴 담배를 태우며 산 세월이 그 전 세월보다 길어져 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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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좀 들여보지 않겠나!!

시작만 했을 뿐인데, 담배도 중독이지만 금연도 중독(?집작)이 되는 듯. 몇일이 지나야 조금 내 자신을 믿을까...투자한 시간이 아까와 10년을 넘게 회계를 준비한 친구가 몇해를 더한것과  하루가 아까와 2일로 늘리는 게 비교 될 수 없지만,

 

금연을 시도하는 동기는 온전히 나의 필요에 의해서였다. 사회적인 이유를 떠나...끽연후의 나른함으로 나태로 빠져버리는 나자신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그저 난 아무도 함께하지 않은 불혼이니 최대한 남의 도움을 안 받고 늙고 싶을 뿐이다....(거짓말이다...길거리에서 내가 뿜어내는 담배연기를 쫓아오는 뒷사람에게 미안하고, 자동차매연보다 더 가까이서 이웃들에게 타르라고 명명되어지는 60여가지(?)의 유독물질을 뿜어낼때 미안하다...)

 

나름 인생을 방치한 이유가 많은 삶... 남은 삶은 어떻게... 정성좀 들여보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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