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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도.

이불속에 웅크리고 보일러온도계를 보니 17도.. 보일러가 3시간마다 한 번씩 도는데도 집안이 썰렁하다..

17도는 그리 낮은 온도도 아니고 추워 죽겠다는 말이 아니다.

그저 가끔 센터에서 이용자 방문때 따라가면 그때서야 보일러틀면서 춥지 안냐며 미안해 하던 사람들이 떠오른다.

인터넷으로 보는 뉴스에는 훈훈한 얘기는 없고 온통 정치싸움과, 비리등 토나오는 내용들뿐. 테레비좀 장만할까 했었는데 뉴스고 막장드라마고 볼게 없다.

어여 아침먹고 나가자. 나가서 우리 애들과 놀기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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