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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21
    기자회견 교사글(2)
    보육울산투본
  2. 2006/06/21
    "잠을 이룰 수 없다" 반구어린이집 운영정상화를 위한 학부모의 호소
    보육울산투본

기자회견 교사글

 

7년의 직장을 이렇게 떠날 수가 없습니다. 

내 반 아이를 다른 반에 두고 그냥  나올수 없어서...

마지막으로 학부모님을 만나 인사를 하고 가겠다고 하였지만

저의 간절한 소리를 듣지 않고

원장은 경찰을 불렀습니다.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바른길 가라고 가르친 교사가

경찰에게 둘러싸여 나왔으니

아이들은 이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저는 돌아가겠습니다.  내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그리고 이야기 할 것입니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고 말입니다.


박신희 원장이 2003년 원장으로 위탁받으면서

원아들의 보육료로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변호비용, 노무사 선임비용,

해외 연수비용을 몇백씩 원장 마음대로 사용하면서

교사들에게 원에서 점심을 못 먹게 하는 등  

교사들에게 명령과 지시 인격 무시적인 발언을 하면서

교사들의 인권과 고용안정에 위협을 가하였습니다.


잘못된 경영을 지적한 눈 밖에 난 교사 해고에만 혈안이 되었고, 

원아모집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경영이 어렵다고 하면서도

안전 상 이상이 없는 어린이집을 무너질 것 같다고 하여 불안을 조성하고

학부모에게 전화하여 원을 폐쇄하겠다, 아이를 보내지 말라는 등의 발언은

보육사업지침상 국.공립 어린이집을 더 설립하겠다는 계획에 부정하는 행위라

볼 수 밖에 없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행동과 발언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아침 차량운행시간을 8시30분에서 9시로 갑작스런 변경으로

맞벌이 자녀의 학부모님들을 당황하게 하였으며 

24시 지정된 어린이집에서 

24시간이 아닌 12시에서 또 9시로 점점 줄여 운영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이 야간에 마음 놓고 아이들을 보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일년 내내 반복되는 간식과, 분식이 주를 이루는 부실한 식단

갑작스런 많은 운영비 지출

경영악화를 조성하여 교사들을 해고시키고, 잦은 교사교체로

지금도 학부모의 항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사들이 투명하게 재정을 공개하고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보자고

자발적으로 임금 삭감에 들어가겠다고 하는데도

교사 9명중 4명을 해고시켜 여성가족부에서 정한

교사와 아동비율이 맞지 않게 운영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정부에서 교사 인건비 유아30%, 영아 80%까지 지원하고 있는데도

이렇게 많은 교사들을 해고시켜야 했는지?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어린이집을 폐쇄하겠다고 하여 떠나보내고

교사들에게 경영이 어렵다고 해고시키면서  

자기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자기 자리만큼 다른 사람의 자리도 소중합니다.

하루아침에 일자리에서 쫓겨나 마음고생

몸고생한 저희들의 처지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이렇게 할 수 없습니다.

교사들의 수없이 되풀이 된 해고의 아픔을 안다면 말입니다.

자기 자식을 위한 학부모의 처절한 눈물의 외침이 들리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눈물 흘리며 말없이 떠난 직원들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원장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진정을 내었고

주의 받고, 시정조치와 시정명령, 엄중 경고 등 여러 차례 받은 바 있으며 

학부모들의 8-90%가 원장해지를 원하여 제안서를 내었고,

시민단체에서 탄원서를 제출하였으며 

교사들이 부당한 해고라 원직복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반구어린이집 정상화를 위한 감사 및 조사를 통해

부실 원장 해지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교사복직 문제도 모색하기로

6월 5일 부구청장과 합의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중구청장님이 다시 뒤집었습니다.

부구청장님의 신중하게 내린 마지막 결정을 이제 와서 구청장님 왜 번복하시는지요?

원장의 해임만이 해결의 능사가 아니라고 하셨죠.

구청장님! 그럼 교사의 해고만이 능사인가요?

교사들의 문제도 함께 해결해 주시고 고민해 주십시오.

아이들이 안정된 보육환경을 원한다면 이렇게 뒤집을 수 없습니다.


저희들이 원하는 것은 한마디로

1.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권리와

2.  교사들이 행복하게 일할 권리가 보장되는 보육시설이 되었으면 합니다.

3.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날을 아이들과 함께 한 경력교사들이

    인정받고 일할 권리가 보장되기를 원합니다.  

4.  지금도 열악한 여건과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보육교사들이

    꿈과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귀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적인 영유아보육법과 근로기준법을 지키는 보육현장이 되기를 원합니다.

5.  원의 정상화를 위해 무능원장 물러가고, 교사들이 원직복직 되어,

    좋은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라며 저희들은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06.  6.  21  해고교사대표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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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이룰 수 없다" 반구어린이집 운영정상화를 위한 학부모의 호소

[보도자료]


국공립 반구어린이집 민간위탁 철회! 무능원장척결! 부당해고철회 원직복직 쟁취!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는 오늘(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국공립 반구어린이집 정상화 방안 합의안 이행 촉구와 합의안 뒤집은 조용수 구청장 규탄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반구어린이집 정상화 합의한을 번복한 조용수 구청장에 대한 분노와 공대위의 입장을 발표하였다.



경과보고의 시간에는 6월 2일 중구청의 반구어린이집 정상화 방안 제시, 5일 공대위와 중구청의 합의안 채택 및 문서화, 8일 구청장의 결제 거부, 13일 조용수 구청장이 학부모 면담 자리에서 합의안 번복된 상황에 대해 간략 보고를 하였다.

"잠을 이룰 수 없다"라고 입을 뗀 학부모는 "제 아이 하나 빼가는 걸로 해결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오랜 기간 반구어린이집 문제 해결을 위해 매진했음을 밝히면서, 부구청장과의 약속을 믿었기에 기다려왔으나 공든 탑이 무너진 상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더불어 당선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부모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음에 대해 항의하면서 조용수 구청장을 향해 "우리의 분노를 알아"달라고 호소하였다.



이어서 사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울산반구어린이집 사태와 공대위 발족의 의미에 대한 전국보육노동조합(이하 '보육노조') 김명선 위원장의 간략 보고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김명선 위원장은 한달 사이 경력교사 4명을 해고하고, 한 반의 교사가 한달새 3번 교체되면서 나타난 아동의 불안증세와 야뇨증, 부실급간식과 부실 운영 실태에 대해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공대위는 공동성명서 낭독을 통해 '합의안 이행이 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중구청의 정상화 방안 이행, 민간위탁 철회, 조용수 구청장 각성, 민주적 운영위원회 구성과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였다.

더불어 오늘 오후 3시부터는 [합의안 이행촉구 및 파행운영책임 무능원장 비호하는 조용수구청장 규탄 집회]가 울산 중구청 앞에서 있을 예정이다.

공대위는 지난 5월 3일 국공립 반구어린이집 사태 해결을 위해 발족하였으며, 전국보육노동조합, 반구어린이집 학부모대책위원회, 민주노총 공공연맹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민주노동당 울산시 중구지역위원회, 울산여성회 고용평등 상담실, 민주노총 공공연맹 사회복지본부, 울산참여연대가 함께 하고 있다.


* 합의안 이행촉구 및 파행운영책임 무능원장 비호하는 조용수구청장 규탄 집회
-국공립 반구어린이집 민간위탁 철회!/ 무능원장척결!/ 부당해고철회 원직복직 쟁취! 공동대책위 3차 집중 집회-
: 6월 21일(수)오후 3시 울산 중구청 앞


2006년 6월 21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보육노동조합


[공동성명서]
울산 중구 조용수 구청장은 파행운영 책임, 무능원장 감싸는 황당한 행정을 그만두고 공대위와 합의한 국공립반구어린이집 정상화방안을 즉각 이행하라 !


국공립어린이집은 국가의 세금으로 가장 바람직한 운영모델을 만들어 내며 아동 최선의 이익의 원칙을 구현해야 하는 곳이다. 때문에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좋은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법과 지침을 충실히 지키며 운영되어야 한다. 국가가 직접 운영해야 할 곳을 위탁운영 할 경우 보육의 질과 운영관리의 공공성에 대해 지방정부는 적극 개입해서 관리 감독의 책임을 철저히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민간에 위탁한 어린이집은 공공성을 훼손당한 채 개인원장의 독선으로 운영되면서 국공립의 기능을 상실하기 십상이다. 관리 감독의 책임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국공립은 허울 좋은 무늬만 일뿐 일개 사설어린이집으로 전락하게 될 위험에 항상 직면해 있다. 국공립 반구어린이집이 바로 그러한 사례이다.

무분별한 해고 남발로 2개월 사이 4명의 보육교사 해고로 한 달에 수차례나 담임이 교체되는 불행과 국공립이라 내밀기 낯 뜨거운 형편없는 보육환경, 부실 급 간식, 오직 해고를 위해 계획된 고의적 경영 악화. 이는 지난 몇 개월 동안 보육노동자와 학부모, 지역단체들이 연대하여 밝혀낸 울산 국공립반구어린이집 박신희 원장의 독선운영으로 빚어진 행각이다. 그 책임은 명백하게 관리감독의 책임을 다하지 않고 직무유기 해온 중구청에 있다.
이에 대해 반구어린이집 학부모들, 보육노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단체들이 파행운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의 공공성을 지켜내기 위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를 꾸려 원장사퇴, 부당해고 철회, 민주적 운영위원회 구성, 재정악화원인 규명 등의 요구를 가지고 중구청의 책임 있는 해결을 촉구해왔다.

그 결과 지난 2일 이수석 부구청장은 학부모대책위와의 면담에서 정상운영을 위한 2가지 방안을 내놓았고 학부모와 공대위는 구청이 제시한 해결방안을 토대로 원장 해지 후 어린이집 내부 선생님을 시설장겸직 교사로 운영한다󰡑󰡐해지와 동시에 운영위원회를 결성하여 정상운영을 위한 이후 방안(해고자문제 포함)을 모색하기로 한다, 중구청은 반구어린이집의 운영과정에서 현 원장의 재정악화 원인에 대해 정확한 실태파악을 하고 재정운영에 있어 불합리한 문제가 발견되면 이에 대해 용단의 조치를 취한다,‘위 결정에 대한 구청의 조치를 학부모대책위, 공대위에 6월 7일자로 문서로 발송한다’는 안을 정리하여 전달하였으며, 이 안을 중구청이 받아들이면서 합의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인정된 합의안이 6월 13일 조용수 중구청장의 거부로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 위기에 처해있다.
조용수 중구청장은 그 동안 중구청자체 감사를 통해 반구어린이집 문제 진단 서류까지 갖추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논의와 합의과정을 깡그리 무시하고 현 반구어린이집 원장의 󰡐위탁해지 사유가 불분명하다󰡑‘구청이 학부모의견만 들을 수없고 원장들 얘기와 권리도 중요 하다’ 면서 납득할 수없는 원장의 편들기에 적극 나서면서 그동안 반구어린이집 정상운영방안에 대해 부구청장과 공동대책위가 어렵사리 도출한 합의안을 한순간에 뒤집어 그동안의 지난한 협의과정을 백지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

이는 문제원인과 해결의 실질적 책임권자인 구청장이 그동안 국공립 반구어린이집 관리감독 부실과 구청의 무책임에 대해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사죄하고 학부모들의 눈물을 닦아 주어도 시원찮을 것을 적반하장으로 재선에 성공하여 구청장업무에 복귀하자마자 반구어린이집 문제 처리에서 구민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행정을 펼치는 게 아니라 어처구니없게도 오로지 민간위탁 반구원장을 감싸주기 위한 보호행정에 급급하고 있는 꼴이다
이는 그간 정상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온 중구청에 대한 일말의 신뢰마저 구청장이 나서서 스스로 져버리는 불행한 처사다.

조 용수 구청장은 국공립어린이집의 공공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의도적 경영악화와 파행운영, 무능운영으로 연속적인 경력교사해고와 부실 급 간식 등 안정적 보육환경을 해치고 국공립어린이집의 신뢰를 무너뜨린 박 신희원장을 더 이상 두둔하고 비호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 반구정상화를 위한 학부모들과 공대위의 공동보조와 행동을 중구청은 결코 흔들어 댈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기 바란다. 공대위와 합의한 정상화방안을 즉각 이행 할 것을 주장하며 공대위는 합의안 이행의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밝히며 다음과 같이 요구 한다.

1. 중구청은 공대위와 합의한 반구어린이집 정상화 방안 즉각 이행하라!

2. 고의적 경영 악화와 부당해고 자행 무능원장, 악덕원장 박신희 원장 민간위탁 철회하라!

3. 합의안 파기, 파행운영 책임 무능원장 비호하고 감싸주기에 급급한 조용수 중구청장 각성하라!

4. 조용수 구청장은 공대위와 합의한 대로 민주적 운영위를 구성해서 부당해고자 복직문제 즉각 해결하라!


2006년 6월 21일

국공립 반구어린이집 민간위탁 철회, 무능원장척결, 부당해고철회 원직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전국보육노동조합, 반구어린이집 학부모대책위원회, 민주노총 공공연맹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민주노동당 울산시 중구지역위원회, 울산여성회 고용평등 상담실, 민주노총 공공연맹 사회복지본부, 울산참여연대),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보도자료 정보
∙위원장 김명선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2가3동 301-28 거영빌딩4층
∙일시 : 2006년 6월 21일 (월)
∙받는 이 : 각 언론사 사회, 여성, 노동담당 기자
∙문의 : 위원장 김명선(018-552-5116), 보육노조(02-464-8576), 교육선전국장 김지희(019-206-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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