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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5
    풀의 성(생) 장점은 도대체 어디인가?
    우주

풀의 성(생) 장점은 도대체 어디인가?

 

풀의 성(생)장점은 도대체 어디인가?


- 강철 예취기로 텃밭 풀을 벤지 약 한달 !

다시 풀은 무성하다. 풀베기는 작물에 피해를 끼치는 경우에나 해야지 해서 그냥 놔두는 것이지만, 제멋대로 자라난 풀 때문에 텃밭 모양새가 좀 그렇다.

예전 같으면 동네 노인들한테 한소리 틀림없다.

" 저거 뉘집 밭이여! 저걸 밭이라고!"

- 풀은 왜 무성한 것인가? 아니다. 

풀은 왜 반복하는 것인가? 이게 의문의 핵심이다.

끈 예취기로 중간 부분정도를 잘라낸 후에 올라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강철 예취기로 가장 아래부분, 즉, 성(생)장점의 아래를 싹뚝 잘랐음에도

잘린 풀이 다시 올라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 결국 풀베기란 풀의 성장만 조금 늦추는 것 이상 아무것도 아니란 말인가?

자르면 다시 자라고,

여기를 자르면 저기에서 삐져나와 번성하고,

베는 것으로는 도저히 풀을 잡을 수 없단 말인가?

결론적으로 그렇다. 풀베기로 풀을 잡을 수 없다. 단지, 그 자람을 늦출 뿐!


- 풀을 잡으려면 방법을 두가지 뿐! 

애시 당초 싹 튀울 조건을 만들지 말던가,

갓 싹이 나왔을 때 뽑아 버리든가 !

아니군, 잡초약을 확 뿌려 버리든가! 또 다른 방법이네!


- 현대 농법에서는 잡초약을 애용한다. 그 발달도 놀라운 것이어서는 잡초만 죽고 벼는 사는 농약도 개발될 정도이다. 허나, 농약의 효능은 얼마나 강력하게 잡초와 해충을 박멸하는가로 판명되기 때문에 대체로 인체에 무익유해하다.

좀더 나아가 철학적 측면에서 살펴 보아도 농약 농법은 형편없다. 대체로 해충 발병 즉시 농약 살포, 혹은 해충 예견방지 차원의 주기적 농약 살포방식이다. 이거야 말로 '인체'의 그 신비하고도 오묘한 생명력에 대한 무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현대의학과 그 철학적 궤를 함께 한다. 예컨대, '암발견 즉시 악성 종양제거 수술' 의 방식이다.


- 강력 해충제와 잡초제 !

암세포 박멸을 위한 강력 항암제와 강력 방사선 투입!

씁쓸하게도 전자는 인간의 먹거리 생산의 대표적 방식이요, 후자는 현대사회를 대표하는 질병에 대처하는 대표적 방식이다.

인간생명을 대표하는 큰 두 가지! 즉, 현대 농업과 의학은 위의 철학적 방식과 이윤논리에 근거한 자본주의적 메커니즘에 장악당한 상태이다.

고투입 비료, 다량산을 위한 유전자조작 방식, 독성 화학 약품에 버므린 야채를 포함한 식품, 혹은, 종자 재배 사료 농약 운반저장 축산 가공산업등이 소수 메이져 농업 자본에 장악당해서는 전 인류가 단번에 식량위기에 내몰릴 수도 있는 위험 (실제 발생한 3세계 식량위기의 근저에는 이들이 작동된다.)이 끊임없이 문제제기 되지만,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또한, 주로 대체의학자들에 의해 현대 서양의학이 내용과 형식을 '내과''외과'등으로 무짜르 듯 행하고 있음을 비판하면서, 이는 태동에서부터 인체의 조화를 무시한 대단히 부분적이며 기계적인 철학에 의존한 산물이며, 이렇게 해서는 결코 인간의 질병은 고칠 수 없으며 또다른 질병이 창궐한다고 끊임없이 문제제기 하기도 하지만 사회는 진지하게 듣지 않는다.     왜?? 이 문제는 나중에 다시 살펴보자!

       

- 흙과 물까지 오염시키는 잡초제 말고 다른 방식의 잡초제거 ???

풀 뽑거나 풀 뜯는거 말고!

'햇빛차단' 방식이다. 풀의 필요조건은 물, 공기, 흙속의 양분, 빛이다.

작물과 함께라면 물, 공기, 흙을 차단할 수가 있겠는가 ? 그래서 빛을 차단하게 된다.

강제로 차단하던지, 작물을 상대적으로 빨리 키워 차단하던지!

밭에서 흔히 볼수 있는 비닐 멀칭은 전자의 방식을 따른 것이다. 이도 피하고 싶은 환경 오염방식! 남은 방법은 작물을 풀보다 빨리 키우는 방법 뿐!

텃밭의 경험을 통해 실행해 보라! 

어떻게 하면 풀보다 작물을 먼저 키워서, 풀을 빛으로부터 차단시켜서 못 자라게 할지!

이걸 터득한다면 깬 농사꾼이다. 이 원리가 바로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효율성과 생산성을 확보하는 과학적인 농법, 이름하여 '자연농법' 의 핵심이니까.

         

- 다시 질문으로 돌아와서, 풀은 반복하는 것인가?

풀의 성장점이 줄기의 어디, 혹은 순에 있다고 알았던 것은 잘못된 것이었단 말인가?

그리고, 풀 일반, 혹은 식물 일반의 성장점은 동일한 것인가?

아니 이렇게도 의문든다. 풀에 성장점이 따로 있기는 한 건가? 혹시 없는 것은 아닌가? 

왠? 염소 풀 뜯는 소리냐고?

여러분들은 동네의 주변에 무성한 풀을 보면서 이런 질문이 안 생기는가?

그것도 깍아도 깍아도 무서운 기세로 자라 오르는 여름 잡초들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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