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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저번주 금요일인가 아는 후배놈의 전화를 받고 적잖이 놀랐다. 길준이가 병역거부를 한다며 기자회견을 준비중이란다. 이녀석을 안지는 꽤 됐지만 학부를 졸업하고서는 통연락을 안하고 있었다.(물론 내가 안하기도 했지만) 군대를 들어간 사실도 그리고 의경으로 들어간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살짝 부끄러워질 찰나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그냥 잘 할 수 있을까? 뭐 이런 걱정.... 여기 진보블로그에도 심심찮게 그 녀석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뭔가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쩝 어느새 여기저기 인터뷰도 많이 했던데 슥 훑어보다 좀 민망해져서 제대로 읽지는 못했다. 정말 자기가 내뱉고 있는 말에 책임을 질 수 있을까? 의경으로 전경으로 촛불집회를 바라보는 사이에 많은 고민이 들었다는 점은 와닿지만 결코 쉽지 않을 길을 택한 후배가 (더군다나 내가 아는 사람이라는게) 마음에 걸린다. 이번주에 한번 보러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학부때 선배들이랑 후배들이랑.... 정신없어서 제대로 인사나 나눌 수 있을지 모르겠다. 길준이 옆에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긴 하다. 많은 도움을 줄거라 생각한다. 여튼 언제가 이런 문제가 붉어질거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 게 내가 아는 사람이라니.... 주변분들이 많이 도와줬으면 한다.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누군가도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 에궁 응원글을 적을라고 그랬는데...뭔가 이상해진 것 같은 느낌 ㅎㅎ 이눔아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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