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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11/25
    생각좀 하자 생각!
    kirehiais
  2. 2008/11/07
    placebo effect
    kirehiais
  3. 2008/11/05
    역시 잠이 안오면 어떻게든 잠을 청해야 한다. (2)
    kirehiais

생각좀 하자 생각!


최근에 서울시 교육청에서 서울시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근현대사 특강 강사 배정을 놓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기사 일부를 살펴보면 왜 이번 특강이 문제가 되는지 대충 짐작 할 수 있는데

"특강 강사에는 교과서포럼 공동대표인 서울대 박효종 교수와 충남대 차상철 교수를 비롯해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 원장,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이대근 성균관대 명예교수, 이인호 명지대 석좌교수, 이주영 건국대 명예교수, 이택휘 한영외고 교장 등이 포함됐다.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 류석춘 연세대 교수, 소설가 복거일씨,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이명희 공주대 교수, 제성호 중앙대 교수 등 지명도 높은 보수인사들도 강단에 서게 됐다."


그리고는

"윤종배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은 "정부가 좌편향 이념을 내세워 교과서 검ㆍ인정을 문제 삼더니 이제는 우편향 이념교육을 통해 국가관 확립에 나서 너무 없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강사 면면을 보면 누가봐도 정치색 짙은 보수논객들"이라며 "이들을 여과 없이 학교 현장에 투입할 경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완전히 훼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심상찮게 제기되던 역사교과서 논란이 이렇게 치졸한 형태로 확장되는 것을 보면 대체 이나라 교육을 짊어지고 있는 사람들의 머릿속이 어떨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문제는 좌편향 역사교육도 아니고 우편향 역사교육도 아니다.

언제 대한민국에서 좌편향 역사교육이 이뤄진적이 있으며 그런 교육이 중 고등학생의 역사인식에 대단한 영향을 미친 적이 있었는가?

또 이번 특강 논란의 핵심이 천박한 계몽주의의 연장이자 입시로 얼룩진 교육현실에 대한 철저한 외면이라는 것을 어느 언론도 지적하고 있지 않고 있다.

오로지 좌와 우의 대립구도로 몰고 갈뿐.....

인간이란 존재가, 아니 온갖 정보가 교통되고 있는 지금의 현실속 우리들이, 입시설명회 개최하듯 진행되는 몇번의 특강으로 역사인식이 변한거나 '중립성'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서울시 교육청 이하 이 특강을 준비한 모든 사람들의 '인간'에 대한 인식은 너무나 저급하다.

장담하건데 그 특강을 들으며 '아 내가 왜 이렇게 빨갱이 역사책에 속아나고 있었지' 라고 생각하는 학생은 단 한명도 없을 거다.

그런데 쓸 돈 있으면 공공교육시설을 얼마나  확충할 것인지나 더 고민해라 이 멍충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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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effect

 

나는 내가 조금 씩 해방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그 것은 현실의 고통으로부터가 아닌

 

나의 욕망과 욕구 혹은 다른 이름으로서의 인정이었다.

 

무엇을 하든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한정돼 있고

 

어떤 꿈을 꾸든 그 것은 고요히 맴돌고만 있을 것이다.


 

 

다른 이를 바라보던 내 눈동자의 힘이 약해져 가면서

 

내가 잘 보지 못했던 것들을 느끼게 되었다.

 

실소와 허무함으로 가득 찼던 일상은 더이상 가벼운 깃털처럼 떠다니지 않을 지 모른다.


 

 

그래도 조금씩 해방구로 향하는 나를 바라본다.

 

적어도 나를 바라 볼 수 있게 해준 것에 감사한다.


 

 

무척이나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너무나 감동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나는 내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저 바라보고 싶을 뿐이라는 것을

 

그렇게 삶을 받아들여 왔다는 것을

 

이제는 조금씩 알게 되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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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잠이 안오면 어떻게든 잠을 청해야 한다.

 

그래도 잠이 안온다면 책장에 꽂혀 있는 아무 책이나 집어들자.

 

인터넷 '따위'는 건들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왜냐하면 별 거지 같은 놈을 다 만나 기 때문이다.

 

김동성......

 

내가 정말 미쳐....

 

아.... 좀더 시간이 지났더라면 클릭할 일 없이 지나쳤을텐데

 

정말 포털 사이트 들어가기가 두려워진다.

 

내가 한 때 성동 구민 이었다는게 이토록 치욕스러울수가

 

작년 이맘 때 제주도 독립 운운하던 똘아이보다 더 똘아이가 있을 줄은 몰랐다.

 

 

최근에 '상상력의 부재'란 화두를 집고서 머리를 싸잡아 가며 고민하고 있는데 뭐 이런 '상상력의 부채' 같은 놈이 국회의원을 한답시고 나돌아 다니는 판국이라니.

 

이제 어느만큼 떨어져서 세상을 보고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다고 그래서 나를 돌이켜보는 '마인드'를 겨우 겨우 품기 시작했다고 여기며 열린 마음을 향해 나가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 하고 있건만  

 

다 도로아미타불이다.

 

 

ㅠㅠ 다시 정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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