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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24
    개인의 성공
    우럭
  2. 2007/02/20
    종의 기원(2)
    우럭
  3. 2007/02/16
    인정욕(4)
    우럭

개인의 성공

요즘 제일의 화두는 여길가나 저길가나 "개인의 성공"인 듯 싶다.

 

출근길에 무료 신문의 한 면을 차지한 "직장인의 성공&출세비결" 기사나

 

퇴근길에 라디오에서 들려온 "싱글족"들의 성공을 위한 시간투자 비법 등이나

 

의례적인 모임에서 상사가 들려준 "자신만의 목표 및 성공비결"이나.

 

요즘만 이런게 아니라 다들 알고 있었던 것을 나만 몰랐던 것인가 ㅋㅋ

 

 

가족에 대한 사랑 혹은 연애라는 주제를 제외하고는 어떤 것들이 사람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p.s 나는 민주노동당 당원이긴 하지만, 부유세 등 파괴력있는 정책을 홍보, 선전, 실현하지 못한 민주노동당의 무력함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민주노동당이 집권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당직자들이, 당간부들이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텐데. 바보아닌가?

 

사실 부유세가지고 총선에서 이득을 봤다면 이것을 실현하지는 못하더라도 공격적으로 의제화했어야 하는건데, 괜히 통일 등등의 사소한 문제에 집착해서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되어버렸다.

 

흔히 자본가들이 말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건데, 소위 당간부들은 목표가 뭔지도 모르고, 목표가 있더라도 뻔히 보이는 지름길을 돌아가고 있으니 희망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다.

 

나같은 무식한 당원한테까지 욕 안먹으려면 잘 좀 해라...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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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오늘 책을 샀다.

 

Signet Classic 문고판인데 서문을 Sir Julian Huxley가 쓴 책이다.

 

Sir Julian Huxley는 다윈 얘기할 때 꼭 나오는 T.H.Huxley(인간의 조상이 원숭이인가 하는 얘기할 때 맨날 나오는 사람)의 증손자뻘 되는 사람이란다.

 

그 자신도 진화생물학자였고, 분자생물학 등의 기초를 닦은 사람이라...라고 Wiki에서 친절하게 가르쳐주었다. 흥미로운건 1931년에 USSR을 방문해서 계획경제에 삘받아서 영국에도 비슷한 걸 만들려고 했던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흠

 

http://en.wikipedia.org/wiki/Julian_Huxley

 

이건 사족이지만, 오늘 지하철 타고 오면서 윤소영의 "마르크스의 경제학"을 읽었는데, 오래전에 나온 책이라 그런지 문장 곳곳에 비약도 많고 불친절한 설명이 대부분이었다.

 

더구나 로지스틱 성장모형을 자본축적모형으로 활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는...음... 기본적인 가정도 설명하지 않고 곧바로 대입하는 것을 봐서 모형의 적합성에 대해 많이 의심을 하게 되었다;;ㅋㅋ

 

로지스틱 성장모형을 자본 축적, 이윤율과 연관짓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과정, 즉 자본의 변화율을 결정짓는 투입과 유출량에 대한 변화율을 먼저 자본흐름과 연관시켜야 하기 때문인데, 윤소영은 이 과정을 독자들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생략한건지 아님 그냥 남들이 하니까 막 쓴건지 잘 모르겠다. 그러니까 왜 그 모형을 대입하는지 설득력도 없고... 나같은 문외한을 대상으로 쓴 책이 아닌가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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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욕

"상사한테 인정받고 싶어"

 

"고객한테 인정받고 싶어"

 

왠지 회사원들이 늘상 하는 말들일텐데.

 

남들의 시선에 유난히 신경을 쓰는 나로써는.

 

이런 일들에, 말들에 유난히 신경이 쓰이는 것이 어쩔 수 없다보다.

 

"어이 권씨 일 잘하는데, 이번 프로젝트 성공하면 내가 한 턱 쏠께"

 

농담 반 진담 반의 이런 말을 들을 때면, 빈말 비스무리하다는 걸 알면서도

 

더 열심히 일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이 놈의 인정욕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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