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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테러범 용역깡패가 다시 집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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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테러범 용역깡패가 다시 집결하고 있다.

충북 진천의 금속노조 쎈싸타지회가 타깃이다.

 

 

긴급한 연락이 왔다. SJM과 만도기계에 이어 또다시 대규모 용역깡패 투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용역회사를 중심으로 3-400여명 규모를 모집 중이고, 현재 100여명을 모았고, 투입 시점은 25일 또는 26일 새벽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 대상은 충북 진천군에 소재한 쎈싸타테크놀로지(이하 쎈싸타)라고 한다.

쎈싸타는 Bain Capital(베인 캐피탈)이란 미국의 사모펀드가 대주주로 연매출액 2165억 영업이익만 165억인 우량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의 이윤을 위해 그동안 노동자들은 3교대로 1년 단 하루의 휴일 없이 공장을 가동시켰고, 한겨울에 기름을 아낀다며 찬물로 샤워를 해야 했다. 심지어 화장실에 화장지를 비치하지 않아 개인 휴지를 지참하고 다녀야 했다. 임금은 당연히 최저임금을 지급했고, 이마저도 체불을 일삼았다. 올 초 들어서는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한다며 급속도로 노동조건을 하락시켜왔다. 애초 약속했던 신규투자와 신규설비로의 고용이전은 감감무속식이다.

 

당연히 고용불안을 느낀 이들은 금속노조에 가입을 했고, 정당한 교섭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 측이 이를 차일피일 미루는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회사 측은 노조와 협의 한마디 없이 십 수 년간 쎈싸타를 위해 헌신한 노동자들의 고용과 생존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없이 공장의 기계 설비를 빼가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또다시 용역깡패를 동원, 현장의 노동자들을 짓밟겠다고 하고 있다. 특히나 쎈싸타의 경우 여성조합원이 6-70여명을 차지하고 있어 용역깡패들의 폭력이 발생 시 엄청난 유혈사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이 상황을 널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노동자들의 정당한 노동권과 생존권이 더 이상 용역깡패들의 폭력에 짓밟히지 않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은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인간 방패가 되어 용역깡패들의 폭력을 온몸으로 막아내겠습니다.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 베인케피탈은 신규투자 약속을 이행하고 노동자들의 고용과 생존권을 보장하라!

- 노동부는 쎈싸타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처벌하고 노동권을 보장하라!

- 경찰은 불법폭력 용역깡패집단을 격리하고 불법 폭력을 예방하고 엄중 처벌하라!

- 정치권은 용역깡패집단의 폭력을 엄중 처벌할 용역경비업법을 즉각 개정하라!

 

 

쎈싸타 공장 주소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사곡리 67-1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8월 22일 기자회견문]

 

투기자본 먹튀자본 베인 캐피탈 부당노동행위,

청주노동부는 근로감독 즉각 실시하라!

 

1. 2012년 8월 5일 센싸타테크놀러지스코리아 진천공장에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센싸타지회를 설치한 이유는 첫째, 생산설비를 중국으로 이전하면서 고용이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2006년 텍사스인스트루먼트에서 Bain Capital(베인 캐피탈)로 매각 이후 고용과 근로조건이 지속적으로 후퇴했습니다. 셋째, 최저임금법 위반과 체불임금 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조를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해서 노조설립 했지만 한국경영진은 노동조합과 대화는커녕 보고대회 다음날인 8월 7일 일방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공고하면서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2. 센싸타 글로벌은 2011년부터 천안의 하니웰 일부 사업부(MSP)를 인수했습니다. 2012년 1월부터 MSP를 센싸타 진천공장에서 가동했습니다. 1월 9일 오상균 공장장은 “기존의 EP(4TM, 6AP, 7AM)라인에서 일하는 전직원 MSP로 이전한다”, “희망퇴직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1월 16일 Martha Sulivan(마샤 설리반, 센싸타 글로벌 사장)은 “EP전직원은 MSP로 이동한다”고 했고, 3월 22일 Bob Shambao(밥 샴바오, 센싸타 글로벌 생산총괄이사)도 똑 같은 말을 했습니다. 밥은 “2분기말(6월말)까지 고용계획을 내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센싸타 "진천공장은 MSP로 미래가 밝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리하여 센싸타 진천공장 작업자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TM 2개라인, 6AP 1개라인, 7AM 0.5개라인 모두 3.5개 라인이 중국으로 이전했습니다. 하지만 7월말이 되어도 MSP로 이전계획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노조 설립되자 곧바로 8월 7일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공고했습니다. 센싸타 한국경영진과 미국본사 경영진은 지난 8개월간 한국의 노동자들에게 거짓말 잔치를 벌인 것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3. 회사가 어렵다기에 한겨울에 찬물로 기름때를 씻었습니다. 화장실에 손 휴지를 없애도 아무 소리하지 않았습니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임금이 쥐꼬리만큼 올라도 아무 소리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미국발 경제위기로 2009년 임금이 동결되어도 회사가 잘 되어야 한다며 참아왔습니다. 학자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군소리 하지 않고 회사정책을 따랐습니다. 1년 365일 주말도 없이 3교대로 일만 해왔습니다. 명절에도 하루 이틀만 쉬고 나와서 일했습니다. 회사가 어렵다는 말에 우리는 미친 듯이 일만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거짓이었습니다. 회사의 부채비율은 30%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자비용이 0원인 회사로 아주 건실한 회사였습니다. 2011년 유동자산만 797억인 알짜배기 회사이며, 2161억 매출에 영업이익만 161억인 회사가 센싸타입니다.

 

4. 이런 회사가 노동조합을 만들었다고 해서 희망퇴직을 받고 있습니다. 현장의 조합원들은 희망퇴직이 아니라 절망퇴직이라고 합니다. 노조가 만들어지자마자 노조와는 단 한마디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희망퇴직을 공고한 것은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입니다. 배인 캐피탈은 사모펀드로 인간의 얼굴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이윤의 화신입니다. 베인 캐피탈은 진천공장에서 일하는 조합원 가족들까지 합치면 약 500여명이 됩니다. 이윤을 더 남기려고 이 공장을 대대적으로 축소해 400명 이상을 걸 거리로 내모는 행위는 용납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습니다. 베인 캐피탈은 미국 공화당 후보로 나온 밋 롬니가 창업한 사모펀드입니다. 이미 6월 말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베인 캐피탈이 미국의 일자리를 중국과 인도로 팔아치운다”는 보도로 롬니와 논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똑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5.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는 센싸타지회는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며, 고용안정을 요구합니다. 센쎄타 글로벌 사장과 생산총괄이사는 MSP부서로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좋은 일자리는 중국으로 보내고, 도급업체로 나쁜 일자리를 만드는 파렴치한 행동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지난 5년간 이익 잉여금이 무려 788억나 됩니다. 1년에 150억씩 이익 잉여금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노동자들을 쓰다 남은 화장실 휴지조각으로 취급하는 베인 캐피탈,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쓰레기통으로 처박아버리는 베인 캐피탈에 대해 금속노동자는 분노합니다.

 

청주고용노동부는 투기자본, 먹튀자본인 베인 캐피탈의 부당노동행위를 감시감독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이뤄진 임금체불을 바로 잡아내기 위해 근로기준법 근로감독을 비롯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2012년 8월 2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

 

 

롬니 진영, WP에 '베인 캐피탈 기사' 정정 요구

연합뉴스 | 기사전송 2012/06/28 06:26

 

(워싱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 올 가을 미국 대선에 나설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진영이 워싱턴포스트(WP)에 단단히 화가 났다.

 

이른바 '일자리 팔아먹는 대장'(Outsourcer-in-Chief)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하게 만든 WP의 베인캐피탈과

관련된 기사 때문이다. 베인캐피털은 롬니가 창업한 사모펀드회사다.

 

WP는 이 회사가 미국 국민의 일자리를 중국, 인도 등 인건비가 낮은 국외로 아웃소싱하는 사업 관행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롬니 캠프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WP 본사를 방문해 기사 내용을 정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WP의 보도가 오프쇼어링(offshoring, 생산 시설의 국외 이전)과 아웃소싱(outsourcing, 기업의 일부 업무 기능을 다른 기업에 맡기는 것)의 차이를 오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미 의회전문지인 '더 힐'이 전했다.

 

WP의 대외담당인 크리스 코라티는 롬니 관계자의 회사 방문 사실을 확인했으며, 롬니 측의 주장을 진지하게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w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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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4 11:43 2012/08/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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