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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대해서

짧게 쓰고 싶다.

병은 사람을 외로움에서 벗어나게 한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외로움을 이겨내지 않으면 병에서 이겨낼 수 없기도 하다. 그것은 마음의 병이든, 육체의 병이든 다 같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육체의 병은 중하고 중하지 않는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이나 의학기술로 극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마음의 병은 그렇지 못하다. 오직 시간이 해결한다. 다른 모든 치료제는 플라시보 효과에 지나지 않는, 쓸데 없는 것들이다. 오직 시간, 그 속에서 우리는 여러가지 치료제로 시간을 떼울 뿐이다.

2005.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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