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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1/10/31
    야구 심판 일지 33.
    곰탱이
  2. 2011/10/31
    야구 심판 일지 32.
    곰탱이
  3. 2011/10/19
    야구 심판 일지 31.
    곰탱이
  4. 2011/10/19
    야구 심판 일지 30.
    곰탱이
  5. 2011/10/18
    2장. 자본주의 가부장제 관계들에 대한 몇 가지 노트 1.
    곰탱이
  6. 2011/10/14
    야구 심판 일지 29.
    곰탱이
  7. 2011/10/04
    야구 심판 일지 28.(2)
    곰탱이

야구 심판 일지 33.

# 2011.10.29. 토요일 #

- 광나루 구장(총5게임: 07:00~17:45, 1심 경기) (날씨 비오고 흐렸다가 오후 늦게 서서히 맑아짐)

* 제1경기(07:00~08:50)

* 제2경기(08:50~10:40)

* 제3경기(10:40~12:30)

* 제4경기(12:30~14:20) (주심:본인)

* 제5경기(14:20~16:10) (주심:본인)

 

- 특이사항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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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32.

# 2011.10.23. 일요일 #

- 신월 구장(총4게임: 08:00~17:45) (날씨 맑음)

* 제1경기(08:00~10:15) (주심:본인)

* 제2경기(10:30~12:45) (루심:본인)

* 제3경기(13:00~15:15)

* 제4경기(15:30~17:45)

 

- 특이사항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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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31.

# 2011.10.16. 일요일 #

- 수원 일림 구장(총5게임: 08:00~17:50) (날씨 비 오다가 개서 맑은 날씨)

* 제1경기(08:00~09:50) (루심:본인)

* 제2경기(10:00~11:50) (루심:본인)

* 제3경기(12:00~13:50)

* 제4경기(14:00~15:50) (루심:본인)

* 제5경기(16:00~17:50) (루심:본인)

 

- 투아웃 주자 만루 상황에서 타자주자가 낫아웃(not out)이 되었다. 이때 타자주자를 반드시 태그하거나 1루 베이스 터치아웃을 시켜야만 그 이닝이 끝나는 것인가? 아니다. 타자주자를 아웃시켜도 되고, 다른 주자를 태그아웃 또는 베이스 터치아웃을 시키면 된다. 예를 들어 포수가 놓친 공을 잡아서 그냥 홈베이스 터치아웃을 시키면 그 이닝이 끝나게 된다. 왜냐하면 포스 아웃(force out) 상태이기 때문이다.

- 인필드 플라이 상황(무사 또는 1사 주자 1,2루 또는 만루 상황)일 때 파울 지역으로 내야 뜬공이 나왔다. 이때 인필드 플라이(infield fly)를 선언해야 하는가 또는 하지 않는가? 파울 라인 선상에서 얼마만큼 파울 지역으로 공이 떴는지에 따라서 선언하던가 아니면 선언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심판이 보았을 때 파울 지역으로 뜬 공이 땅에 떨어져서 내야로 흘러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인필드 플라이 이프 페어(infield fly if fair)>를 선언해야 한다. 왜냐하면 내야로 흘러들어오게 되면 볼인플레이 상황이 되고 이때 주자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예 내야로 흘러들어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파울로 인해 경기는 볼 데드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 2심제의 기본적인 포메이션에서 우익수와 중견수 사이로 나온 타구가 나왔을 때 루심은 일단 외야로 나갔다가 홈으로 들어가는 것이 기본이라고 배웠다. 그런데 루심이 이렇게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외야 타구라고 해서 모두 루심이 홈으로 들어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주심인 동료 심판과의 위치가 중복되는 결과가 가끔 나타났다. 이렇게 중복되면 심판 판정이 엇갈리게 나거나 아니면 홈으로 들어가는 주자를 놓치게 되는, 아주 중대한 잘못을 저지르게 될 수 있다. 외야 타구 중에서 홈으로 들어오는 경우는 외야 타구가 외야수 뒤쪽으로 넘어가는 타구는 루심이 끝까지 쫓아가서 외야수가 그 공을 포구하는지를 잘 판단한 다음 홈으로 뛰어 들어오면 된다. 이때 주심은 타자주자나 주자를 달고서 1,2,3루를 커버하게 된다. 그러나 외야 타구가 외야수 앞쪽으로 떨어져서 안타가 날 경우 바로 내야 쪽으로 들어가서 타자주자를 달고서 1,2,3루 또는 1,2루를 커버하면 된다. 1,2루를 커버하는 경우는 대체로 루심이 주자의 촉루와 태그아웃 상황도 봐야 하고 타자주자의 촉루나 아웃 상황을 모두 다 보아야 하는데, 그러면 어느 한 경우를 놓치는 위험이 발생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주심이 <내가 간다>를 외치면서 3루로 오는 주자를 커버하기 위해서 3루 쪽으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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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30.

# 2011.10.15. 토요일 #

- 동국대 구장(총3게임: 12:00~17:50, 고용노동부 장관배 경기) (날씨 비 오고 센 바람)

* 제1경기(07:30~09:20) ( 루심:본인) (신분증 부족으로 몰수경기처리)

* 제2경기(09:30~11:20) (루심:본인) (우천 관계로 가위바위보 결정 승)

* 제3경기(11:30~13:20) (주심:본인) (우천 관계로 가위바위보 결정 승)

 

- 제1경기는 몰수경기 처리하면서 연습게임이 이루어졌다. 비가 오는데도 연습경기를 강행하다가 1회만 하고 더 이상 경기가 진행되지 않았다. 비를 하도 맞아서 감기 걸릴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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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자본주의 가부장제 관계들에 대한 몇 가지 노트 1.

아래의 글은 질라 아이젠슈타인이 편집한 논문 모음집 <<자본주의 가부장제와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입장>>(Monthly Review Press, New York and London, 1979) 중에서 질라 아이젠슈타인의 논문 [2장. 자본주의 가부장제 관계들에 대한 몇 가지 노트 ]를 해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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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장. 자본주의 가부장제 관계들에 대한 몇 가지 노트 #

- 질라 아이젠슈타인(Zillah Eisenstein) -

 

(41쪽) 이 논문은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분석 방법론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것은 페미니즘을 통해 맑스주의의 역사 접근 방법을 다시금 조명하고 정의하는 것을 포괄하고 있다. 급진적 페미니즘 이론을 통해 맑스주의 방법론을 여성의 억압, 특히 성-계급 구조, 가족, 노동과 사회의 위계적인 성별 분업과 관련한 여성 억압을 이해하는 쪽으로 적용시켜볼 수 있다. 요즘 부각되고 있는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한 학파는 바로 이러한 작업을 시도해 왔다. 이러한 (방법론의-옮긴이) 확장은 페미니즘 분석을 통해 맑스주의 방법론을 변형하는 데 기초해 있다. 변형된 맑스주의 방법론을 통해 이전에 알지 못했던 성 권력의 측면들을 알게 되었고, 권력의 특수한 역사적 국면들에 대해 새롭게 이해함으로써 페미니즘의 문점들을 해소하게 된다. 줄리엣 미첼(Juliet Mitchell)은 그녀 자신이 “우리는 페미니즘의 의문점들에 대답하여야 하지만 몇몇 맑스주의 답변은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이러한 종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 그녀의 이러한 말은 페미니즘 분석 아니면 맑스주의 분석이라는 이분법, 즉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분석을 방해하는 이분법을 함축하고 있다.

페미니즘을 통해 맑스주의 방법론(마찬가지로 그 내용도 포함해서)의 방향을 재정립하기 위해서는 선차성(priorities)에 관한 문제, 특히 사회 조건들과 관련한 의식의 문제를 재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식의 문제는 사회적 현실(social reality)에 관한 논쟁의 일부가 되고 있다. 현실 그 자체는 계급과 성 그리고 인종 관계를 포괄하는 데까지 이르고 있다. 사적인 것(개인적인 것)과 공적인 것(정치적인 것) 양자 사이의 관계는 (42쪽) 섹슈얼리티, 헤테로섹슈얼리티, 호모섹슈얼리티를 규정하는 관계들이 특별하게 중요하다는 쪽으로 주요하게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서 이데올로기가 중요한 초점이 된다. 그리하여 변증법은 자기 의식적으로(self-consciously) 의식, 이데올로기 그리고 사회적 현실 사이의 관계들로 그 폭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 사물을 바라보는 이러한 새로운 방식, 즉 사회의 관념과 사람들의 의식이 객관적인 사회적 현실의 부분들이며, 이 부분들이 성, 계급 그리고 인종 관계들의 외부에서 작동한다고 보는 방식은 좌파가 가지는 이론과 실천의 빈약함에 대한 페미니즘 비판의 산물이다.

맑스주의 방법론의 방향 재정립은 사회적 관계 이론을 자본주의 가부장제 관계들을 나타내는 데 사용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방법론이 맑스 저작에 나타나 있는 계급 사회와 계급투쟁에 의해 나타난 것이라고 할지라도, 이러한 사회적 관계 이론들은 현존의 맑스주의 분석에서 주어진 내용과는 구별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이 계급 분석과 잘 맞지 않고 여전히 계급 분석 너머에 있지만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중요하고 또 그럴 수 있다. 계급 분석은 우리의 이해에 필요하지만, 우리의 목적을 위한 충분한 것은 아니다.

맑스주의 분석은 권력을 연구하는 데 방향이 맞춰져 있다. 우리는 이러한 분석을 권력의 어떠한 특수한 현상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그 도구를 충분히 그렇게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분석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그 분석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다. 맑스는 이른바 “사물들”을 그 구체적 연관 속에서 파악하는 자신의 사회적 관계 이론을 사회의 권력관계들을 파악하는 데 사용하였다. 그의 분석이 계급투쟁에 관한 논쟁을 다루었던 것이지만, 사회적 관계들을 분석하는 그의 방법은 또한 가부장제 투쟁을 검토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맑스주의 사회적 관계 이론을 페미니즘 의문에 대답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는 다르다. 이것은 생물학에 기초한 파이어스톤(Firestone)의 유물론 역사와 더불어 우리를 정체시킬지 모른다. 아니면 우리는 이 변형된 방법을 가부장제와 계급 역사 사이의 접점을 이해하는 데, 또한 성과 계급, 성과 인종, 인종과 계급, 그리고 성, 인종, 계급 사이의 변증법을 설명하는 데 사용해야만 한다.

우리가 현존하는 것 자체로서 현실을 다루지 않는다면 뚜렷한 정치적 목적과 전략을 가지고 있는 여성 억압에 대한 분석을 발전시킬 수 없다. 급진 페미니즘의 문제는 (43쪽) 사회 권력의 다른 관계들로부터 성을 도외시함으로써 이러한 분석을 수행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물론 급진 페미니즘이 권력의 이러한 여러 관계들을 깨닫고 있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관계들을 서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다. 계급투쟁과 인종투쟁은 가부장제 역사를 파악하는 데 필수적이다. 역사가 종종 마치 이 투쟁들이 분리되었던 것처럼 서술하고 있지만, 실천적으로 이 투쟁들은 분리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관계들이 설명되지 않는다면, 남성 우위는 권력 관계 또는 과정으로서가 아니라 독립적인 것으로 보인다.

급진 페미니즘을 불러일으켰던 여러 좌파 분석들은 맑스주의 방법론을 새로운 방식으로 변형시키기에 충분할 만큼 진지하게 이 방법론을 파고들지 않았다. 지금까지 권력에 관한 의문점을 완전히 물질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인 의미에서 고찰하지 못했다. 급진 페미니즘, 계급 분석 그리고 변형된 맑스주의 방법론을 통일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 가부장적·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와 사회 현존을 규정할 수 있는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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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29.

# 2011.10.8. 토요일 #

- 염광고 구장(총4게임: 07:30~15:30, 1심 경기) (날씨 맑고 화창)

* 제1경기(07:30~09:20)

* 제2경기(09:30~11:20) (주심: 본인)

* 제3경기(11:30~13:20)

* 제4경기(13:30~15:20) (주심: 본인)

 

- 해당 구장에 오래간만에 오거나 처음 오는 동료 심판이 있을 때, 그 구장에 좀 더 와서 그 구장에 좀 더 익숙한 심판이 그 동료 심판에게 그 구장이 로컬 룰에 대하여 제대로 잘 설명해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기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한다.

- 사회인 야구의 심판원은 무엇보다도 사회인 야구선수들과 소통이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소통을 위해서 심판원은 야구 게임을 관장하는 판정자의 역할보다는 도우미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 도우미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가운데서 제대로 된 판정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도우미의 역할을 통한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고 엄격한 판정관의 역할만을 강조한다면 경기가 딱딱해지고 그로 인해 양 팀의 승부욕이 과열되어 거친 어필이 자주 계속 되다보면 그 어필에 신경 쓰여서 경기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의사소통이 잘 되어야 전체 경기 운영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고, 그로 인해서 훨씬 더 올바른 판정을 잘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경기장에서 늘 느끼고 체험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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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28.

# 2011.10.2. 일요일 #

- 수원구장(총5게임: 08:00~18:00)(날씨 맑고 화창)

* 제1경기(06:30~08:20)

* 제2경기(08:30~10:20) (주심:본인)

* 제3경기(10:30~12:20)

* 제4경기(12:30~14:20) (주심:본인)

* 제5경기(14:30~16:20)  

 

- 게임 내내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다.

- 1아웃, 주자 1,2루 때 타자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그래서 1루 주자 2루에서 포스 아웃, 타자주자 1루에서 세이프되었다. 수비측에서 병살시키려고 했다가 1루 주자만 2루에서 포스 아웃시키는 꼴이 되었다. 그때 나는 주심을 보고 있었는데, 타자주자의 1루 주루 상황에만 신경 쓰다가 타자주자가 산 것을 보고 뒤돌아서 홈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갑자기 3루에서 태그 아웃 콜 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3루 주자가 견제 아웃되었던 모양이다. 경기를 끝까지 제대로 살피지 못해서 3루에서의 아웃 상황을 놓쳐 버렸다. 홈으로 다시 들어올 때 타임 콜을 하던지, 아니면 모든 경기 상황을 지켜보면서 들어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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