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ㅎㅎ

아 뭐라고불러드려야할지..소모뚜씨라고 해도돼나ㅋㅋㅋㅋ

그냥 다른게 아니라 오늘 강의 너무 잘들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오늘 친구랑 교실에서 한명씩 같이 사진찍었는데 기억하시려나 모르겟네요ㅠㅠ

 

사실 제가 예전에 kbs시사기획에서 '자히드와 매튜를 보는 두가지 시선' 편을 우연히 봤는데 거기서 처음 소모뚜씨를 봤어요!

그때 그 뮤직비디오도 봤거든요ㅎㅎㅎ

저~번에 1학기때엿나 언제 한번 우리학교에 오신적있으시죠?? 그때 교무실 청소하러 갔는데 있으셔서 혹시했는데 가신다음에

어떤 선생님한테 여쭤봤더니 맞으시다고 하시더라구요! 완전 신기했어요ㅎㅎ

그런데 오늘 강의하신다고 사회선생님한테 들었을때 진짜 완전 기대됐엇거든요...^^

 

오늘 하신 말씀들 중에 다른여러나라에서 온 노동자분들이 우리나라에서 차별을 받는 그런 상황들을 듣고 정말 너무 슬프고 부끄럽고 안타까웠어요.

사실 저자신도 모르게 이주노동자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니었나 다시 생각해보게 됐거든요.

그리고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그 분들을 배려해주는

행동은 못할망정 나쁘게 생각하고 함부로 행동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너무너무 화가났어요.

우리나라보다 강한나라한테 무시당하고 그 나라에가서 힘들게 돈벌고 그러면서

우리보다 약한 나라한테는 모질게 대하는건 정말 강한자앞에선 약해지고 약한자앞에서

강해지는 비겁한 행동인거같아요.

한국인들도 그런 나라에 가면 차별같은거 많이 받는다고들 하는데 같은 아시아사람들끼리 차별하는건 도대체..ㅠㅠ

정말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사회부적응자인거같아요.ㅠㅠ

 

다큐멘터리에서도 본것처럼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피부색에 편견을 가지고 행동하는게

안타깝고 부끄럽지만 그래도 그런 환경속에서 열심히 살아가시는 여러 이주민들이 정말 존경스러워요.      

또 사람들이 하기싫어하는 힘든 일을 해주시는 것도 감사하구요.

그리고 앞장서서 다문화사회를 위해 여러가지 활동들을 하시는 소모뚜씨도 너무 멋있게 느껴졌어요^^

 

아아참 그리고 미얀마..가 아닌^^ 버마라는 나라에 대해서 사실잘 몰랐는데... 이번기회에 정말 많이 알게됀거같아요!!

제가 달리 도울 방법은 없지만  버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특히 어린애들이나 제 또래아이들이요..

어린애들이 벌써 총을들고, 한창 놀나이에 일을하고, 제가 정말 하기 싫어하는 공부마저 맘대로 못하는 걸 보니 많이 미안하고 반성하게됐어요.

 

아무튼 오늘 소모뚜씨 강의를 듣고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되고 또 제가 알고있었지만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어요.

제가 원래 봉사나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은 아니에요.그냥 완전완전 평범한 학생이거든요..

피부색을보고 차별하는 사람들도 나쁘지만 그걸 알면서도 가만히 안타까워만 하는 저도 많이 나쁜것 같아서

그런사람들을 욕할 자격이 못될지도 모르겟어요..

 

그래도 앞으로 소모뚜씨가 좋은 활동들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교회 안다닌지는 오래됐지만 기도할게요^^

악플같은거 신경안쓰신다고 하셨는데..맞아요ㅋㅋㅋ 사람은 자기 수준맞게 말하니까요!

뭐 어차피 같은 나라 사람끼리도 막 헐뜯고 그러는데..... 그냥 악플러들 싸그리 무시해버리세요

아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완전길어졌다..ㅠㅠ

이 메일을 읽게 돼실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용기내서 한번 보내보는거니깐 읽으셨음 좋겠어요^^

막 이것저것 여쭤보고 말도 걸어보고 싶엇는데 제가 낯을 좀 잘가리거든요...^^*

근데 제가 말이 좀 이해하기 힘들게썼을지도도 모르겠는데ㅠㅠ 제가 논술을 잘 못하거든요........

그냥 쉽게 요약하면  강의를 듣고 한 학생이 감동을 많이 받았다 라고만으로도  생각해 주셔도 감사할거같아요..ㅠㅠ

 

그럼 안녕히 계세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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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6 20:58 2011/09/16 20:58

피부서로, 문화서로 달라도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과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만들어 가는 다국적 합창단에 참여해서 저와 함께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봐요. ^0^

8월31일6시.

다문화 다국적 노래단 2차 오폰오디션.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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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7 11:49 2011/08/17 11:49

얼마 전, 한 보수 신문 인터뷰에서 석동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국내 불법 체류자가 다시 급증하면 우리 사회에 폭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경고가 불법체류 경험이 있는 나에게는 달갑지 않다.

 

우리가 체류기간을 넘어 거주하면 정말 사회의 폭탄이 될까? 사회가 정말 불안해질까? 그리고 우리로 인해서 생긴 폭탄이란 무엇인가? 또는 "사람이 신을 만들다"는 말대로 우리를 범죄와 연결 시켜 잠재적 범죄자처럼, 또는 폭탄처럼 위험한 사람들로 만들고 있는 또 다른 이유가 무엇인가?

 

 
ⓒ 소모뚜  

 

 

불법 사람은 없다

 

불법체류자.

일정 기간을 초과해서 거주한 이주민들에게 부르는 단어다. 그럼 일하려고 남는 것이 불법인가? 우선 불법이라는 뜻을 알아보자.

 

불법체류자라는 말이 갖고 있는 의미는 대단히 형사법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말은 적합한 표현이 아니다. 오히려 제한 기간을 초과해서 체류하고 있는 경우에는 등록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등록이 돼 있지 않기 때문에 미등록이라는 표현이 보다 적합하다.

 

불법체류라고 하게 되면 마치 그 사람이 범죄자인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주노동자들이 범죄를 하기 위해 체류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범죄자처럼 들리는 불법체류자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오히려 등록돼 있지 않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라는 말을 써서 실제 이 사람들이 하는 일이나 이 사람들의 존재 자체가 어떤 범죄자로 느껴지지 않도록  말을 바꾸거나 승화해 쓰는 것이 적합하다. "말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는 말처럼 올바른 단어로 올바른 상식을 키워갈 필요가 있다.

 

 
ⓒ 소모뚜  

 

 

누가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만들었나

한국 내 미등록 이주노동자 발생의 원인에 대한 알아본다.

첫째 원인. 90년대 초 한국정부는 국내 3D(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 산업의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이주노동자들을 산업연수제도로 한국으로 불러들였다. 제도의 이름을 보면 기술을 배우는 연수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는 입국하자마자 이들에게 고된 노동, 장시간 노동을 시켰다. 이들은 아주 작은 월급을 받으면서도 정작 노동권을 침해 당했을 때 노동자가 아닌 연수생이라는 이유로 노동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다.

 

그래서 이들은 회사를 이탈하고 미등록 체류자로 변했다. 국가가 필요해서 오게 된 이들에게 처음부터 존중하는 제도를 만들어 주고 일하게 했다면, 이들이 힘든 일을 하면서도 일하는 대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었다면, 미등록 이주노동자 문제는 이들에게 손가락질을 할 문제는 아니었다.

 

그리고 그 제도는 한국 내뿐만 아니라 한국으로 일하러 갈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줬다. 이주노동자들에게 주는 산업연수제도의 차가운 취급이 그 제도로 한국에 입국하려는 사람들에게도 두려움을 줬다. 산업연수제도가 터뜨린 비인간적 폭탄이 오늘날까지 계속 터지고 있다고 본다.

 

노동자의 피가 묻은 그 제도의 이빨이 두려워 관광비자로 입국해 일하는, 미등록 이주노동자가 되는 둘째 원인이 됐다. 만약 한국에 그 때부터 이주노동자들이 정당하게 노동 대가를 받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있었다면 아무도 관광비자로 입국해 불안한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삶을 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랫동안 미등록 이주노동자로 하루 평균 15, 16시간 일하면서 한국경제 뒷받힘 역할을 해도 이들에게 돌아온 것은 수고했다는 말이 아니라 잠재적 범죄자다, 사회적 폭탄이라는 것이다. 이들의 존재가 폭탄인가? 이들이 없는 열악한 사업장 내 빈자리로 경제가 무너지는 것이 폭탄인가?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셋째 원인은 이윤밖에 모르는 자본주의 사회다. 경제의 기둥인 노동자들의 수고를 어떻게 보답해 줄까라는 것보다 어떻게 더 착취할까를 고민하기 때문이다. 이제 정부는 국내 노동력 부족으로 수만 명의 이주노동자들을 고용허가제로 불러 투입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주는 대가에는 아주 아까워하고 있다. 고용허가제는 사람에게 집중하지 않고 이윤과 통제에만 집중하니 이 제도 하에서 이주노동자들의 불만은 점점 커지고 있다. 노동자에게 밥 먹는 시간, 쉬는 시간도 주기 아까워하는 자본가들 아래 일하는 노동자가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내가 운영하고 있는 버마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뉴스 사이트에는 매일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방문해 자신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질문한다. 대부분 문제들은 임금체불, 사업장 폭행이다. 이주노동자들은 한국에 왜 왔을까, 가족에게 맛난 것 먹고, 예쁜 옷 입고, 편하게 사는 것을 해주는 데 필요한 돈 벌러 온 것이다. 그게 이들의 최고의 목적이고 꿈이며 희망이다.

 

하지만 정해진 체류기간 동안에 충분한 돈을 벌지 못하면 한국에 더 체류할 수밖에 없다. 이들에게는 체류기간이 중요하지 않다.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 고생했던 시간들, 사랑하는 가족과 오랫동안 떨어져 살았던 외로움,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받지 못했던 노동 대가 등 그 많은 투자에 대한 대가를 못 받으면 받을 때까지 체류해서 노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들에게 자신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 주는 것만이 미등록 이주노동자 발생을 막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사람 사는 사회를 망칠 진짜 폭탄은 이들이 땀 흘린 만큼의 대가를 주기 꺼리는 자본가들이다.

한국 사회는 수많은 폭탄들에 둘러싸여 있다. 문제는 진짜 폭탄과 감춰진 폭탄들이다. 사회 약자를 탄압하는 제도와 태도, 인종차별이 대표적 진짜 폭탄이다.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익만을 챙기는 제도와 태도를 국익을 위해, 순혈주의는 민족을 지키기 위해 당연하다는 생각들이 감춰진 폭탄들이다.

 

부모가 한 자식을 어릴 때부터 노동하는 나이까지 키우는 기간에 필요한 비용만 해도 2억 원 정도라고 한다. 지금 한국에는 2억짜리 이주노동자들이 많이 들어 와 있다. 확실한 것은 한국은 이들에게 2억도 주지 않고 일을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발생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안고 있는 한국이 이를 함께 해결 할 준비가 되어 있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체류허가만 없을 뿐,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들, 한국이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더 이상 잠재적 범죄자, 위험한 폭탄 취급하는 것보다 이들과 함께 한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모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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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5 00:16 2011/08/05 00:16

2011년 제 5 ․ 6회 국제다문화의사소통학회 다문화언어교육사 연수회
 
ㆍ 5회 연수회 일정: 2011년 7월 25일(월) ~ 2011년 7월 27일(수)
 
ㆍ 6회 연수회 일정: 2011년 7월 28일(목) ~ 2011년 7월 30일(토)
 
ㆍ장 소: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재활과학대학 강당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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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3 13:01 2011/07/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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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4 23:56 2011/07/14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