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19건

  1. 좋은 밤 되세요 2010/11/15
  2. 쌍둥이들 (2) 2010/11/15
  3. 이건 내 맛이 아니야 2010/11/14
  4. 초콜렛 중독 2010/11/14
  5. 엄마와 나, 그리고 준호 (2) 2010/11/14
  6. 미스 마플과의 하룻밤 2010/11/14
  7. 배음구조에 의한 공감각 (1) 2010/11/14
  8. 완벽한 도미요리 2010/11/14
  9. 우리 그만 헤어져 2010/11/14
  10. 거짓말 2010/11/14

좋은 밤 되세요

from movie 2010/11/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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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는 아니겠지만(아니 어쩌면?) 이런 일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다 네가 선택한 인생이야, 누굴 탓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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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5 10:50 2010/11/15 10:50

쌍둥이들

from movie 2010/11/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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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있는, 사랑했던, 사랑하려는 모든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은 영화.

 

 

"사람이 이렇게 피를 말려서 어떻게 사냐?"

"말 다 했어? 내가 피를 말려?"

"야, 오래 만났으면 편한 맛이 있어야지. 이게 뭐냐, 만날 때마다."

(여자 운다)

"야, 잡은 고기에 떡밥주는 남자가 어딨냐, 그만좀 해라 좀."

(여자 일어나서 째려본다)

 

 

얼마전에 준호랑 나랑 했던 대화. 남자들이 다 이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정말 잘못된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여자는 물고기처럼 잡을 수 있는게 아니다. 편할수록, 소중할수록 더 깊은 관심을 가져줘야한다. 정말 똑같은 대화를 준호와 했었는데 피를 말린건 여자가 아니라 서로일것이다. 남자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야, 오래 만났으면 더 잘해줘야지. 이게 뭐냐." 지금도 준호는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오래 만났으면 편해지는게 있어야한다고. 편한건 좋지만 편한것과 무관심은 다른 것이다.

 

 

 

 

"나 사랑해?"

"야, 말이 중요한게 아니야. 말로 하는건 쉽잖아."

"치.. :)"

 

솔직히 나도 이럴줄은 몰랐지. 내가 날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날 사랑하냐고 물을 줄은.

 

 

 

 

 

 

박혁권과 오지은의 연기가 굉장히 좋은 것 같다. 박혁권 어디서 본 것 같아서 검색해보니까 꽤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다 찾아서 봐야지. 오지은 작품도 다 찾아서 보고싶다. 내가 본 작품 중 이산과 평행이론에 오지은이 나왔었고, 바람의화원과 의형제에 박혁권이 나왔더라. 내가 보고싶었는데 보지 못했던 작품에도 꽤 많이 출연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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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5 10:13 2010/11/15 10:13

이건 내 맛이 아니야

from movie 2010/11/1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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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고 싶은걸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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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22:24 2010/11/14 22:24

초콜렛 중독

from movie 2010/11/1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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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영화에 배우로 캐스팅 됐어도 참 잘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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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21:43 2010/11/14 21:43

엄마와 나, 그리고 준호

from diary 2010/11/14 20:52

 

 

잘 몰랐는데 엄마의 감정 상태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었다. 엄마의 말에 의하면 그건 내가 엄마에게 많이 의존하고 있어서 라고 했다. 엄마가 방황을 하고 있을 때 나를 보면 내가 방황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렇게 느껴진다고. 그런데 정말 엄마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사람의 기라는건 참 신기한거니까. 엄마가 우울하면 나도 우울하고 엄마가 아프면 나도 아프고. 이건 정말 친한 사람일 때 일어나는 일이다. 성은이랑 나도 이런식이었다. 성은이가 아프면 내 몸이 진짜 아팠고 성은이 마음이 아프면 내 마음도 아팠으니까. 신기하게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서로 한 마음 한 몸이 되는 것. 아주 미묘한 것에도 반응하고 같아지는 것. 정말 그랬다.

 

엄마에게 난 타인의존적인 인간인 것 같아 라고 하자 엄마는 그럴 수도 있는데 그건 혼자 많이 있어서 라고 했다.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고 많은 친구들을 사겼다면 좀 더 독립적일 수도 있다고. 결국 끝이 있는거니까 너무 다행이지 않냐고. 지금은 확실히 타인의존적이지만 학교를 가고 친구들을 많이 사귄다면 지금보다 훨씬 독립적인 존재가 될거라 믿는다.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엄마와 준호 밖에 없으니까 자꾸만 그 둘에게 의지가 아닌 의존을 하게 됐는데 준호한테는 많이 미안하게 생각한다. 엄마는 이 모든걸 이해할 수 있지만 준호는 이해하기 힘들겠지. 그럼에도 헤어지잔 말 없이 꿋꿋히 날 지켜봐주는 준호에게 새삼 고마워서 눈물이 난다.

 

어느 순간부터 엄마는 내게 잘한다 잘한다 가 아닌 말들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때부터 내가 힘을 내지 못한 것 같다고. 엄마의 변화가 내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모든 것을 엄마 탓 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엄마는 전교1등 하는 아이가 계속 1등을 유지하는게 칭찬의 영향이 크듯 그런것과 비슷한거라고 했다. 나에게 관심을 쏟아붓지 않은 순간 나는 무너진거다. 이건 준호와의 관계에서도 드러난다. 준호가 나와 통화를 길게 해주고 준호가 내게 문자를 자주 해주면 나는 힘이 나서 공부도 열심히하고 노는것도 열심히하고 즐겁게 생활한다. 그런데 준호가 내게 쏟는 관심이 조금이라도 줄어들면 난 쳐져버린다.

 

이러면 안되는데 싶지만 내 안의 힘이 너무나도 부족한 상태인 것 같다. 어서 이 시간이 끝나서 많은 사람들 속에서 힘을 얻어서 내 안의 힘으로 바꾸고 싶다. 내 안의 힘을 많이 만들어내서 다른 이들에게도 힘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타인의존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삶을 살고싶다. 의존해서 상대를 힘들게 하는게 아니라 나도 상대에게 힘이 되는 존재이고 싶다. 곧 그렇게 될거란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벅차다. 마음이 떨린다. 준호에게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했다. 수능이 끝나면 다대포에 가기로 약속했다.

 

수능이 4일 남았는데 티비를 보냐는 동생의 잔소리에 4일 남든 얼마가 남든 누나가 티비보는데 나도 뭐라 안하는데 니가 왜 뭐라 하냐고 말해주는 엄마가 고맙다. 내가 책을 읽든 드라마를 보든 영화를 보든 터치하지 않는 엄마가 고맙다. 그러한 것을 지켜봐준다는 것은 지금의 나를 이해한다는 것. 누군가에게 이해 받는 다는 것은 이토록 가슴 벅찬 일이다. 나도 누군가를 이해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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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20:52 2010/11/14 20:52

미스 마플과의 하룻밤

from movie 2010/11/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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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타이밍?

 

따뜻하다. 서영주와 김동욱의 영화를 더 많이 보고싶어졌다.

난 처음에 김동욱 보고 우와 김동욱 닮았다 라고 했다.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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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19:29 2010/11/14 19:29

배음구조에 의한 공감각

from movie 2010/11/1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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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려운 영화 싫다. 대체 이게 뭔가 싶어서 연출의도 검색해봤는데 이해력 부족한 나는 그저 멍-.

 

 

 

연출의도

인간은 다섯 가지 감각을 느끼며 간혹 두 가지 이상의 감각을 동시에 경험하기도 한다. 그것을 공감각이라 부른다. 동시성의 측면은 배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 두 가지의 연결고리를 찾던 중 배음의 구조에 공감각을 결합해 하나의 가설을 만든 후 구조에서 얻어지는 숫자(1,8,5,4,3)에 의미를 부가하여 작업을 진행하였다. 등장하는 녹음기,사진,향수,손가락,음료 캔은 다섯 가지 감각기관들의 저장으로 공감각의 재료가 된다. 짝사랑-청각-1-녹음 테잎 (영호가 수민에게) 마리오네뜨의 여덟 줄-시각-8-사진 (수민의 선배의 동아리 활동) 다섯 손가락-촉각-5-귀머거리 소녀의 손가락 (이블린 글레니) 향수의 네 가지 재료-후각-4-향수 (영호가 수민을 저장하다) 세 가지 타잎의 음료-미각-3-음료 캔 (녹음직전 청각에의 몰입을 위해 영호가 마시는 음료수) / 가설: 감각의 전이 청각(1,짝사랑)->시각(8,여덟 줄의 마리오네뜨)->촉각(5,다섯 손가락)->후각(4,향수를 만드는 네 가지 재료)->미각(3,세 종류의 음료 캔) 배음의 구조 기본음 C(1)->옥타브 C(8)->G(5)->C(4)->E(3) -->괄호 안의 숫자는 음들의 간격을 나타냄

 

 

그리고 소녀 소희 닮은 것 같아서 검색해봤는데 진짜 원더걸스의 소희였다. 소희는 참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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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18:58 2010/11/14 18:58

완벽한 도미요리

from movie 2010/11/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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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역시 완벽이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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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18:27 2010/11/14 18:27

우리 그만 헤어져

from movie 2010/11/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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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이럴 수도 있지 않을까? 내가 누군가에게 고백받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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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18:14 2010/11/14 18:14

거짓말

from movie 2010/11/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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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희 같은 사람과 친구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난 최연희보다는 이영희에 가깝다.

 

 

"넌 진짜 매너가 개똥이야."

"싫으면 니가 움직여, 임마."

 

 

"너 살면서 기억에 남는 착한 일 있냐?"

"너랑 친구한거?"

 

 

"우우우-- 우우우-- 우우우---"

"뭐하냐?"

"재미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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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17:52 2010/11/14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