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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미디어센터네트워크의 *오픈TV* 소프트웨어 개발 추진

조만간 전국 미디어활동가 네트워크의 메일링 리스트로 보내려고 쓴 메일인데, 이것저것 더 고민해 보고 보내려고 일단 블로그에... ----------- 독립미디어센터 네트워크(indymedia network)의 "오픈TV" 소프트웨어 개발 추진? 뭐 거창한 것은 아니구요, 아직 아이디어 수준으로 있다는 것인데... 미국의 미디어활동가(sasha costanza-chock)가 올 여름에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들을 조직하여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웹브라우저 기반의 집단적 비디오 편집 시스템 정도 될 듯 하다고 하는데요, 구상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 표준화된 도입과 마무리(intros and outros)가 있고, - 전세계적인 독립 미디어로부터 가져온 비디오 클립(video.indymedia.org 등) 들을 드래그하여 가져다놓으면 배열되고(sequence), - 일련의 사진들(photo.indy나 flicker 등)을 드래그 하여 가져다 놓으면 슬라이드쇼로 되면서 원클릭으로 음악도 붙여지고(iPhoto slideshow 같은), 그리고 거기에 아래와 같이 목소리도 얹히고, - 나레이션을 입히는 등의 보이스오버 툴이 있어서 브라우저 인터페이스에서 곧바로 목소리를 녹음하고(그 엔진으로 odeo.com 같은 것을 이용하여), - (독립미디어센터의 특집 기사들로부터 가져온) 헤드라인 기사들이 자동으로 (자막으로) 지나가게 만들 수도 있는.. - 이를 통해(단기적으로는),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 가능한 매일 매일의 전세계 진보뉴스를 담은 뉴스릴을 쉽게 만들 수 있게 하여, 프리스피치TV(freespeech TV)나 여러 곳의 링크, 퍼블릭 액세스, 해적 tv, 모바일 기기를 통해 널리 배급하고, - (장기적으로) 전세계의 수많은 독립 미디어 컨텐츠들을 가지고 필터를 쓰고, 편집이 되고, 믹싱 되고, 다양한 언어로 자막도 입혀지는 보다 협력적인 작업들이 가게 되면, 모든 종류의 포맷(인터넷TV[IP-TV], 직접위성방송(DBS), 핸드폰, 아날로그 TV 등)에서 방송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window의 moviemaker인가라는 프로그램이 있기도 하지만, ms가 사실상 끼워 파는 소프트웨어이고, 위의 구상은 오프소스이구요... 꼭 웹브라우저 기반의 공동편집시스템이 아니더라도 편집 소프트웨어가 단순한 기능만 있더라도 오픈소스로 있을 법 한데요... 미디어센터들에서 채택할 수 있는... 아시는 분 계시나요?) 사실 이러한 툴을 만들거나 장기적인 구상은 한국에서도 여러 분들이 시도했거나 구상한 것이 아니었을까도 싶습니다. 제가 몰라서 그렇지... 하여간 위의 장기적인 구상도 좋은데요, 일단 웹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해서 (방송 프로그램이 가능한) 비디오 단순 편집 툴을 만드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됩니다. 이 소스들은 워낙에 전 지구적인 독립미디어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할 수 있으며, p2p(peer to peer) 파일공유 시스템을 통해 독립미디어나 공동체미디어 제작자나 단체, 센터 간에 온라인으로 공유가 가능한 상황이니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한국처럼 브로드밴드 인터넷(초고속인터넷)이 널리 보급된 곳에서 유무선 통신망을 통한 (멀티) 미디어 컨텐츠의 공유, 공동 편집, 전국적(전지구적) 배급과 액세스가 더더욱 가능하리라 봅니다.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 공유, 미디어센터 간의 컨텐츠 교류, 인터넷언론의 동영상 뉴스 네트워크(진보RSS와도 결합하면?) 차원에서 응용해 볼 수 있는 점들이 많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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