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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글...군바리들의 떼죽음...

지금뉴스에서난리다..
사람들이죽얶다고..
군바리들의 떼죽음...
전시가아닌 평시에서 한꺼번에 그것도
같은전우의손에죽었다...

참으로 10년전에 쫄따구시절이떠올른다.

참혹한 겨울에 춘천에자대 배치받아
생활하던 그시절..
욕설과 조폭같은 구타가 난무하는
깡파세계/

각목으로 후임들을 집단으로 두들기며
그많은 사람들을 닥치는대로 계속두들길수있다는것이신기했다..
저놈은 힘이장사인가?

난처음알았다..
사람을 개패듯이 패주면서
웃음을 지을수 있다는것이
결코 영화속에 악인들의 모습만이아니라는것을
그 비웃음의눈빛들 지금도잊을수없다..

그들도 사회에서는 친한친구요 형들일것이다.

그러나 무엇이 그토록 그들에게 잔인함의일상화를 주었을까?

하긴 2차대전때 독일장교들도 낮에는 유태인을 밥먹듯이죽이고
밥에는 집에들어와 쇼팽의 피아노 곡을치며 맛있는 와인을 가족들과 들이 켰으리라..

군대26개월동안 체득된공포와 순응은 아마 나에게 평생동안
그 집단정신의 틀을 줄것이다..

군대는필요악이다..라는말들또는
군대는사라져야라는말들의 논쟁속에서 난별로할말이없다..

힘의존재를알았고,,
힘이있는자의 그 공격성을 알았다..

국가와혁명의명제,..

"군대,경찰,관료기구들은 그저 부르조아의 통치를위한 도구일뿐이다..
결국 그런 기구들도 없애야하는 프롤레타리아의 목표이다.."
아직모르겠다..

군대란필요한가? 그렇다 국가유지를위해서..
그럼 국가란 필요한가? 오케이..
말해뭐해,,,
그럼 왜필요한데?
나를보호받기위해서,,민족을 보호하기위해서,,

그래? 그렇담 지금 국가는 과연 나를 보호해주고있는가?

나는행복한가?

이런 해골빠게지는 의문들을뒤로하고,,
운동이나해야겠다..

병철이 형이 예전에 나에게..하말
넌 관념적이야..

맞는말이다..

정리되지 않은 생각의 편린들이 나를 소극주의자로만들었다..

그냥지금은 아무생각없이
열렬한사랑이나하고싶다..
그러면무언가정리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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