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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크를 읽고, 첫번째

by.문미선

한 조각 지식으로 천리 내다보기                                                     

 

사람들은 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보여지는지는 항상 궁금한 일이다. 한사람에 대해 어느정도 알기 위해서는 최소한 얼만큼은 친한사이가 되어야지만 가능한 일 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 전혀 새로운 사실에 나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종종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그 사람을 판단하곤 한다. 굳이 오래두고 만나지 않아도 풍기는 독특함을 가지고 판단을 하게 되는 것인데 이 주관적인 판단이 객관적으로 딱 맞아떨어진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우리는 의식적으로 보기 좋게 꾸며진 겉치레나 입에 바른 말들을 통해 사람을 판단하는 일이 흔다다. 하지만 더 빠른시간 안에 비교적 정확한 판단 시에는 이보다는 생각지 않았던 무의식적 요인들로 인해  더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다. 꾸며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독특한 신호, 이를테면 개인의 방이라든지, 아끼는 애장품, 다이어리등과 같이 개인의 취향대로 정리해둔 환경적 신호나, 순간순간 나오는 독특한 표정이나 말투와 같은 내적인 신호들을 발견할 줄 아는 능력이 책에서 표현되어진 필적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점점 빠르게만 돌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 필적을 발견할줄 아는 직관적인 능력은 꽤나 중요한 능력이 아닌가 싶다. 사람이 곧 자원인 이때 이 무의식적인 요인들을 파악할 수 있는 눈이야말로 정말 괜찮은 사람, 능력있는 사람을 더 빨리 알고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이다. 개인적으로나 조직의 경영 차원에서도 이 힘은 커다란 경쟁력이 될 것이다. 눈으로 곱고 예쁘게만 보여지는 모습 뒤에 감춰진 이런 무의식적인요인들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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