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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망할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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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29
    운빨이 다 됐나?(2)
    투덜 투덜

운빨이 다 됐나?

아직도 29일 시청 부근에서 맞은 부위가 욱신 욱신...

뻣어서 자고 있었더니

찟어진 데서 난 피가 눈으로 들어가 있더라

아고고

 

지금까지 아무리 격한 집회를 가도

큰 부상 연행 한 번 안 당한 최강 운빨이었데...

 

그날은 처음부터 운빨 정말 안 살더라고.

 

삼청동에서 소화기 직격으로  맞고

뒤에서 전경에게 뿌린 간장에 맞고

사진기 비때문에 전사하시고

방패에 정확하게 얼굴 얻어맞고

 

하이고...

 

최강 운빨이라 자부했었는데

 

근데 맞은 것도 억울한 게

정말 승질나는 건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 거

 

서울시의회 앞에

사진기가 나밖에 없었다고

누워서 연좌하던 시민들을

전경애들이 찍으면서 전진하는데

그 때 생각난 건 오직 하나

'이거 어떻게 든 찍어야 해'

그러다 무방비로 제대로 맞았지.. 쩝

 

어떻게 든 한 방이라도 찍었어야 하는데

전사하신 사진기가 밉다.

전경도 밉다.

물도 밉다.

 

내 얼굴도 밉다.

흐어어어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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